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
[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12. 크루즈도 베네치아도 또 만나요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3. 6. 28. 17:01
마지막 아침을 먹고 짐도 싸고 출발할 준비를 해 본다. 여행이란 마약과 같아서 여행 중에는 아쉬움을 모르는데 여행이 끝날 때가 되면 사뭇 아쉬워지는구나... 아니 근데 판사님 저 마약 안해봤어요!! 비가역적인거 시러해여!! 오늘은 저녁 비행기이므로 오후쯤 공항으로 이동할 거라서 낮에는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주변에 나눠줄 기념품도 사고 베네치아를 짧지만 여유롭게 즐기다 가기로 했다. 이때 양가 어른들 기념품 사드린다구 까죽제품 샵들을 열심히 돌아다님. 이탈리아에서 사면 진짜 싸대서 돌아다녀봤는데 진짜 싸긴 하더라! 체감상 아울렛느낌. 아니면 모르고 가긴 했지만 진짜로 아울렛일지도? ㅋㅋ 장도 봤겠다 정말 할일 다 한 느낌! 시간이 살짝 떠서 마지막으로 산 마르코 광장에 한번 더 들렀다. 첫날엔 스냅하느라..
-
[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11. 섬 속의 섬 무라노, 부라노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3. 6. 23. 16:22
오늘부터는 여유롭게 단둘이 어떠한 것에도 구애 없이 편하게 즐기는 날! 정해져있는 승선 시간도, 밥 시간도 없당! 천천히 데굴데굴 하려고 했으나 일단 조식은 먹어야지 ㅎ 오늘은 날씨도 엄청 좋다! 어제는 흐렸는데 구름 한 점 없는 깨끗한 하늘이 우릴 반겨준다. 베네치아는 골목길이 거미줄같이 깔려있고 운하는 빙글빙글 도는데다가 문화재 보호를 위해 배들도 다 속도제한이 있다 보니 목적지에 따라선 걷는 게 더 빠를 수도 있다. 물론 본섬 밖으로 나가는 건 바포레토 말고 선택지가 없지만.. 오늘의 목적지는 베네치아 본섬이 아닌 부속도서(?) 무라노 섬과 부라노 섬! 무라노 섬은 유리공예로 유명하고, 부라노 섬은 색깔별로 이쁜 집으로 유명하다. 위 사진에서 보면 오른쪽에 Ferrovia 정류장의 B탑승장이 보이는..
-
[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10. 선상 생활은 끝났지마는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3. 6. 21. 17:25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사실 마지막 날에는 선상 여행이라고 할 게 없다. 항해일지를 보니 9시반까지 조별로 모여서 우르르 내려야 하거든. 내리는 날이 되어서 타던 날을 떠올려 보니 호텔이랑 똑같이 우리 체크아웃 시키고 방정리 얼른 한 다음 오후에 바로 출항하는 것 같더라 바쁜 스케줄이여 크루즈도 참.. 아침에 깨자마자 두근두근하며 커튼을 걷어보니 바로 이색적인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건물들이 다 수평선에 붙어있고 이상하게 다 바다에 동동 떠있는것같은 기부니 든다.. 베네치아다!! 눈곱도 못 떼고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창밖으로 산 마르코 성당이 유유히 [흘러가는] 모습을 보는 기분.. 정말 크루즈선이 아니면 느껴볼 수 없는 기분이다🥺 베네치아는 석호로 이루어진 곳에 나무말뚝을 수만개씩 박아서 인공 땅을..
-
[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3. 떠나자 배 타러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1. 7. 2. 16:45
나는 하루라도 여행을 더 즐기고 싶었던 극한의 김치맨이기 때문에, 결혼식을 끝낸 당일에 출국하는 호기로운 미친 계획을 세웠었다. 하루 자고 가도 좋지만 겨우겨우 얻어낸 황금같은 내 휴가가 사라지는걸🤭 다행히 식은 한낮이었고 비행기는 그날밤 12시여서 굉장히 여유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되게바빴다 증말ㅋ 다들 아시다시피 결혼식 세레머니 자체는 내가 뭘 한다기보단 결혼식봇A같은 느낌으로 진행하는거라 절차에 따라서 하하 웃고 호호 할거하다보면 어느새 훅 지나가 있다. 그리고 정신 챙겨서 겨우 집에 가면 씻고 정산하고 벌써 저녁때.. 비행기가 12시니까 10시까진 공항 가야하고 길은 막힐테니 그닥 여유가 없다😂 아무튼 번갯불에 콩 구워먹듯이 출국 준비를 하구 여행사에서 보내준 크루즈 관련 서류들은 소듕하게 꼭꼭..
-
하루하루 꿈만 같은 유럽여행 48일: 27일차) 색깔과 유리의 섬여행/130103 유럽 2013. 6. 30. 17:10
27일차 베네치아 - 무라노 섬 - 부라노 섬 - 뮌헨으로 이동 더보기 27일차. 1/29 (火) 어제와 같은 하루. 아침에 일어나 씻고 밥먹고 창밖을 본다 ㅋㅋ 으아 어제보다 더해 이거 ㅋㅋㅋㅋㅋㅋㅋ 비좀 오지마라 ㅠㅠ 리알토 다리에서 율이를 만나기로 했으니 슬슬 시간맞춰 출발 곳곳에 있는 이 행선판도 묘하게 인ㄱㅣ있다고 한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뱃사공은 지나갑니다 중간의 어느 광장에는 이런 동상도. 누구일까 리알토에서 율이를 만나서, 오늘 바포레토 1일권을 샀다. 하루 종일 배 타고 댕길거니깐 바포레토를 타고 지나가니 주변 경관이 내 눈높이로 들어온당 우와 ㅋㅋㅋ 진짜 이쁜데.. 안개만 없으면 더 좋을텐데.. 우왕 물류운송도 다 배로 한다 ㅋㅋㅋ 신기 ㅋㅋ 소방보트도 있대 여기는 어디길래 토리나가 ..
-
하루하루 꿈만 같은 유럽여행 48일: 26일차) 베네치아. 물의 도시여행/130103 유럽 2013. 6. 30. 15:00
26일차 베네치아 더보기 26일차. 1/28 (月) 이번 포스트 대문에 걸어놓은 사진은 베네치아에서 호텔을 나서서 가장 먼저 찍은 사진이다. 근데 너무 느낌이 좋아서 맘에 들었어 ㅋㅋ 사진 자체의 느낌이라기보다는, 이 사진을 통해서 그토록 설레던 베네치아에 첫 발을 내딛었던 감정이 다시 생각나서 그렇지 싶다. 편안한 호텔방에서 눈을 뜬 뒤 수건은 따로 돈을 내는지 걱정하면서 가난한 여행자 티를 팍팍 내며 씻고, 조식 제공이래서 갔는데 조식도 잘나온다 ㅋㅋ 콘프레이크에 빵도 종류가 많고 쥬스도 있고.. 우왕 이거 또 따로 돈 내나 불안해하면서 먹었다 ㅋㅋ 나중에 생각해보니 어차피 이 호텔 평시에는 호텔급 서비스 하던거 비수기에 호스텔로 한다고 따로 서비스 바꿔서 빨래나 조식같은거 시퀀스 바꾸기도 애매하니까..
-
하루하루 꿈만 같은 유럽여행 48일: 25일차) 안녕 안녕 교황님여행/130103 유럽 2013. 6. 29. 20:07
25일차 로마 - 베네치아로 이동 더보기 25일차. 1/27 (日) 25일차다. 그렇다. 총 48일인 나의 여행이 벌써 절반이 지났다!! 아직 뭐 많이 보지도 못한 것 같기도 하고, 지금까지 들른 곳을 한번 돌이켜도 보고, 앞으로 갈 곳들이 설레기도 하고 묘한 느낌을 받았다 ㅋㅋ 오늘 아침도 7시에 아침을 먹어야 하는데.. 나는 그냥 잠을 선택했고 친구들은 밥을 먹었당 ㅋㅋ 그리고 일어나서 다들 씻고 보니 범이는 면세봉투가 없어져있고 태규는 금니가 없어졌대 헐ㅋㅋㅋ 이게 과연 무슨 일인고 하니.. 우리방에 있던 룸메는 다른 지역에서 만났던 여자분과 연락이 닿아가지고 어제 같이 구경했던 모양이다. 근데 그 여자분이 어제 도착해서 숙소를 못 구해가지고 룸메가 사장님한테 어떻게 구석에서라도 하룻밤만 공짜로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