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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하루 꿈만 같은 유럽여행 48일: 7일차) Dancing Queen
    여행/130103 유럽 2013. 5. 19.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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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차

    트라팔가 스퀘어 - 피카디리 서커스 - 세인트 제임스 파크 - 국회의사당 - 빅 벤 - 런던 아이 

    - 웨스트민스터 사원 - 버킹엄 궁전 - 차이나타운 - 노벨로 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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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차. 1/9 (水)

     

    어느덧 유럽에 들어온 지도 1주일째다. 서울이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재밌다. 한편으로는 7주 중에 1주일이 이렇게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게 좀 놀랍기도 하다 ㅋㅋ

    그저께 밤에 21인실 에서 잘 때 내 침대에 있는 누군가가 자면서 겁나 다리를 떤다 ㅠㅠㅠ 잠꼬대 한 번 특이하네! 그래서 잠도 제대로 못 이루고 브라이튼 갔다왔었다. 근데 또 친구들 기다리느라 평소 자던 시간인 아홉시 열시에 못자고 와서 또 반가우니까 놀다가 열두시 넘어서 잤던가? 아휴 ㅠㅠ 결국 오늘 아침 다리 계속 아프고 뾰루지도 나고 한다 ㅠㅠ 피곤하면 뾰루지가 나는 나 ㅋㅋ

     

    같이 여행댕기는 입사동기들 ㅋㅋ 범이랑 규로 지칭하겠다 앞으로 ㅋㅋ

     

    노트북이나 메모리 있으면 갖고오랬더니 규가 면세점에서 외장하드를 사왔댄다 ㅋㅋㅋ 으악 통큰아이여. 일단 아침에 사진을 옮기려고 했는데 호스텔에 있는 피씨는 삼십분에 1.5파운드나 받을 뿐더러 보안장치가 걸려 있어서 하드 연결도 안 된다 ㅠㅠ 결국 집 근처 피씨방에서 또 1파운드 더 주고 해결했다 ㅋㅋ

     

    일단 런던에서 파리로 가는 유로스타 표를 구매하러 세인트 판크라스 인터내셔널로 왔다. 표는 일찍 갈 수록 싼 게 있대서 (사실 와서 사는것도 빠른 건 아니지만..) 유레일 할인을 받아서 73파운드를 주고 샀다. 비싸다! 국제열차고 노선도 길고 고속이기도 하지만 음음.

     

    레스터 광장에 가면 뮤지컬 표를 싸게 파는 가게들이 있다. 유명한 간판들도 있고.

     

    쨔쟌 요게 오늘 볼 맘마미아 티켓! 맘마미아는 내용도 대충 알고 하니까 영어 몰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겠다 싶었다. 1인당 24.5파운드의 좌석.

     

    여기가 레스터 스퀘어. 조금 내려가면 트라팔가 스퀘어가 나온다.

     

    골목길을 내려가다 보면 내셔널 갤러리가 있다.

     

    정확히 말하면 내셔널 갤러리 뒤편이라 돌아나가야 한다.

     

    요런 재미난 건물을 지나서 나가면

     

    트라팔가 광장에 도착한다

     

    옆에는 교회 건물 같은 것도 있고

     

    내셔널 갤러리가 맞아준다.

     

    근처 꼬맹이들도 소풍나왔다 ㅋㅋ

     

    넬슨 장군 동상

     

    오 이렇게 보니까 좀 멋있는 것 같아

     

    클릭클릭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는 우리들

     

    흑인 꼬맹이들은 헤어스타일이 다 똑같네 ㅋㅋ 곱슬이 심해서 저렇게 한다나

     

    오오 동상 높아

     

    트라팔가 광장 앞에서 보이는 전경 설명

     

    전면으로는 저 멀리 빅 벤까지 보인다!

     

    뒤를 돌아보면 이런 장면이

     

    ....이건 뭐지?

     

    영국놈들 취향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건물 위에 가시가 박혀있길래 뭔가 했더니 새 못 앉게 해 놓는 거다 우와 ㅋㅋ

     

    이젠 빅 벤 쪽을 바로 갈까 하다가 피카디리 서커스가 근처이므로 거기 들렸다가 고고싱

     

    피카디리 서커스! 스퀘어는 사각형 광장 서커스는 원형광장이랬나 그랬던 것 같다.

     

    영국에 대한 소개 자료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이 전광판이 여기에 있다

     

    사람 진짜 많다 북적북적

     

    배가 고파서 뭐 먹을 거 없나 하고 근처를 돌아댕겼다. 친구들이 피쉬 앤 칩스 먹어보고 싶다길래 어디 없나 하고

     

    그러다 이런 다이너가 있어서 메뉴보고 돌입

     

    우와! 뒤돌아보니까 구름이 걷히고 해가 나온다!! 내 친구들은 런던 오자마자 맑은 날을 봐서 해가 엄청 반가웠던 내 반응을 이해하지 못했다 ㅠㅠㅠ 이것들아 이게 며칠만의 맑은 날씨인가.

    밥 먹으러 가는 길에는 기념품점이 있어서 들러 봤는데 MIND THE GAP 티셔츠랑 런던 언더그라운드 티셔츠, 머그잔 등 웃긴 게 되게 많았다 ㅋㅋㅋ 그 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하나쯤 사둘 걸 하고 후회가 된다 유유 

     

    들어왔당. 피쉬 앤 칩스가 9.25파운드! 노점에 비하면 두 배의 가격이지만 그만큼 맛있겠지?

     

    앞에는 바가 있어서 혼자 먹는 사람들이나 맥주만 한 잔 가볍게 하고 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쨔쟌! 이게 바로 재킷 포테이토! 며칠 전에 먹어보려 했다가 못 먹은 걸 지금 먹는다!

     

    이건 빵이랑 버섯이랑 햄.

     

    제대로 된 피쉬 앤 칩스! 때깔부터 다르다.

     

    다같이 모아놓으면 이렇게 된다 ㅋㅋ 이렇게 다 해서 30파운드 좀 안 되게 나왔던 거 같다.

    맛은 무난했다! 재킷 포테이토는 감자 가르고 치즈 넣고 구운건데 맛 없으면 이상한거고.. 다만 저 샌드위치의 햄 간은 여전히 짰다 ㅋㅋ

     

    제대로 된 피쉬! 생선까스 맛이었다 ㅋㅋ 진짜로

     

    세인트 제임스 태번. 여기가 유명하대서 갈라 그랬는데 이 시간에 영업을 안 했었나 그랬다.

     

    야 하늘 진짜 맑다.

     

    경찰아저씨가 있는데 사람들은 무단횡단 막 한다 ㅋㅋㅋ 나중에 들으니까 무단횡단이라는 게 없다나?! 리얼?? 무조건 보행자 우선이래.

     

    다시 길을 따라 내려가며 빅 벤으로!

     

    야 날씨 좋다.

     

    중간에 규랑 나랑 출출함을 느껴서 근처 테스코에서 먹거리를 더 샀다 ㅋㅋ 이렇게 2.71파운드! 규는 처는 보는 맛의 샌드위치에 도전했는데 (parvitra였나??) 향이 강한 편이어서 하나도 못 먹더라 ㅠㅠ 대신 나랑 범이가 다 먹음 ㅋㅋ 우린 괜찮았는데 말이지.

     

    아 날씨 너무 좋다. 맨날 이런 날씨면 영국 진짜 최고일 텐데.. 아 음식이랑.

     

    앉아서 먹고 있으려니 비둘기들이 음식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우리도 빵쪼가리 조금씩 던져주니가 한두마리씩 몰려옴

     

    겁나 싸운다 ㅋㅋㅋㅋㅋㅋ 아 욱김

     

    오 범이는 초코바도 하나 샀는데 되게 신기함 초코가 켜켜이 쌓여져 있어서 짱맛있었음

     

    슬슬 비둘기들이 몰려온다.

     

    으악ㅋㅋㅋㅋ 조금씩 빵을 내 가까이 뿌리니까 이따만큼 다가온다 ㅋㅋㅋ 이런 우민들

     

    비둘기하고도 충분히 놀았고, 다시 출발! 보면 알겠지만 해도 뜨고 하니 앉아서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이 굉장히 많다.

     

    앞에 있는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조금 둘러서 가면 빅 벤이다!

     

    우왘ㅋㅋㅋ 청설모 건장한거 보소! 먹을 거 얻어먹다보니 엄청 가까이 온다.

     

    오리도 다가옴 ㅋㅋㅋ 우왕 뭐야 여기 완전 대자연이네

     

    비둘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다니는 오리

     

    "먹을 거 좀 있냐?"

     

    호수 저~편으로 버킹엄궁이 조그맣게 보인다.

     

    줌을 좀 땡기니까 더 이쁘구만

     

    오오 빅벤!

     

    사진으로만 보던 걸 실제로 보다니!

     

    줌 땡겨도 진짜 크다 오왕... 비행기도 지나가네

     

    정확히 말하면 빅 벤은 국회의사당 건물의 시계탑이다.

     

    빛이 반사되어서 이쁘다.

     

    우와 ㅋㅋㅋ 진짜 느낌 신기하다

     

    런던아이!

     

    아따 신기한 거 ㅋㅋ

     

    줌을 땡겨보니 9/11 시즌2

     

    국회의사당과 함께

     

    날이 맑으니 비행기가 진짜 많이 보인다.

     

    와 햇빛 쎄다! 유럽은 우리나라보다 북쪽이라 그런지 햇빛이 진짜 아프다 아퍼 ㅠㅠ

     

    웨스트민스터 스테이션

     

    앞에는 일광욕을 즐기는 아저씨와 개 ㅋㅋㅋㅋㅋ

     

    아 뭐야 ㅋㅋㅋㅋㅋ 귀엽노

     

    무지갯빛 평화사절단이당 ㅋㅋㅋ

     

    이제 국회의사당 건물을 타고 구경을 가 본다.

     

    우왕 건물 이쁜거

     

    오오 이 안엔 높으신 분들이 있단 말이지.

     

    여기가 메인 입구인가봐

     

    웰컴 투 빅토리아 타워 가든. 여길 찍고 웨스트미스터 사원 쪽으로

     

    가는 길엔 학교가 있는지 학생들이 우르르. 역시 양키들이 멋있어..

     

    딘스야드가 여기구나

     

    여기가 웨스트민스터 사원인가봐

     

    사원구경도 좀 하고 나서 시간이 남아 다시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가로질러 버킹엄궁으로.

     

    우워 서양애들은 청설모도 건장하다

     

    공원마다 새랑 각종 축생 진짜 많음.

     

    먹이만 던져주면 바로 지옥으로 바뀜 ㅋㅋ

     

    호숫가 너머로 보이는 버킹엄궁. 이쁘게 나왔다.

     

    여기서 낮에는 근위병 교대식을 한다.

     

    안에 들어가면 여왕님이 계시는 건가?

     

    비행기다 비행기! 날씨좋다!

     

    아직도 뮤지컬 볼 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빅토리아 역 쪽으로 가는 길에 본 간판. 로스트 비프당.

    빅토리아역 쯤 가서 아직도 시간이 남았길래 근처 맥도날드 들어가서 화장실도 쓰고 와이파이도 하며 조금 시간 때우다 나왔다.

     

    우와 페라리 쇼룸 ㄷㄷ해

     

    런던의 밤거리

     

    이쁘다 이뻐 ㅋㅋ 낮보다 밤이 훨씬 이쁜듯!

     

    건물 조명들을 정말 이쁘게 해 놨다.

     

    우와 색깔이 어떻게 이렇게 이쁘게 나오지

     

    다시 돌아온 피카딜리 서커스

     

    피카딜리 서커스의 전경

     

    저녁을 차이나타운에서 먹기로 해서 차이나타운 쪽으로 가다보니 이런 이쁜 건물이

     

    놀라운건 m&m 초콜릿 판매점이래 ㅋㅋ 시간이 없을 수도 있으니 일단 밥집부터

     

    바로 옆은 차이나타운!

     

    옆에는 이쁜 공원도 있다.

     

    놀러나온 사람들로 북적북적

     

    런던 와서 처음 발견한 오락실

     

    사방이 중국어 천지인 차이나타운

     

    이 문을 통하여 들어가면 본격적인 차이나타운이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그 앞에 있는 런던 유명 밥집 왕 케이. 불친절한 식당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대나 ㅋㅋㅋㅋ 욕 몇 번 먹고 지금은 컨셉으로 불친절을 잡고 있댄다 ㅋㅋㅋ

     

    쨔쟌! 들어가니까 주인 아저씨가 뚱한 표정과 턱짓으로 이런저런 서빙을 해 준다. 근데 표정이 뭔가 일부러 쿨한 척 하는 거 같아서 너무 귀여웠닼ㅋㅋㅋㅋㅋㅋㅋㅋ

     

    왕케이에서 시킨 스프. 국물이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정말 더럽게 맛이 없었다! 무슨 맛인지 설명을 못 하겠어!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는 간이 이상하지 먹을 수는 있는데 이건 진짜 먹을 수가 없었다... 엄청 시고 느끼하고.. 뭐야이거 ㅠㅠ

     

    요건 왕 케이의 유명한 메뉴. 바삭바삭한 식감의 면과 함께 고기랑 숙주가 나오는 건데 맛있고 식감도 재밌고 진짜 강추메뉴

     

    볶음밥도 시킴 ㅋㅋ 볶음밥 양도 많고 무난한 맛이었다 ㅋㅋ

     

    아 배고파

     

    수프에서 맨 위에 있는 핫 앤 사우어 스프는 절대로 시키지 말자. 차이나타운 자체가 가격은 싸다 확실히 ㅋㅋ

     

    시간이 약간 남아서 다시 엠앤엠월드로

     

    우와 ㅋㅋㅋㅋ 이렇게 한가득 벽면에 디스펜서가 있는데 전체 디스펜서 중 1/3쯤밖에 안 된다 ㅋㅋ 관련상품도 엄청팔고

    엠앤엠을 좀 사갈라고 5파운드를 냈는데 이거 구권이라고 안 된대 ㅋㅋㅋㅋ 뭐야?? 은행가서 신권으로 교환해야 된댄다 ㅋㅋㅋ 아씨 뭐야 어떤 영국놈이 나한테 똥을 준거야 ㅋㅋㅋ 다행히도 카운터에 있던 흑누나가 짱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서울? 강남스타일? 요러면서 ㅋㅋㅋㅋ 하지만 그러면서 자꾸 추가상품을 권하길래 힘들었당. 어찌됐든 1.61파운드어치 사먹었당.

     

    이제 노벨로 시어터에 도착!

     

    맘마미아의 캐치프레이즈

     

    들어가면 요렇게 되어 있다. 맘마 미아 전용관이라서 설계가 잘 되어 있어가지고 2층이지만 잘 보였다. 근데 이거 끝나고 사진이네? 공연 도중엔 촬영금지라 사진은 없다. 프로그람이나 그런건 다 유료라서 그냥 하겐다즈만 1.5파운드 주고 사먹었당 ㅋㅋ

    7시 반부터 10시까지 중간에 쉬는시간 조금 있었고 봤던 것 같은데.. 영어이긴 했지만 전혀 상관없이 뮤지컬 진짜 엄청 재밌었다!! 비싸다고 안볼까 했었는데 안 봤으면 진짜 피눈물 흘렸을듯! 일단 노래들도 ABBA의 노래라 좋은건 당연하고 전부 악단이 라이브로 연주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노래도 너무 재밌어서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내용을 모르는 규랑 범이는 졸았지만은 난 대강 알고 있었으니 ㅋㅋㅋ 와 진짜 진짜 너무너무 재밌음. 런던 와서 뮤지컬만 보고 가는 사람들 맘이 이해가 됐다.

     

    끝나고 나오니 우릴 환영해준다. ㅋㅋ 또 올게요

     

    집 근처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피카디리 가서 갈아타고 갈 거다.

     

    히히 엠앤엠

     

    다시 피카디리로 도착. 갤노트 광고다. 오른쪽 위에는 각 노선별 지연상태도 보여준다 ㅋㅋ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 안. 오늘의 여행은 이렇게 끝!

     

    친구들하고 같이 다니니까 심심하지도 않고 재미있는데 어디 갈 지 의견을 서로 교환하고 그러는 거에서는 약간 번거롭기도 하구나 ㅋㅋ 그래도 혼자 댕기다가 이렇게 댕기니까 너무 좋다! 내일은 런던 타워랑 타워 브리지 구경하는 날이다! 내일도 화이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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