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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꿈만 같은 유럽여행 48일: 16일차) 아빌립 아캔플라이♪여행/130103 유럽 2013. 6. 14. 19:23반응형
16일차
인터라켄: 패러글라이딩
더보기16일차. 1/18 (金)
오늘은 패러글라이딩을 하니까 인터라켄 시내구경이랑 패러글라이딩만 하면서 여유롭게 지내기로 했당. 느지막히 일어나 아침을 먹음.
오늘 아침도 규의 설거지로 시작된다 ㅋㅋㅋㅋㅋ
그래 뽀드득뽀드득 잘닦으렴
여기가 우리 방. 내가 안쪽 구석, 규가 안쪽 위, 범이가 바깥쪽 아래를 쓰고 있고 오늘 밤 열시쯤에 새 룸메가 온다고 했다. 한국인이래.
문 쪽을 보면 거울이랑 옷장이랑 신발장. 라디에이타도 창가에 쫙 둘러쳐져있어서 덥다더워
패러글라이딩이 두시인가 그래서 그때까지 시간때우러 시내탐험. 집을 나서면 보이는 동네앞산의 위엄 봐 ㅋㅋㅋ
동네앞산 꼭대기에 있는 산장엔 커다란 별모양의 조명이 있는데 밤마다 우리의 등대가 되어줬다.
인터라켄 한가운데에 있는 회에 공원Hohe Park. 이 공원 동편이 메인 스트리트다
동쪽을 바라보니 산세가 멋있다.
오오 마을 사방에 있는 동네 산들이 겁나 멋있어부러. 울엄니도 등산 엄청 좋아하시는데 나중에 스위스 꼭 보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네도 여유있고 마음도 편하고.
으아니? 공원에 뭐가 막 왔다갔다한다?
공원이 넓어서 그런지 패러글라이딩 착륙장으로 쓰이고 있었던 것이다. 오오 ㅋㅋㅋ
착륙한다 착륙
앞에 있떤 호텔 옆에는 그 유명한 후터스가 있다. 스위스밥을 먹고싶어서 안갔는데 한번 가볼 걸 그랬나.. 지금오니 괜히 아쉽네.
인터라켄 동역으로 가는 길에는 이런 가게도 있다 ㅋㅋ
교회가 있다. 우왕 멋있당 ㅋㅋㅋ
앞에 조그마한 공원이 있었는데 일본애들이랑 뭐 자매결연이라도 맺었는지 우호를 자랑하고 있다 흠.
우왕 나무 싣고가 ㅋㅋㅋ 유로트럭이다 유로트럭
인터라켄 동역에 도착! 동역은 이제 융프라우를 오르는 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역이다.
유레일 홀더니까, 걸어서 15분 걸리는 거리 가기 싫어서 마침 기차 오길래 기차타고 3분 걸려 서역으로 향했다 ㅋㅋㅋ
데너에 도착! 오늘의 찬거리를 찾아보자
고기다 고기고기
미그로스 앞에서 바라다본 동네앞산
쨔쟌! 오늘의 쇼핑 목록! 냉동피자, 파스타, 파스타소스, 치즈, 우리나라 과자 씨리얼맛이 나는 시리얼,식빵, 우유, 누텔라, 다크초콜릿
히히 규 신났다 ㅋㅋ
점심은 파스타다! 요리는 우리 중 제일가는 요리사인 범이가 했다! 면을 삶고 팬 위에 소스랑 구우면서 파스타 위에 치즈를 솔솔
후룩후룩 우왕맛있쪄! 색깔이 뭔가 진한 것 같다고?
빙고! 면에 비해 소스가 너무 적어서 어떡할까 하다가 갖고 있던 고추장을 뿌려 먹었는데... 이게 진짜 맛있었다! 우리가 만들어낸 요리 고추장파스타! 레알 맛있음ㅋㅋㅋ 나중에 귀국해서 친구들한테 소개해주니까 다들 맛있다고 잘먹음. 우린 이거 팔면 대박치겠다 싶었는데 이미 팔고 있다며? 충격
색감이 이상하게 나왔지만, 이걸 뿌려먹었습니다. 진짜 너무 맛있었다! 근데 양이 너무 많아서 먹을까 말까 하다가 밥통이 큰 규를 따라먹었는데 너무 과식했다 ㅠㅠㅠㅠ 그래서 어떻게 됐냐면... 결과는 아래에 ㅠㅠ
설거지는 또 규 당첨ㅋㅋㅋ
이제는 익숙하다는 그.
밥을 먹고 나서 시간을 때우다가 월터가 와서 헤이가이즈렛츠고~ 한다. 간다 ㅋㅋㅋㅋ
우왕 신난당ㅋㅋㅋ
범이셀카 ㅋㅋㅋ
가운데 있는 머리 벗겨진 아저씨가 월터 ㅋㅋ 옆에 서있는 사람들이 우리랑 뛰어주실 사람들. 방한복이랑 방한화를 신고 이제 뛰어내릴 곳으로 이동한다!
우왕 어디 이상한 산중턱에 내려줌
월터랑 나 ㅋㅋ 저 도구를 이용해서 사진을 찍는댄다 ㅋㅋ
숲을 뚫고 간다 ㅋㅋㅋ 길은 아는건가
중간에 탁 트인 절벽이 있었는데 우와 경치 진짜 좋다 ㅋㅋㅋ
주섬주섬 준비를 해 주시는 강사분과 구경하는 범이.
우리는 우리끼리 셀카질 ㅋㅋ
준비는 끝났다! 이제는 뛴다!
우왕ㅋㅋㅋ 지금 폴짝 뛴 상태야 ㅋㅋ 저 앞에 있는게 범이네다!
오오 인터라켄 시내가 한눈에
키야 아름답다 ㅋㅋ
호수 위로 자유로이 떠다니는 패러글라이딩! 무서울 줄 알았는데 진자 신난다!
게다가 강사님들은 진짜 마음대로 다룸 회전이나 이동도 자기 맘대로고 심지어 고도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오오..
쨔쟌 이것이 오늘의 메인사진 ㅋㅋㅋ 분위기있게 나왔다
우왕ㅋㅋㅋㅋㅋㅋㅋ 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슬슬 고도를 내려서 착륙하러 간다
요 밑에 벌판에 착륙!
근데 분명 34유로 주고 아까 막대기 들고 찍어주는 촬영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왜 내 사진이 없을까? 그건 내가 받은 SD카드를 어디다 놨는지 까먹었기 때문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집안 어디 있을텐데 어딨는지 모르겠다 어뜩해 ㅠㅠㅠㅠ 으앙 내 추억이 ㅠㅠㅠ
쨘! 그래도 베스트샷 세 장은 페북에 올리느라 컴터에 남아있길래 올려본다 흑흑 ㅠㅠ
좋아 죽는 나 ㅋㅋㅋㅋ
지금도 좋은데 표정이 좀 굳었다. 이유는?
체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까 진짜 너무 많은 양을 너무 빠르게 처먹어서 ㅠㅠ 산 위로 구비구비 올라오면서 조금씩 멀미가 나더니 결국 체했다 ㅠㅠ 괴물같은 규의 식성 따라가다가ㅠㅠ 진짜로 뱁새가 황새 따라가다가 가랑이 찢어진 격이다 으앙 ㅠㅠㅠㅠㅠ 진짜 재밌었는데 마지막 5분을 더 즐기지 못했다 ㅠㅠㅠ
내려와서 괴로워하고 있는 나 ㅠㅠㅠ 위에서 빙글빙글 돌아줄까? 했는데 아이필디지 함 ㅠㅠㅠ 흑흑
결국 숙소 들어와서 소화제 먹고 누워서 요양했다 ㅠㅠㅠ 오늘 다른 일정이 없어서 다행이야 ㅜㅜㅜ 어휴. 그래도 누워서 한시간인가 잠시 잠들었다 일어나니 배가 꾸루룩거리면서 다시 작동한다 ㅋㅋㅋㅋ 규랑 범이는 나 눕혀놓고 시내 산책갔다옴 ㅋㅋ
규는 아픈 내 옆에서 신났다 ㅋㅋㅋㅋ "너 이렇게 얌전해진거 처음본다 ㅋㅋㅋ" 이러면서 ㅋㅋㅋ 업보다 업보
못된놈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앙ㅋㅋㅋ 삼각대로 괴롭힌 벌을 받음
속도 회복됐고 친구들도 오고, 저녁을 먹는 우리. 원랜 나가서 먹을라고 했는데 나았다곤 해도 속이 안좋았으니까 집에서 얌전히 ㅋㅋ
유럽와서 발견한 사실: 누텔라는 악마의 스프레드다. 진짜 맛있어..
다들 누텔라 삼매경ㅋㅋㅋㅋ 완전 진지하다. 빵을 스테이크처럼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는 사다리를 탔다. 1명 세팅 1명 설거지. 내가 세팅 걸렸고 설거지는 당연하다는 듯 규가 걸렸다 ㅋㅋㅋ 심지어 이날 또 방에서 목말라가지고 물가져오기 가위바위보 해서 이긴사람이 가자고 지가 제안해놓고 나랑 5합을 붙은 끝에 또 자기가 감ㅋㅋㅋㅋ 그다음엔 진사람이 가져다놓자 제안해놓고 한방에 또 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너무 웃기고 재밌고 아쉬운 하루였다. 패러글라이딩 진짜 킹왕짱굳킹 재밌었는데 배탈이 나서 아쉬움이 남네 ㅠㅠ 훌훌 털어버리고 내일도 스위스에서 여유롭게 힐링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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