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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고가는 오사카 간사이] 2. 인천공항 캡슐호텔 1박
    여행/170301 오사카 2023. 7. 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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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고형 매장같은 여기는 어디?

    맨날 스카이스캐너에서 가성비 좋은 비행기만 찾다보니(요즘은 네이버 항공권이 낫나 싶다) 출발시각이 점심이후 이른오후 이래서 현지 도착해서 짐 풀고 나면 보통 첫날은 저녁여행만 가능했었다.
    이번에는 아예 아침 8시 비행기를 예약해봄! 우린 잠탱이인데 이걸 어쩌지..🙄 고민했었다.

    1. 새벽 버스 내지는 지하철 타고 6시 전 공항 도착
    2. 공항 근처에서 1박
    3. 공항 안에서(!) 1박

    새벽차를 탄다면 일단 아침에 준비 아무리 대강 한다고 해도 30분은 걸리고 이동도 최소 1시간 걸리니 아무리 늦어도 4시(?!)에는 일어나야 한다는 계산.. 아니 4시에 일어나면 그냥 잠을 안자는거 아닌지??
    그래서 일찌감치 1번안은 탈락시키고 2번안을 고민하는데 아침에 호텔에서 공항까지 어떻게 가나도 싶고 공항 주변 호텔이 다 싸지도 않아써 좀 아까웠다.


    사실 캡슐호텔이라길래 "진짜"를 기대함ㅋ

    근데 마침 이 때 인천공항에서 캡슐호텔 '다락휴'를 오픈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와 이거 우리거네 싶어서 바로 예약했다🤗 일본 여행가서 진짜 캡슐호텔 묵었던 후기는 요기 참조👈

    여기가 입구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가니 편하게 키를 받아서 입실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 1터미널 2터미널 양쪽에 다 있는데 우리가 이용한 1터미널점은 주차센터에 있어서 터미널 본건물부터 거의 300미터는 떨어져있다 다 실내로 연결되어있긴 하지만 공항이 워낙커서🤣

    지붕이 텅텅 비어있어서 신기함 컨테이너같고 ㅎ

    멀리서 봐도 어메 저게 뭐시여 생긴건 꼭 창고인디 뭐가 번쩍번쩍하구마이 싶다.

    프런트를 지나면 나오는 복도

    생긴건 심플하구 이쁘다. 생각보다 방도 꽤 많음. 문을 열고 들어가봤는데 와! 캡슐호텔보다는 당연히 훨씬 큰 제대로 된 방이긴 하지만 미니호텔이다 진짴 우리 신행때 간 크루즈 객실이 이거보단 두배는 컸음🤣 깨알같은 신행 크루즈 객실 홍보 한번 하고🛳  다락휴의 놀라운 점은 변기가 객실에 없다는 것!! 방은 싱글/싱글+샤워부스/더블/더블+샤워부스 4종류뿐이라 장실은 호텔의 공용화장실을 써야한당

    셀카봉으로 찍어보는 객실 사진

    그래도 객실 상태는 매우 깔끔하고 가격도 제일비싼 더블+샤워 기준 8만원이라 우리처럼 아침 비행기편 시간 맞추려 공항 근처에서 잠만 자고 싶은데 너무 먼데도, 쓸데없이 비싼데도 가기 싫은 사람들에게 너무나 딱이었다!

    이렇게 보니 캡슐은 캡슐이네 방만큼 큰 캡슐

    시간은 8시/20시 기준으로 12시간씩 나눠 Dayuse랑 Overnight로 운영한다. Dayuse 낮대실은 숙박의  반값 수준이라 영종도 놀러올때 요긴할지도?
    아무튼 여행 첫날로 봐야할 지도 모르겠지만 첫날은 사실상 다락휴 리뷰에 가까웠다.. 일단 공항 안에서 여행의 설렘을 안고 편안하게 잘 수 있다는 것만 해도 이미 매우 만족스러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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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ue D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