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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꿈만 같은 유럽여행 48일: 29일차) 모차르트의 짤츠부르크여행/130103 유럽 2013. 7. 3. 22:19반응형
29일차
짤츠부르크
더보기29일차. 1/31 (木)
뮌헨은 어제 구경한 걸로 충분했고.. 오늘은 근처에 있는 짤츠부르크로 고고. 짤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의 영토이지만 독일 국경에 붙어있고, 가장 가까운 대도시가 뮌헨이어서 그냥 뮌헨 근교도시라고 생각하면 된다 ㅋㅋ
기차를 타고 짤츠부르크 중앙역으로 향한다
하늘엔 운석 비행기가 지나간다.
근처에 공항이 있나 비행기 짱많네잉
진짜 평지가 무지막지하다. 지평선 끝까지 산이 안보여
짤츠부르크에 도착! 언어도 독일어 쓰고 하니 뭐 오스트리아라는 느낌이 없다.
돌아가는 열차를 확인하자. 외베베 절반 데베 절반이다 ㅋㅋ
중앙역에서 내려 15분정도 걸어 구시가지로 가야 관광지가 나온다.
그전까지의 짤츠부르크는 평범한 소도시 이미지.
미라벨 정원에 도착. 그냥 시민공원인지 역사가 있는 곳인지는 모르겠다.
간만에 햇살이 쨍쩅
근데 겨울이라 연못엔 물이 없고 나무는 시들시들
미라벨 정원에는 미라벨 성이 있는데 관공서로 쓰이고 있다.
미라벨 성의 모습. 본격적인 성이라기보다는 별궁의 느낌이다.
정원의 전체적인 모습
저 건너편에 호엔짤츠부르크 성이 보인다.
시민들도 나와서 일광욕을 하고 있다
흐음 여름에 왔으면 진짜 이뻤으련만 ㅋㅋ 어휴
사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여기랜다 ㅋㅋ 하지만 겨울이라 시들시들해서 날시가 장좋은데도 크게 감흥이 ㅠㅠ
이제 호엔짤츠부르크 성을 향해 가자
심지어 버스 정류장 마크도 독일이랑 똑같다 ㅋㅋ
여기는 모차르트의 집. 모차르트가 7년간 살았던 곳이라고 하는데 다수결에서 밀려 들어가지는 못했다. 나중에 빈 갔을때 경험을 되살려보면 들어가볼걸 후회된다 ㅠㅠ
일단은 점심때라 가이드북에 나온 맛집으로 갔는데... 없엉!! 문닫았엉! ㅋㅋㅋㅋ 뭐야이겈ㅋㅋㅋㅋ 우리가 영업시간을 안보고 옴 ㅋㅋㅋㅋ 아 내 가이드북인 이X유럽과는 다르게 슬X유럽은 밥집이랑 카페랑 미술관 박물관이 갱장히 잘 나와있음 그래서 나는 이 책 분명 여자가 쓴 거라고 주장했다 남자놈들이 이렇게 쓸 수가 없다고 ㅋㅋㅋ
밥은 먹어야지 근처 돌다가 아무데나 밥팔아보이는 밥집 갔당ㅋㅋ 유럽의 웬만한 밥집은 다 와이빠이가 된다.
오...?! 별 생각없이 들어온 집인데 음식의 질이 아주 좋아뵌다??
내가시킨 코돈 블루 우왕ㅋㅋㅋ 전부 화밸관광이긴 하지만 고기 질이 진짜 좋았다. 고기 잘 모르는 우리도 먹으면서 내내 그 육질에 놀라워했다. 난 코돈블루가 지금까지 일본꺼인줄 알았어 돈까스집 가면 메뉴판에 코돈부루 맨날 이렇게만 봐서 ㅋㅋ 근데 아니었네 Cordon Bleu였을 줄이야 ㅋㅋㅋㅋㅋ
얘는 찹스테이큰가 뭔가 했는데 아주 부드럽고 훌륭했음!
코돈블루란 안심(등심인가) 안에 얇은 햄이랑 치즈를 넣은 요리입니다. 맛있음! 진짜 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서 먹는 돈까스 생각하면 이 쌩고기한테 실례임
막 들어갔는데 맛있었던 짤츠부르크 맛집 센트럴. Central
이제 다리를 건너 구시가지로 향한다
우와! 하늘도 강도 이쁘구나.
산 곳곳에는 목장 비스무리한 것들이 있다.
보도교도 하나 있는데 되게 이쁘다
이 사진은 뭐지 ㅋㅋㅋ 규 귀요미
여기가 모차르트의 생가라고 한다! 들어가보고싶었는데 ㅠㅠㅠ 민주주의 사회에 있으니 다수결을 따라야징 ㅋㅋ
거리를 헤매이며 호엔짤츠부르크 성 쪽을 향한다
쨔쟌! 이것이 그 유명한 고인능욕 초콜릿 모짜르트쿠겐! 모차르트초콜릿이다 ㅋㅋ
어 우왕 동전이 다 모임 어쩌다보니
우리도 하나 사 봤다! 아니 모차르트랑 무슨상관인데 초콜렛이랑 ㅋㅋㅋ 출생지니까?
다양한 모양의 초콜릿이 있는데 우리건 이런 거였다. 안에는 녹색의 층이 있는데 그 부분의 맛이 좀 특이하당. 점심을 너무 잘 먹어서 초콜렛 먹기 가위바위보를 해서 먹었다 ㅋㅋㅋ 배가불러
레지덴츠 광장에 도착했다. 마차를 태워주는 사람들이 돌아댕긴다
대성당 옆을 보면 성이 보인다
모차르트의 동상이 광장 한복판에 서 있다
단체 관광객도 우글우글
어? 광장 뒤편으로 돌아가니 쇠사슬로 묶여 있는 체스알이랑 거대한 공 오브제가 있다.
규의 힘자랑
등산열차를 타고 성으로 올라간다.
오오 올라가는 길에 보면 진짜 높다 성채가 ㅋㅋ
우왕ㅋㅋㅋ 올라와 보니 경치가 좋다
파노라마 한방
오 이런 곳도 있음 ㅋㅋㅋ 뭐 하는 집일까? 재미나다 ㅋㅋ
기념사진도 한방씩
너도 찰칵
중간에 몰래 등산도 한번해주고 ㅋㅋㅋㅋ
이제 성 내부 구경을 시작하자
우와 ㅋㅋㅋ 산꼭대기 위의 성채인데 도시가 있다 ㅋㅋ
거의 도시 수준이네 ㅋㅋ 안에는 박물관이나 전시실 등등으로 꾸며져 있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옛 병사들 복장이나 무기류, 당시대의 생활상을 나타낸 전시물 등등이 가득하다.
어그래 잘왔다갔니
옛날에는 동네가 이렇게 생겼었나보다
다시 내려가는 등산열차에서 다시 가이드북을 살펴보는 나랑
규.
어 뭐야 벌써 내려왔어?? 분명 재밌게 성채를 싹싹 돌았는데 한두시간만에 다봤다 ㅋㅋㅋㅋ 뭔가 허무해
여긴 어디지..?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멋있는 건물이 있당.
레일젯을 타고 뮌헨 중앙역으로 복귀중. 독일 여행은 편안한 유람으로 컨셉을 잡지 않으면 힘들 것 같다. ㅋㅋ 쉬엄쉬엄 유람댕겨야지하고 마인드셋을 가진 나마저도 중간중간 으음 으음 하며 조금 힘 빠지는데 칭구들은 픽픽ㅋㅋㅋㅋ 규는 성격상 계속 허허 하고 있다 ㅋㅋ
뮌헨에 도착.
움밧으로 돌아오면 로비에 서울, 뮌헨, 캘리포니아 시간대가 표시되어 있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움밧 ㅋㅋㅋ
쨘! 다시 뮌헨 칼스광장으로 왔다. 경쟁사 OSRAM이 있다 으으 ㅋㅋ
시청사의 야경도 이쁘다. 뮌헨에서 볼 거리가 하나 늘었다 ㅋㅋㅋ 숙소 와서 왜 다시 어제 본 데를 또 왔냐고?
여기를 갈라고! 뮌헨하면 여기지!! 호프브로이하우스!! 오늘 아침에 21살짜리 룸메를 만나서 같이 저녁에 맥주 한 쟌 하기로 했거등!
우왕 버글버글 호프브로이 진짜 엄청 크다 ㅋㅋㅋㅋ
맥주 하나씩을 시키고 슈바인스학세Schweinshaxe 하나를 시켰당 슈바인스는 돼지고기, 학세는 족발이당 ㅋㅋ 맥주 한 잔이 다 1리터짜리다 ㅋㅋㅋ 호프브로이 오리지널, 흑맥주(둔켈), 라들러, 다크 라들러 한 잔씩을 시켜 노나먹었당 ㅋㅋ 오리지널이랑 다크 라들러가 제일 맛있었음! 맥주는 각 잔 7.3유로.
독일 하면 역시 쏘세지지! 부어스트Wurst도 시켜봄. 맥주만 해도 양이 많아서 배부르게 먹었는데 독일사람들은 맥주 두잔씩은 기본이고 1인 1안주씩 해서 먹는다 우와 ㅋㅋㅋㅋ
버글버글. 독일 맥주를 먹기 전에는 맥주를 먹어 봤다고 하면 안된다 ㅋㅋㅋ 물 탄 맥주인 일본의 드라이 맥주 따위는 상대가 안 된다. 우리나라는 더더욱 ㅋㅋㅋㅋ 맥주를 딱 먹는 순간 향에 한 번 압도되고 맛에 한 번 압도된다. 맥주에서 이런 향과 맛이 날 수 있다니! 하면서 놀라게됨 ㅋㅋㅋ
다시 숙소로 돌아와 휴게실에서 다음 날 계획을 짜면서 잘 준비를 한다.
그나저나 건물 구조 특이함 ㅋㅋ 아예 호스텔만을 위해 만든 건물인지 1, 2층은 로비로 뻥 뚫어놨다 ㅋㅋ
내일은 프랑크푸르트로 이동하면서 중간에 밤베르크를 구경하는 날이다. 유럽 먼저 놀러갔던 친구가 강추했던 곳인데 기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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