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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마지막 - 내일로 여행 : 셋째날) 청량리-정동진여행/100820 1st 내일로 2010. 8. 27. 17:29
셋째날 청량리 정동진 새벽기차 더보기 세번째 날. 8/22 (日) 아름다웠던 순천을 뒤로하고 당초 계획대로 청주를 가려고 기차역을 향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오늘내일 일정이 너무 구렸다. 일단 오늘 5시간 반 동안 순천에서 청주까지 간 다음 (그것도 중간에 신탄진에서 환승) 청주를 오후늦게부터 구경하고 자고 내일은 청주에서 또 5시간 반 동안 정동진을 가서 30분 구경하고 거기서 3시간 반동안 영주까지 내려와 잠을 자는 스케줄.. 아무리 바다를 보고 싶어도, 바다는 30분도 못보고 그거 하나 때문에 이틀 동안 구경도 못 하고 15시간을 기차만 타야 한다는 게 너무 아까웠다. 그런데 마침 빨래거리가 쌓여가는게 슬슬 걱정이 되었었는데 (원래는 영주역가서 빨래를 하려 했었다.) 생각해보니 순천에서 신탄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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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마지막 - 내일로 여행 : 둘째날) 곡성-순천여행/100820 1st 내일로 2010. 8. 27. 16:31
둘째날 곡성 순천 더보기 두번째 날. 8/21 (土) 아침에 여유있게 출발한다고 일직 나왔는데도 버스가 잘 오지 않아서 결국은 열차 출발 10분 전에 겨우겨우 도착했다. 간단히 토스트를 먹고 가려 했었는데.. 토스트가 너무 먹고싶어 아주머니한테 5분 내로 되나요? 하고 근성으로 우유와 토스트를 들고 1분전에 기차를 탔다 ㅋㅋ 이럴때 좀 지연되주면 얼마나 좋아 ㅋㅋ 여수행 무궁화 1535호 09:23~10:15 오늘의 목적지는 곡성! 곡성에 가서 기차마을도 보고, 영화 세트장도 보고 증기기관차도 보려고 했다. 곡성 갈 때는 차내에서 여수 아저씨를 만났는데 자기 아들하고 비슷하다며 친절하게 이야기를 나누셨다. 2012년에 여수에서 국제해양엑스포를 여는데 그때 가족끼리 오게되면 꼭 연락하라고 번호도 받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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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마지막 - 내일로 여행 : 첫째날) 영등포-대천-전주여행/100820 1st 내일로 2010. 8. 27. 14:58
첫째날 영등포 대천 전주 더보기 첫번째 날. 8/20 (金) 아침에 집을 출발하여 영등포역으로 향했다. 짐은 한가득. 허리는 무겁지만 마음은 설렌다 영등포역에서 첫 스탬프를 찍고 대천행 열차를 기다렸다.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데 내가 마지막날에 타고 올, KTX 최신형인 KTX-산천이 지나간다. 내일로 티켓 구매자들은 1회에 한하여 KTX를 반값으로 할인해주는데 난 마지막날 부산-서울 노선에서 탈 예정이다. 아 상득이 디카를 빌려가서 찍었는데 기본 화이트밸런스가 오토가 아니고 흐림으로 되어있어서 한 4일차까지는 색감이 조금씩 이상할 거다 -_-; 어쨌든 대천 가는 열차가 도착! 무궁화 1573호 10:42~13:11 이렇게 유체역학따위는 생각도 안하고 만든 것 같은 기차가 시속 80을 넘긴단 말이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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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마지막 - 내일로 여행 : 프롤로그여행/100820 1st 내일로 2010. 8. 27. 13:24
그동안 그렇게 벼르던 1주일간의 무제한 열차 자유 이용 티켓 '내일로' 친구들은 다들 바쁘다고 했지만 나는 내심 혼자서도 훌쩍 떠나보고 싶어서 말 그대로 훌쩍 떠나가서 훌쩍 보고 돌아왔다. 아 정말 너무 좋다. 최근 2개년간 내가 한 경험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가장 유익하고, 가장 생각이 나는 경험이었다. 만 25세까지라니까 몇 번 안남았지만 기회 될 때마다 가서 또 새로운 장소와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와야겠다. 그럼 내일로 여행기, 시작합니다. 일단 내일로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팁들, 그리고 내 여행의 개요부터! 더보기 내일로란? 코레일에서 사용일 첫날 기준 만 25세 미만에게 판매하는 티켓으로 1주일동안 새마을호, 무궁화호, 누리로, 통근열차를 자유석/입석으로 자유로이 이용하게 하는 궁극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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