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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9.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3. 6. 15. 16:59
마지막 기항지는 산토리니랑 같이 제일 기대했던 두브로브니크! 사실상 산토리니랑 두브로브니크(+베네치아) 볼라고 크루즈 예약한거나 진배없음 ㅎ 근해라서 인터넷이 터지는 김에 방금 봤던 Pilot이러고 써진 배가 뭐지 검색해보니 그 유명한 도선사Pilot 느님들 타는 배래! 지금까지는 그냥 바다 한가운데 닻을 내려서인지 널찍한대 접안해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우리가 못본거인지는(이게 제일 가능성 높음) 모르지만 항구에 배를 댈 때는 항구 근처의 물살을 잘 아는 도선사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고 하던데 이게 그건가봄! 그렇게 도선사님이 운항을 하시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지금까지 댔던 항구랑은 모양이 다름 바로 앞에 강도 있고 항구도 좁아서 몬가 운전이 어려워 보이기는 하다 ㅎ 두브로브니크 항구에서는 아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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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8. 바다 위에서의 하루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3. 6. 1. 18:34
어제 하루가 꽉 찬 일정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아침에 식당 가기도 귀찮아서 룸서비스를 한 번 이용해봤다. 빵이랑 해서 괜찮게 갖다줬다! 다만 아이스커피를 타먹을 수 없는 건 큰 대미지였다🤣🤣 오늘의 항해일지! 기항지 정보가 없다! 바다에서 항해하는 날이기 때문. 오늘은 배에서만 보내는 날인 만큼 프로그램도 괜히 평소에 비해 더 많은 느낌이다. 우리도 휴식 겸 널널하게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잘 보면 유로 2016 단체관람도 있고 SUPER BINGO라는 것도 있었다. 빙고는 진짜 메인 프로그램인가봐 항해하는 내내 방송으로도 계속 참여 독려가 나온다 쑤페ㅔㅔㅔㅔㅔㅔㅔㅔㅔㄹㄹ 빙고오!!!! 하면서.. 아직도 노래외우고있음 하도 들어서 ㅋㅋ 는 벌써 점심이네? 아침에는 방에서 나갈 생각 1도 없이 룸서비스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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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7. 산토리니, 그리스 그 자체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3. 6. 1. 16:32
아직 아침 7시반... 분명 어젯밤 귀가시간은 밤 10시였는데 웨 벌써 집밖으로 나온거죠 웨ㅔㅔㅔ... 하루하루 팔자 좋게 지내다가 갑작스런 빡센 스케줄에 당황하는 우리🤣 항해일지를 보아도 달랑 4시간만 있는 일정..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산토리니를 4시간만 즐기고 와야한다니 ㅠㅠ 다음 기항지가 멀어서 그런가요 알려줘요 선장님😥 나중에 다른 사람한테 들어보니 산토리니에 사람이 너무 많았다고 하던데 우린 그 정도는 아니었다. 사진찍을 틈도 많았고... 일찍 움직여서 그런가? 설마 이것도 미코노스에서 밤놀이하게 시간 짜 주시던 선장님의 빅픽쳐?? 텐더보트를 타고 출발한다~ 산토리니도 절벽이라서 타운 근처에 큰 배를 델 곳이 마땅찮은가봐 좀 찾아본 바에 따르면 산토리니 섬에서 관광지로 유명한 곳은 이아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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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6. 지중해 바닷물에 풍덩!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3. 5. 31. 16:54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면 뷔페로 가서 접시 가득 밥을 받아먹고 아아로 마무리한다. 이젠 물어보지 않고도 알아서 얼음잔 잘 찾아옴ㅎ 오늘의 목적지는 미코노스! 여기도 산토리니처럼 하얗게 칠한 집들이 있대! 기항 시간은 15시에서 23시. 아니 시간 왜이래 무친거아냐?? 했었는데, 글 쓰는 지금 인터넷에 미코노스를 쳐 보니 클럽문화가 유명한 곳이래... 그랬구나.. 이비자같은 곳이었구나.. 배려심 넘치는 기항시간인 거였구나... 너무 순수했구나 우리는🤣🤣 오늘은 처음으로 기항지투어!! 사실 어제부터 맑은 물 맑은 하늘 보면서 유럽놈들을 외치고 다녔기 때문에 지중해 물에 발 한번은 꼭 담가 보고 싶었다. 근데 기항지 투어 목록을 보니 마침 물놀이(처럼 보이는) 투어가 있네? 오늘은 이거다!! 같이 제공된 기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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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5. 버스 타고 코르푸 투어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3. 5. 25. 17:49
아침이다!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서 창문부터 열고 바닷바람을 쐬어본다. 발코니 사진이 있으면 좋겠는데 잠옷바람이라 못올령💕😘 오늘의 기항지는 코르푸! 그리스어로는 케르키라! 발음 왜이렇게 달러 ㅋㅋ 바리에서 300km? 쯤 떨어진 그리스의 섬으로, 여기도 구시가지가 주 관광지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까지 등록되어있대! 오늘은 9시부터 1시반까지의 일정이다. 토익RC 하는 기분으로 선교에서의 메시지나 기항지 정보 읽어보면 나름 재밌다. 기항지 정보를 미리 다 어떻게 알아보지? 하고 놀랄 필요는 없다. 앞서 항해일지에도 프로그램이 써 있긴 하지만, 항해일지뿐 아니라 기항지에 관련된 인쇄물을 아침에 방마다 손잡이에 걸어놓는다! 또한 객실마다 달려있는 티비를 틀면 하루 종일 다음날 기항지에 대한 정보가 나오고 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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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4. 크루즈에서 맞는 첫 아침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3. 5. 22. 16:20
정말 기다리던 크루즈선에서의 첫날이 시작되었다!! 자고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정말 바다야! 너무 신기하다 이 느낌. 잘 때는 호텔에 있었는데 일어나니 바다라구? 이 매일매일 설레는 기분은 크루즈선이 아니면 절대 느낄 수 없다. 어느새 방으로 배달되어 있는 항해일지. 바리는 이탈리아를 장화로 봤을 때 대충 발목 뒤쪽쯤에 있는 도시로, 이때까지만 해도 잘 몰랐으나 두브로브니크나 그리스쪽 갈 때 많이 경유하게 되는 곳이라고 한다. Info Util을 보면 출도착 시간과 출입구, 시차 정보가 있다. 우리에게 인터넷을 쓴다는 건 숨쉬듯 당연한 사실이지만 크루즈는 배니까.. 근해에서 공해로 멀어지면 바로 데이터도 통화도 아무것도 터지지 않는다. 갑갑한 사람에게는 유료 인터넷 서비스가 있으나 가격이 무시무시해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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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3. 떠나자 배 타러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1. 7. 2. 16:45
나는 하루라도 여행을 더 즐기고 싶었던 극한의 김치맨이기 때문에, 결혼식을 끝낸 당일에 출국하는 호기로운 미친 계획을 세웠었다. 하루 자고 가도 좋지만 겨우겨우 얻어낸 황금같은 내 휴가가 사라지는걸🤭 다행히 식은 한낮이었고 비행기는 그날밤 12시여서 굉장히 여유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되게바빴다 증말ㅋ 다들 아시다시피 결혼식 세레머니 자체는 내가 뭘 한다기보단 결혼식봇A같은 느낌으로 진행하는거라 절차에 따라서 하하 웃고 호호 할거하다보면 어느새 훅 지나가 있다. 그리고 정신 챙겨서 겨우 집에 가면 씻고 정산하고 벌써 저녁때.. 비행기가 12시니까 10시까진 공항 가야하고 길은 막힐테니 그닥 여유가 없다😂 아무튼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출국 준비를 하구 여행사에서 보내준 크루즈 관련 서류들은 소듕하게 꼭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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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2. 크루즈 여행 준비하기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1. 6. 30. 17:12
1. WHY U NO CRUZ? 크루즈 여행에 관심을 갖다가도 제일 어려운 점은 정보가 없다는 것 아닐까 싶다. 예비부부의 경우 보통 신혼여행지를 정할 때 아래와 같은 테크트리를 따른다. 신행 어디가지? 각자의 여행 버킷리스트 총출동 신행으로 가기 아까운 곳 탈락 성향 안 맞는 곳 탈락 일정 안 맞는 곳 탈락 견적 검색 후 예산 안 맞는 곳 탈락 최종 2~3곳에서 결정 여기 후보에 크루즈가 들어가야 하는데! 정보가 없으니 견적도 어렵고🤔 재밌는지 모르니 신행깜인지도 알 수가 없고🤔 긴 시간과 큰 돈을 들여 가는데 모험하기도 두렵고🤔 결혼 준비하며 치이느라 바쁘고🤔 신행은 늦을수록 비싸지고🤔 자연스럽게 믿음과 신뢰의 안전빵을 선택하게 된다. 하와이 괌 몰디브 발리 등등에 한국인이 많은 것은 다 리-즈나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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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1. 프롤로그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1. 6. 25. 17:56
실로 오랜만이다. 마지막으로 블로그에 포스팅한 지 6년이 훅 지났다. 사회 초년생이었던 나는 그 사이 결혼도 하고 이직도 하고 금쪽같은 아이도 둘이나 있는 배불뚝이 아빠가 되었다. 세상은 많이 변해서 듣도 보도 못한 질병이 전세계를 휩쓸고 여행산업은 정말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주변에 결혼하는 친구들은 결혼식을 제때 올리면 다행이고 연기도 몇 번이나 하는 것으로 모자라서 해외 신혼여행은 꿈도 꾸지 못한다고 한다. 물론 국내여행도 너무 좋아하지만 대한민국의 근로 환경상 인생에서 해외에 갈 만큼 길게 휴가를 얻을 수 있는 건 신혼여행밖에 없지 않을까ㅜㅜ 하지만 세상이 변하는 동안에도 크루즈 여행에 대한 인식은 아직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 내가 크루즈 여행을 선택한 5년 전만 해도 크루즈는 막연히 '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