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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꿈만 같은 유럽여행 48일: 18일차) 스위스 익스트림 리기산!여행/130103 유럽 2013. 6. 16. 13:22반응형
18일차
루체른: 리기 산
더보기18일차. 1/20 (日)
오늘은 일어나보니 날씨가 꾸무리하다. 룸메 형님은 오늘 패러글라이딩 한다고 하셨는데 어케 되셨을랑가. 우리의 목적지는 리기 산. 스위스에 왔으니 유람선도 타 보고 케이블카도 타 봐야 되지 않겠냐 해서 그 모든 것을 갖춘 리기 산으로 향했다. 리기 산의 위치는 루체른. 일단 루체른으로 고고. 그러고 보니 월터는 루체른을 루처ㄹ은 정도로 멋있게 발음하더라 오오 현지인 ㅋㅋ
취리히로 가는 열차가 들어옵니다. Zentralbahn이면 중앙철도인가.
인터라켄 오스트에서 브리엔츠, 마이링겐 등등을 거쳐 루체른까지 간당.
열차 테이블에 노선도가 나와있당. 오른쪽에 있는 인터라켄 오스트에서 중간에 마이링겐을 찍고 뒤로 돌아 나와서 왼쪽 아래의 루처ㄹ은까지 간다.
날이 엄청 꾸무리하다 ㅠㅠㅠ 잉잉
호숫가 옆에 점점이 있는 집들.. 여름에 날 맑을 때 정말 정말 이쁠 것 같다.
우와 호수봐... 스위스는 진짜 다시 와야겠어 ㅋㅋ
호숫가를 지나니 평지다
산 너머로 햇빛이 왔다갔다 한다. 묘하게 동양적인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우왕 강도 흐르고 진짜 목가적인 분위기가 ㅋㅋ
마이링겐 역에서 옆 차에 써있던 이런저런 표식들. 다 무슨 뜻일까?
내양말은 무지개양말
규랑 같이
범이를 괴롭히는 우리의 모습
실시간 멘붕중인 범이 ㅋㅋㅋ "아놔 이 형들 ㅋㅋㅋㅋ" 하는 것 같다
햇빛이 날듯말듯 하는데.. 지금 보니까 멘붕한 범이의 표정이 비치고 있다 ㅋㅋㅋ
우와! 구름이 가라앉는다? 해가 나나??
매일매일 하루에 2~4시간씩 기차를 타니까 너무 지루하다고 멘붕해버린 범이 ㅋㅋㅋ
오 우와... 산꼭대기에 나무 한 그루 있는 초원이 정말로 있구나. 마이링겐에서 나와서 다음 역인 브뤼니그 역까지 잠깐 산 타는 코스가 있었는데 거기다 ㅋㅋ
으앙 루체른-인터라켄 익스프레스라는 열차도 있었나봐 ㅋㅋㅋㅋ 분명 같은 선로 타니까 시간은 별 차이 없겠지만 괜히 멘붕
우와 비행기다 비행기!
오오.. 잠깐 고지대로 올라와서 그런지 풍광이 또 아름답다. 산세 쩐다.. 엄마 데려오고싶당
기차는 눈밭을 헤치고 산을 넘어갑니다
으앙 다시 파워 구름 ㅠㅠ
오 우와.. 그림같은 장면이다 정말 ㅋㅋ
요맘때쯤 슬슬 규는 머리를 대면 자기 시작한다 ㅋㅋㅋ
중간에 있던 산골마을
중간 정차역에서 본 단열재 광고 ㅋㅋㅋㅋ 처음엔 너무 파워하길래 뭔가 했다 ㅋㅋㅋ
우와! 또 호수다 호수
물도 맑아요 어휴
중간의 한 역에서는 사람들이 바삐 움직인다
이번엔 초원이 등장!
정말 알프스 소녀가 뛰어놀 만한 초원과 산이다
알프나흐 도프라고 읽으면 될까. 독일어 발음 확실히 매력있다 ㅋㅋㅋ ㅍ랑 ㅎ랑 막 섞어 말하고 뭔가 리드미컬하기도 하고 ㅋㅋ
우왕... 이런 데 여름에 오면 얼마나 이쁠까
오옷 길이 넓어졌어! 다왔다!
루체른에 도착!
루체른 역전으로 나와서 있는 선착장에 가면 어디어디 가는 배편 시간이 다 나와있다. 우리의 목적은 플뤼엘렌Fluelen 행 배를 타고 피츠나우Vitznau에서 내려 리기 산을 오르는 것이다. 배편이랑 리기 산 등산열차들 합쳐서 유레일 패스 홀더 가격으로 33유로. 합리적이야! 사진 올리다 알았는데 리기 산이 유럽 최초의 등산열차라네 호오. 산의 여왕이라.
선착장에서 뒤돌아보면 루체른 역이다. 시내구경은 내일이나..
일단 배고프니까 역안에 들어갔는데 버거킹이 있댄다 ㅋㅋㅋ 스도날드는 몇 번 먹었으니 스거킹 고고싱!
스거킹은 뭔가 특별한 메뉴는 없어 보였다.
냠냠냠. 빅 킹, 크리스피 치킨, 나머지 하나는 까먹었다.
어휴 때깔보아
크리스피 치킨의 위용
빅 킹의 위용
얘들은 우리나라처럼 음료에 얼음 왕창 넣어서 양을 불리지는 않는다 ㅋㅋ
배 시간 맞춰서 역 주변을 구경
플뤼엘렌행 배가 왔다! 피어발트슈태터 호수Virwaldstatter Sea를 가로질러 리기로!
유람선에서 보는 전경! 여름에 왔으면... ㅋㅋㅋ
그래도 눈 내리는 이 분위기가 고요하면서도 아름답다.
규는 신났따 ㅋㅋㅋ
휴게실에서 장난치는 범이랑 나
안경닦이 하나로 안경도 닦고 렌즈도 닦고
스위스를 정복할 기세
신났당 둘다 ㅋㅋㅋ
건너편에서 오는 배가 보인다.
우리 배랑 같은 구조 같은 사이즈. 2층은 1등석이랜다. 유레일 2등석 패스 홀더로 표를 샀기 때문에 우리는 2등석밖에 못들어간다 ㅋㅋ
배 안에 붙어있던 동절기 배 시간표! 이걸 잘 봐둬야 했다!
오른쪽 아래에 써있는 부가설명.. 이게 정말 중요해 보였는데 독일어라 모르겠다!
우리의 목표는 배를 타고 피츠나우로 가서 등산열차를 타고 올라간 뒤 구경하고 로프웨이를 타고 베기스Weggis로 내려와서 유람선을 타고 돌아오는 것이었다. 표에서는 애초에 피츠나우에서 돌아오는 배는 너무 일찍 끊겨서 소용이 없고 베기스에서 나오는 배를 타야 하는데 막배가 과연 몇시인지 잘 모르겠다 ㅋㅋ 16, 17, 18시 05분 배와 17시 55분 배가 쓰여져 있긴 한데 각종 표시들이 있어서 이게 하는건지 아닌건지.. 18번이라는 주석 달려있는 거에는 써 있는 날짜상 없는 배 같은데 십자가 주석 달려 있는 배는 모르겠당. Sonntage und allg. Feiertage 라는데 Sonntage이 일요일이라는거밖에 모르겠어... 불안불안
반대편 육지가 보인다
선수에는 스위스 국기가 펄럭펄럭
이제 다 와 가는 건가? 산이 보인다
입항합니다
요거시 오늘 우리 표.
쨔쟌! 피츠나우 선착장에 도착했다! 리기 열차라고 써있다 아예 ㅋㅋ
야호 신남
기차타러 가는 길 ㅋㅋ
오오 융프라우 때처럼 치상열차를 타고 올라간다
할머니 한분이 운전하심 ㅋㅋ 여기 경사도 개쩜 만약 뒤로 드르르륵 가면.. 후덜덜. 내가 "이거 올라가다기 갑자기 막 뒤로 쫙 내려가고 ㅋㅋㅋ" 이러니까 규 曰 "서프라이즈~!!!" 으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라간다올라간다
우와 ㅋㅋㅋ 이 경사지에 막 이렇게 집을 짓고 ㄷㄷ
옆자리 외국인과 함께 신나게 사진찍는 우리 ㅋㅋㅋ
경사가 이정도다 이정도 ㅎㄷㄷ
열차 안에서 장난치는 우리 ㅋㅋㅋ
어? 구름속에 들어왔는지 한치앞도 안보임 ㅋㅋㅋ
!!!! 갑자기 날이 맑아졌어?!
구름을 뚫었다 구름을! ㅋㅋㅋㅋ 910m
우와 ㅋㅋㅋ 구름 뚫고 올라오니까 짱맑음
운해雲海라는 단어가 어떤 단어인지 여기서 처음으로 제대로 느껴봤다.
산봉우리 하나하나가 섬같고 구름은 진짜 바다같아
우와... 진짜 바다같다 지금 너무 신기하고 감동스럽다 ㅋㅋㅋ
날도 좋아졌겠다 기념사진 한방
쨔쟌 중간역에 내림. 리기 칼트바드 Rigi Kaltbad. 여기서 꼭대기인 리기 쿨름Rigi kulm으로 향하는 차를 탄다.
와!!! 운해가 뭐지 보이는가??? 정말 뛰어들어 수영도 할 수 있을거 같아
리기 산에 날 좋을 때 오른 사람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운해를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거야!!
옆에는 스키어들이 바글바글
우와..... 진짜 형언할 수 없이 고요하고 맑으면서도 아름다운 광경이다
진짜 수영할 수 있을 것 같아
썰매가 지나가!?
우와 ㅋㅋㅋㅋ 바다다 바다. 리기 쿨름 역에 내림.
파노라마 사진 한 번
역에 내려 꼭대기로 오르다가 저편을 보니 끝없이 펼쳐진 알프스 산맥 능선의 위용이..
구름뚫고 올라오니 더 장관이다 ㅋㅋㅋ
리기 쿨름! 1752m!
리기 쿨름에서 리기 산 꼭대기로 올라가는 우리 ㅋㅋ 신난당
뭐 비석이 서있다.
올라가다 뒤돌아보면 역이 보인다 ㅋㅋ
오오 꼭대기에는 무슨 전파 중계탑이 있음
키야 ㅋㅋㅋㅋ
올라가서 산 너머를 보니... 우와!! 구름바다에 산이 떠있어! 산봉우리 그림자가 구름 위로 비친다
얼음칼을 주워 신난 우리 ㅋㅋ 옆에 계신 빨간 옷 입으신 형님은 리기 쿨름에서부터 계속 봐서 말 붙이게 된 길동무 형님이시다 ㅋㅋ 음악공부하러 유럽 오신거래 오오.. 클래식!
죽어랔ㅋㅋㅋㅋ 하극상의 현장
리기리기
중계탑도 한 컷
엑스칼리버를 뽑는 범이 ㅋㅋ 오늘 컨디션 좋다
나의 뒤통수를 노리는 규 ㅋㅋㅋㅋ
구름이 살짝 걷힌 곳엔 산 아래 마을이 보인다
파노라마 한번
반대쪽도 또 한 번
다시 돌아내려가 보자 이제 ㅋㅋ
아까 올라온 경사로를 내려가는데 겁나 미끄럽다 ㅋㅋㅋ
규의 최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님 말씀으론 여기서 썰매를 빌려 탈 수 있다고 하는데 진짜였다! 디파짓 10프랑을 내면 댐!
야호 표 받았당 ㅋㅋㅋ
이거시 썰매! 알프스에서 썰매를 타다니 ㅋㅋㅋㅋ
야호! 규가 내려온다 ㅋㅋㅋ
오오 ㅋㅋㅋ 카메라 들고 내려가면서 찍으니 현실감 쩐다 ㅋㅋ 영화같아
규는 아직 브레이킹이랑 핸들링이 안돼서 꽈당 ㅋㅋ
우와!!! 여기서 옆으로 데굴데굴 구르면 그냥 알프스 산 아래로 구르는거다 ㅋㅋㅋ 안전펜스도 없어!
쿠콰콰콰콰카 덜컹덜컹 지금 사진으론 잘 모르겠지만 이거 굉장히 빠르다 ㅋㅋㅋ 무서울정도임
푸왘!!! 눈덩이에 부딪혀 카메라에 눈이 파팍 튀었다
썰매 탄 채로 눈 슥슥 걷어내고 계속 간다 ㅋㅋㅋㅋ 영화다 영화 ㅋㅋㅋ
지금 짱빠름.
코너링도 격하게 해주고
어 저기 많이 보던 아이가? 발로 브레이킹을 하느라 눈이 파파팍 튄다 ㅋㅋㅋㅋ
범이 안뇽? ㅋㅋㅋ
계속고고싱 ㅋㅋㅋ
우와 진짜 얼마나 내려오는거지? ㅋㅋㅋ
중간에 멈춰서 규랑 범이 구경 ㅋㅋ
으앜
다시출발 ㅋㅋㅋㅋ
골인지점! 으앙 느므 아쉽다 ㅠㅠㅠ
와 근데 진짜 코스가 엄청 길고 험하고 재밌고 빠름ㅋㅋㅋㅋㅋ 우리나라 눈썰매? 이런거랑 비교하면 정말 무지무지 큰 실례다. 스위스 전통 썰매라던데 진짜 빠르고 코스도 자연 그대로라 일부 코스에선 떨어지면 시체도 못찾을거고 ㅋㅋㅋ 한 10분을 탄다 그렇게 ㄷㄷ 진짜 썰매가 이렇게 재밌고 스릴넘치는 건 처음이었다 ㅋㅋㅋ 리기산 겨울에 가면 반드시 타세여 안타면 후회함
썰매를 끌고 기차역으로 ㅋㅋ 리기 클룸에서 썰매를 타고 내려가면 Rigi Klosterli 역에 도착하게 된다. 표고차이는 500m.. 그렇다 썰매를 타고 수직높이 500m를 10분만에 내려온 것이다 ㅋㅋㅋㅋㅋ
역에다 썰매를 반납하고 다시 기차를 타서 리기 스타펠Rigi Staffel 역으로 왔다. 이 역은 아까 배를 탔던 피츠나우행 등산열차나 베기스행 로프웨이를 탈 수 있는 리기 칼트바드와 리기 쿨름의 중간역이다. 그리고 우린 여기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썰매를 한 번 더 타기로 한 것!
배 탈라면 시간도 얼마 안 남았는데 미쳤지 ㅋㅋㅋㅋ 마침 썰매 타고 내려온 한국인 부부 분들이 계셔서 서로 의기투합해 같이 고고싱 ㅋㅋ 두번째 썰매 사진은 없다. 정말 이번엔 썰매에만 집중했거든 ㅋㅋㅋ 다들 썰매 스킬이 늘어가지고 완전 재밌게 탔다 우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호!!
그렇게 다시 썰매 타고 내려와 썰매를 반납했는데.. 열차 시각을 모르겠다! 우린 리기 칼트바드로 가서 내려가야되는데.. 배 시간에 못 맞출 거 같아! 오른쪽 앞의 두 분이 부부 분이신데 지금 다들 시간 물어보고 난리 났다 ㅋㅋ
썰매를 한번 더 타니 스타펠까지 올라가는 기차가 없당ㅋㅋㅋ 정확히 말하면 한참 기다려야 돼서 배 시간을 못 맞출 것 같다 ㅋㅋ 그래도 베기스로 내려가는 로프웨이 막차는 탈 수 있을 것 같아서 (베기스가 루체른에 더 가깝기도 하고 로프웨이도 타고 싶어서 이걸 선택 ㅋㅋ) 스타펠 갔다가 리기 칼트바드로 내려가서 열차 멈추자마자 허겁지겁 뛰어가지고 로프웨이 막차를 탔다 ㅋㅋㅋ 이야 ㅋㅋㅋ 다이나믹 코리안!
썰매타고 밖을 나가니 밤이야 ㅠㅠ
스타펠 역에서 리기 칼트바드행 열차를 기다리는 우리 ㅋㅋㅋ 형누나들이 자판기에서 꽈자같은거 막 사주셨당 ㅋㅋㅋ 고마워요!
쨔쟌ㅋㅋㅋ 겨우겨우 도착한 로프웨이다!
중간쯤 가니까 건너편 로프웨이가 올라온다 ㅋㅋ
밖이 되게 이뻤지만 사진 찍으니 개뿔 보이지도 않아..
베기스에 내려왔다. 이제 어떻게 할 지가 고민이다 ㅋㅋㅋㅋ
일단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배기스 항구에 가 보기로 했다 ㅠㅠ 같이 내린 시민들 중 몇 명이 헤매는 우리를 보고 항구는 저쪽으로 가면 있다고 말해주셔서 다행이었다 ㅠㅠ
베기스 시내. 행인이 없넹
베기스 항구에는 루체른행 배가 7시 5분에 출발한다고 하는데.. 결국 이건 오지 않았다 ㅠㅠㅠ 오늘 운행 안하는 건가봐 ㅠㅠㅠ 다같이 멘붕함 ㅋㅋㅋ
배는 오지 않는 외로운 항구 ㅋㅋ
앞에 호텔이 있길래 들어가서 루체른 가는 방법 없냐고 물어보니 버스를 타고 기차역으로 가면 루체른으로 가는 기차가 있다고 한다! ㅋㅋㅋ 오오 감사합니다 느므느므 친절하신 직원분 ㅠㅠ
이제 배가 고파서 뭐 먹거리 없나 주변을 돌아댕기는데 범이가 제가 저쪽 보고 올게요! 하고 쪼르르륵 달려간다 긔여믜 ㅋㅋㅋ 누님께서는 범이를 보고 '막 돌아다니면서 살피고 찾고 해야 안심이 되는 타입' 이라고 하셨는데 맞는 거 같다 ㅋㅋ 덧붙여 나머지 우리 일행은 편하게 있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라고 하셨다 ㅋㅋㅋㅋ
버스를 기다리며 근처 자판기에서 과자를 까먹는다 ㅋㅋㅋ 주변에 뭐 편의점 음식점 아무것도 없더라구..일요일이라 슈퍼도 다 일찍 닫고 ㅠㅠ 유럽 사람들은 서비스업 종사자도 사람이라서 동네 슈퍼같은건 주말에 잘 안 연댄다 ㅋㅋ 열어도 오전? 그리고 주말에 장사하면 세금을 더 낸대. 남들 다 놀 때 일해서 돈 더 번 거니까 ㅎㄷㄷ
부부분은 두번째 신혼여행을 온 거라고 하신다 ㅋㅋㅋ 우와 멋있쪙.. 나도 맘 맞는 사람이랑 그렇게 살고 싶다.
쨔쟌! 버스 티켓이다 ㅋㅋㅋ 베기스에서 쿠스나트 기차역Kussnacht Bahnhof까지 4.5유로. 버스를 타고 삼사십분 가서 기차역에 도착하면 루체른행 열차가 있다. 아예 버스 안에서 루체른행 기차삯이 포함된 할인티켓을 팔기도 했지만 우린 유레일 홀더니까 버스표만 끊음 ㅋㅋ 음악하시는 형님도 유레일 1등석 홀더고 부부분들은 루체른이 숙소라 통합표를 사셨다.
와 기차가 온다 ㅠㅠ 진짜 길고 긴 하루다 ㅋㅋ
루체른행 열차다 ㅠㅠ 이제 맘이 놓인다
지쳐 쓰러진 우리 ㅋㅋㅋ
그 앞에는 나랑 형님 ㅋㅋ
루체른 역에 도착해 다같이 기념사진! ㅋㅋㅋㅋ 잠시간의 만남이었지만 정말 즐겁고 재밌었어요! 멋있었던 음악 형님, 활기차고 항상 밝으셨던 누님, 전부 다 받아주시고 아내분과 좋은 콤비셔서 그저 훈훈했던 형님! 또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진짜로!
아 음악형님은 프랑스 쪽이었나 이태리 쪽이었나 어디 산 쪽을 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오늘 숙소를 아직 안 잡았다고 하셔서 우리 숙소 소개해 드렸다 ㅋㅋㅋ 호스텔동이 꽉 차서 큰방에 혼자 묵으셨대 ㅋㅋㅋ
우리도 이제 인터라켄행 열차에 탑승해 오늘 여정을 끝냈다. 이 시각이 벌써 10시! 집에 도착하니 거의 밤 열두시 ㅋㅋ 오늘은 푹 쉬고 내일은 천천히 나머지 스위스 도시들 힐링여행 해야지.
일단 야식 좀 먹고 ㅋㅋㅋ 룸메형이랑 음악형님이랑 모두 모여서 서로 가지고 있는 맥주랑 안주랑 노나먹었당ㅋㅋㅋ 으음 스멜굳. 범이는 졸려가지고 아빠 술자리 끌려온 아들모드였다 ㅋㅋㅋ 결국은 조금 먹다가 먼저 자러 들어감
마무리가 요상했는데 ㅋㅋㅋ 리기 산은 정말 볼 것도 탈 것도 놀 것도 많은 익스트림한 곳이었다. 적극 추천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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