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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하루 꿈만 같은 유럽여행 48일: 5일차) 호그와트의 무대로
    여행/130103 유럽 2013. 5. 1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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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차

    옥스포드 - 셜록 홈즈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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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차. 1/7 (月)

     

    옥스포드에 가기로 한 날. 옥스포드는 숙소 근처의 런던 패딩턴 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간다.

    며칠 전 한 번 삽질하면서 윈저&이튼에 갔을 때랑 같은 노선이다.

     

    하지만 더 멍청한 일은 따로 있으니..

     

    처음에 예약할 때 날짜 계산을 잘못한 것이었다 ㅋㅋ 중간에 친구들이 오니까 5박을 혼자 있었어야 하는데 실수로 4박만 함

     

    친구들과 함께 지내기로 한 곳은 8일부터 ㅋㅋㅋ 하루가 빈다 진짜!

    그래서 숙소에다가 연장하면 안되냐고 물어보니까 그건 안된대 ㅠㅠ 체크아웃 하고 다시 체크인해야된댄다

    처음에 있던 방은 그래도 방 바로 앞에 샤워실이 두개나 있어서 괜찮았다. 

    그런데 하루짜리로 받은 방은.. 21실인데 완전 구렸다 ㅠㅠ 9.89파운드로 싸긴하지만  3층 침대가 방 가득 있는 거 진짜 군대같고 ㅋㅋㅋ 화장실이 일단 복도 한참 나가서 있다는 게 최악ㅋㅋㅋ 에휴 그래도 어찌하누 ㅜㅜ

    결국 나는 오늘도 짐싸고풀고 내일도 짐싸고풀고 해야 될 운명이 되었다 ㅋㅋ 어휴

     

    언제나처럼 오프 피크 티켓을 구입하여 길을 나선다.

    오늘은 숙소앞 마트 테스코에서 벡스턴 오백미리 생수를 샀는데 0.50파운드밖에 안하는거였닼ㅋㅋㅋ 아빡쳨ㅋㅋㅋ

     

    옥스포드 가는 열차가 오는 11번 플랫폼. 슬라우-리딩만 지나 바로 옥스포드를 가며 종점은 몰튼-인-마쉬. 재미난 이름이 많다 이쪽 도시는 ㅋㅋ

     

    패딩턴 역의 내부. 공사중인 건가? 고래 뱃속에 들어온 것 같다.

    유럽은 이런 식의 두단식 승강장이 진짜 많다. 두단식은 터미널식이라고도 하는, 말 그대로 버스 터미널과 똑같이 생긴 구조로 열차가 들어왔다가 그대로 후진하여 빠져나가는 형태의 역이다.

     

    영국도 차내 승무원이 돌아댕기며 먹거리를 판다.

     

    영국의 초원. 사진은 그냥 그런데 진자 분위기 확 다르다.

     

    이런 늪지 비스무리한 강도 있고

     

    초원도 있다. 굉장히 신선함

     

    정체모를 철도시설과 짱 큰 굴뚝

     

    구릉지에 펼쳐진 초지. 한가운데에 숲으로 이루어진 섬이 있다.

     

    그렇게 구경하다 보니 순식간에 옥스포드 역에 도착했다. 파크 엔드 스트릿 쪽으로 가면 된다.

     

    다리를 건너가며 보는 시내방향. 오오 좌측통행이다.

     

    관광객이 ㅁㅏㄶ아서 그런지 시내 곳곳엔 이렇게 보기 좋은 지도도 엄청나게 많다.

     

    다리를 건너가는데 한쪽은 진짜 숲속이고

     

    반대편은 깔끔한 곳이 있어서 신기했다. ㅋㅋ 다리를 기준으로 뭐 이리 다를까.

     

    그렇게 길을 가는데 오른쪽에 이상한 고성 같은 게 보여서 들어가봤다.

     

    우와 뭐지? 성? 감옥??

     

    더 안쪽을 가 보니 현대식으로 개조가 되어 있다.. 호텔?

     

    언덕 위에는 외로이 서 있는 나무

     

    둘러보며 이것저것 읽어보니 감옥으로 쓰였던 건물이라고 한다 ㅋㅋ 다시 발길을 재촉합니다

     

    가다 보니 있는 간판인데 재킷 포테이토라는 게 써 있다. 뭔지 매우 궁금하다 ㅋㅋ

     

    또 걸어가다 보면 대충 번화가처럼 보이는 곳에 공원도 있고

     

    백화점같은 건물도 있다.

     

    번화가의 모습.

     

    HSBC를 끼고 왼편을 보면 사람이 버글버글한 메인 스트리트가 나온다.

     

    버거킹이나 먹어볼까 했는데 공사중이네 ㅋㅋ 헐 왼쪽에 프레타망제pret a manger가 있었네 지금알았음. 영국의 유명한 체인으로 안에는 샌드위치, 랩 등을 판다. 오른쪽에 있는 WHSmith는 편의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헐 무슨 묘지가 도시 한가운데에 있어

     

    묘지를 찍고 오른쪽으로 향해본당

     

    학교를 발견! 방문객 환영이라길래 한 번 들어가본다.

     

    옥스포드에 왔으니 대학교 구경도 해봐야지

     

    와 대학 안에 들어왔는데 여긴 어디지 하는 생각이 ㅋㅋ

     

    정말 옛날 느낌이 난다 ㅋㅋ 유럽의 옛 대학들은 이런 느낌인가봐

     

    시간표 같아서 찍어봤는데 어떻게 봐야될 지를 모르겠다.

     

    잔디밭에 홀로 세워져 있는 사색하기 좋은 벤치

     

    이곳저곳에 아기자기한 쉼터들이 있다.

     

    이 쪼그만 문을 지나가면 또 건물들이있다. 등불이 분위기가 좋다.

     

    한 건물 안에서 본 알림판. 계단 사물함쯤 되나?

     

    우와 ㅋㅋ 이건 교회인가? 엄청 큼

     

    학교의 전경. 분위기도 호젓하고 진짜 사색하러 오는 곳 같다

     

    다시 길을 나와서 더 안쪽으로

     

    이쪽은 트리니티 칼리지. 한 군데 구경해봤으니 들어가진 않았다.

     

    우와 여긴 뭐지 특이하게 생김. 마침 가랑비가 오길래 잠시 비를 피했다.

     

    맞은편엔 공사장 가림판에 알파벳 순서로 이것저것 그려놓은 것도 있었다. 오오..

     

    우와 건물봐.. 차가 용케 통과한다 근데 ㅋㅋ

     

    저쪽엔 교회로 보이는 건물도 있다.

     

    안에도 들어가봄

     

    들어가서 뒤를 돌면 이렇게 파이프오르간이 있다.

     

    오오.. 확실히 성당과 가까운 분위기가 난다.

     

    파이프오르간 소리도 한 번 들어보고 싶다.

     

    교회를 나와서 또 터덜터덜

     

    옛분위기가 뚝뚝 묻어나는 길을 걸어간다.

     

    골목이 분위기가 참 좋아서 걷는 맛이 좋았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대학교대학?!

     

    어찌어찌 헤매다 보니까 좀 큰길로 나옴

     

    골목을 쑤신 이유는 보타닉가든 ㅋㅋ

     

    옥스포드 대학교 식물원이긴 한데 입장료를 13파운드로 착ㄱ각해서 안 들어갔다가 지금 보니까 주간티켓 3파운드네?! 으아아

     

    와대박ㅋㅋㅋㅋㅋ 3파운드였다니 이걸 블로그 올리면서 지금 알았다니 ㅋㅋㅋㅋ 이렇게 밖에서만 보고 돌아갔는데!

     

    어찌됐든 저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다시 시내로 향했다. 글 쓰는 지금은 완전 멘붕ㅋㅋㅋ

     

    또 골목으로 들어간다 ㅋㅋ

     

    우와 분위기 진짜 느낌있어 ㅋㅋ

     

    기차에서 적당히 가이드북 보고, 또 와서 지도 보면서 골목골목으로 계획잡기를 잘했다

     

    요런 재미난 시설도 있다. 차량 진입 통제인가?

     

    여긴 진짜 분위기 신선하다 ㅋㅋ

     

    건물 외벽에 보이는 창문의 위치랑 모향도 특이하다.

     

    그리고 골목을 따라가면...

     

    쨔쟌 탄식의 다리 등장!

    아마 베네치아에 있는 게 오리지날일 것이다 ㅋㅋ

     

    탄식의 다리를 지나 또 눈앞에 있는 곳으로 진입해본다

     

    요런 재미나게 생긴 건물이 있다.

     

    그리고 또 ㅋㅋㅋ 골목으로 진입!

     

    가다 보면 조금씩 차랑 사람이 많아지더니..

     

    시장이 있다! 나는 골목을 통해 시내로 가서 맥도날드나 먹으려 했는데 시장이 있어서 들감 ㅋㅋ

     

    여긴 뭐길래 사람들이 줄서서 먹을까

     

    치즈가게가 엄청 크다 ㅋㅋ 서양만화에서만 보던 짱큰치즈가 종류별로

     

    하지만 그 옆에 있는 집에서 뭔가 사 먹으려고 했다. 가격들 봐..

     

    내가 주문한 건 미트 파이! 고기파이당

     

    오오 얇은 빵 안에는 고기가 가득가득. 스테이크 파이를 시켰더니 이런 걸 준다. 1.5파운드로 딱 간식용.

    근데 짜 ㅋㅋㅋㅋㅋㅋ 장조림같이 생겨서 장조림 맛이 날 줄 알았더니 고기는 고기인데 짜다 짜. 그래도 고기라 맛있었음.

     

    하지만 양이 부족해서 맥도날드로 ㅋㅋㅋㅋ 더블치즈버거랑 콜라 2.48파운드.

    잔돈이 몇 파운드 있어서 그거 딱 맞춰서 살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세이버 메뉴가 있길래 딱 맞춰서 쓸 수 있었다 ㅋㅋ

     

    이야 맛나겠다 ㅋㅋ 비주얼은 우리나라랑 똑같지만 치즈가 약간 더 잘 녹아있음. 맛도 똑같지만 약간 더 짭짤하고 패티향이 좋당.

     

    밥도 먹었겠다 마지막 목적지인 크라이스트 처치로

     

    우왕 이거 뭐야 크당

     

    가는 길에는 한 집 정원에 벚꽃같은 것도 있다. 잠깐 1월에 꽃이?!

     

    크라이스트 처치에 도착. 학생은 5.5파운드입니다.

    저 때는 파운드화에 익숙해질 때라 몰랐는데 지금은 한화로 바꿔보니 짱비싸넹

     

    정문에서 뒤를 돌아보면 이런 산책로가 있다.

     

    옆에는 이런 정원도 있다. 분위기 괜찮고 좋음

     

    이제 교회로 들어간다.

     

    우와 ㅋㅋ 지붕 짱 멋있다..

     

    두둥! 여기가 크라이스트 처치의 메인 ㅋㅋ 호그와트 식당이다.

     

    여기서 촬영하고 CG를 통해 분위기를 냈댄다 ㅋㅋ 진짜 분위기 신비함.

     

    심지어는 지금도 식당으로 쓰이는지 문 옆에 케이터링 시설이 있음 ㅎㄷㄷ.

     

    여기서는 각종 티파티도 하나보다

     

     

    호그와트 식당을 보고 나서는 교회 구경

     

    예배당에는 걸뱅이도 한 분

     

    한국어로도 대성당 내 설명이 나와있다 오오

     

    이쁜 스테인드 글라스

     

    이게 다 크라이스트처치 7경이다 ㅋㅋ

     

    이렇게 찍으니까 분위기있다. 경건하기도 하고 오오..

     

    천장이 아까 호그와트 식당이랑 다 똑같은 양식이다

     

    역시나 뒤편에는 파이프오르간이 있다.

     

    성당 안에는 여러 사람의 묘가 있다. 옛 유럽 사람들은 예배당에 묻히는 걸 영광으로 여겼댄다.

     

    또 스테인드 글라스.

     

    음 이건 무슨 내용이 있는 거더라

     

    예배당 건물을 나와 크라이스트처치를 나가는 도중에 본 건물

     

    반대편에는 도서관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다.

     

    안을 보니까 전구색 은은한 불빛이. 저긴 뭐 하는 데일까?

     

    오잉? 이쪽이 크라이스트 처치 뮤지움이었대. 아까 보타닉 가든 갈 때 본 곳인데 ㅋㅋ

     

    뮤지움을 나가면 아까 봣던 이쁜 골목길이

     

    공사중인데 분리대 색깔이 이쁘다 ㅋㅋ

     

    옥스포드 구경도 잘 하고 다시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본 첼시 유니폼 ㅋㅋ 삼성 마크가 멋있다.

     

    강도 건너면 옥스포드역 ㅋㅋ 즐거웠습니다

     

    기차를 타고 돌아가는데 좌석 사이에 요렇게 쓰레기통이 있다

     

    2파운드랑 1파운드 동전.. 이었을거다 ㅋㅋ 어쨌든 최고 고액권 동전

     

    아 이런 경치 좋아 ㅋㅋ 초원 언덕 곡대기에 나무 하나. 날씨만 맑으면 좋을텐데

     

    와 평원에 구릉에 ㅋㅋ 이런 분위기 좋아한다.

     

    발 올리지 말래지만 사람 엄청 없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잠깐은 ㅋㅋ 쫄보라 바로내림

     

    이젠 슬슬 런던 다가오면 반갑다 ㅋㅋ

     

    와 ㅋㅋ 패딩턴 역 이렇게 보니까 엄청 멋있다

     

    집으로 바로 갈까 하다가.. 잠시 들를 곳이 있다 ㅋㅋ 베이커 스트리트 221b번지

     

    영국 철도에서 엄청 보이는 Mind the gap. 방송도 엄청 나와서 중독된다. ㅋㅋ 한글로는 틈새 주의 정도?

     

    쨔쟌! 여기가 베이커 스트리트 221b번지! 셜록 홈즈의 집..은 아니고 어쨌든 사무실이다!

     

    전 세계의 셜로키언 - 셜록 홈즈 열성팬 - 들이 모이는 그 곳!

     

    1층 가게에서 표를 끊고 2층으로 올라가면 직원들이 반겨준다

     

    쨔쟌! 셜록 홈즈가 앉아서 명상하던 화톳불가

     

    소품들이 놓여져 있어 팬들을 즐겁게 한다

     

    나도 부끄럽게 한 컷 ㅋㅋ

     

    소설에 등장했던 소품들을 재현해놨다.

     

    홈즈가 봤던 거리도 이 모습이었을까?

     

    이 애가 바스커빌 가문의 개

     

    이런 것까지 다 만들고 ㅋㅋ 대단하다

     

    우와 벽난로 ㅋㅋ 진짜 근대 영국 때의 느낌이 가득 ㅋㅋ

     

    영국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셜록 홈즈가 실재했었다 믿는다고 카더라 ㅋㅋ

     

    오오 모리어티 교수의 포스 봐..

     

    이 아저씨는 1층에서 검표를 하는 아저씨. 옛 순경 복장을 하고 있다.

     

    밖에서 본 건물.

     

    쨔쟌ㅋㅋ 이건 오늘의 저녁밥이다 ㅋㅋ 3.17파운드. 밥 잘 먹고 댕긴다

     

    헐 근데 디카 용량이 꽉 찼다! 4기가가 5일만에 다 찼어!! 난 이거랑 USB 하나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오산이었다ㅠㅠ

     

    결국 집 근처 인터넷 카페에 와서 USB에 옮기는 중 ㅠㅠ 요금은 1시간에 1파운드당

    이렇게 유에스비에 옮긴다 해도 삼사일 있으면 또 꽉 찰 거니까 어떡하지.. 고민하다가 묘안이 떠올랐다. 친구들에게 연락하는 것! 이제 며칠 있으면 친구들이 입국할 거니까, 올 때 USB나 외장하드같은 거 있으면 갖고 오라고! ㅋㅋㅋㅋ 오예 굳굳 친구들보다 먼저 온 건 정말 천만다행이었다.

    내일은 이제 혼자 마지막으로 구경하는 날. 브라이튼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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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lue D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