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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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13. 에필로그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3. 6. 29. 16:46
크루즈 포스팅을 하면서 추억을 되살리니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요즘 인스타 릴스에 크루즈가 많이 뜨던데 타이밍적으로 한번 더 기억을 되살릴 수 있어서 더 좋았다. 그리고 신혼여행 추억 잊기전에 블로그에 올려놔야지 하고 마음먹은지 2년만에 구글광고를 따내는 것을 목표로 드디어 신혼여행 시리즈가 완결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크루즈 여행에 대해서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두려움이나 궁금함이 이 시리즈를 통해서 해소되었으면 좋겠다. 주변 신행간다는 친구들에게 그렇게 크루즈에 대해서 알려줘도 고민하다 결국은 아는 여행을 택해서 같이 크루즈 수다 떨 사람이 없어... 다시 한 번 크루즈의 장점을 나열해보자. 유명 관광지들을 코스로 구경하면서 이동과 식사, 숙박을 모두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체력 소모도 없이 다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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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12. 크루즈도 베네치아도 또 만나요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3. 6. 28. 17:01
마지막 아침을 먹고 짐도 싸고 출발할 준비를 해 본다. 여행이란 마약과 같아서 여행 중에는 아쉬움을 모르는데 여행이 끝날 때가 되면 사뭇 아쉬워지는구나... 아니 근데 판사님 저 마약 안해봤어요!! 비가역적인거 시러해여!! 오늘은 저녁 비행기이므로 오후쯤 공항으로 이동할 거라서 낮에는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주변에 나눠줄 기념품도 사고 베네치아를 짧지만 여유롭게 즐기다 가기로 했다. 이때 양가 어른들 기념품 사드린다구 까죽제품 샵들을 열심히 돌아다님. 이탈리아에서 사면 진짜 싸대서 돌아다녀봤는데 진짜 싸긴 하더라! 체감상 아울렛느낌. 아니면 모르고 가긴 했지만 진짜로 아울렛일지도? ㅋㅋ 장도 봤겠다 정말 할일 다 한 느낌! 시간이 살짝 떠서 마지막으로 산 마르코 광장에 한번 더 들렀다. 첫날엔 스냅하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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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11. 섬 속의 섬 무라노, 부라노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3. 6. 23. 16:22
오늘부터는 여유롭게 단둘이 어떠한 것에도 구애 없이 편하게 즐기는 날! 정해져있는 승선 시간도, 밥 시간도 없당! 천천히 데굴데굴 하려고 했으나 일단 조식은 먹어야지 ㅎ 오늘은 날씨도 엄청 좋다! 어제는 흐렸는데 구름 한 점 없는 깨끗한 하늘이 우릴 반겨준다. 베네치아는 골목길이 거미줄같이 깔려있고 운하는 빙글빙글 도는데다가 문화재 보호를 위해 배들도 다 속도제한이 있다 보니 목적지에 따라선 걷는 게 더 빠를 수도 있다. 물론 본섬 밖으로 나가는 건 바포레토 말고 선택지가 없지만.. 오늘의 목적지는 베네치아 본섬이 아닌 부속도서(?) 무라노 섬과 부라노 섬! 무라노 섬은 유리공예로 유명하고, 부라노 섬은 색깔별로 이쁜 집으로 유명하다. 위 사진에서 보면 오른쪽에 Ferrovia 정류장의 B탑승장이 보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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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10. 선상 생활은 끝났지마는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3. 6. 21. 17:25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사실 마지막 날에는 선상 여행이라고 할 게 없다. 항해일지를 보니 9시반까지 조별로 모여서 우르르 내려야 하거든. 내리는 날이 되어서 타던 날을 떠올려 보니 호텔이랑 똑같이 우리 체크아웃 시키고 방정리 얼른 한 다음 오후에 바로 출항하는 것 같더라 바쁜 스케줄이여 크루즈도 참.. 아침에 깨자마자 두근두근하며 커튼을 걷어보니 바로 이색적인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건물들이 다 수평선에 붙어있고 이상하게 다 바다에 동동 떠있는것같은 기부니 든다.. 베네치아다!! 눈곱도 못 떼고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창밖으로 산 마르코 성당이 유유히 [흘러가는] 모습을 보는 기분.. 정말 크루즈선이 아니면 느껴볼 수 없는 기분이다🥺 베네치아는 석호로 이루어진 곳에 나무말뚝을 수만개씩 박아서 인공 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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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9.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3. 6. 15. 16:59
마지막 기항지는 산토리니랑 같이 제일 기대했던 두브로브니크! 사실상 산토리니랑 두브로브니크(+베네치아) 볼라고 크루즈 예약한거나 진배없음 ㅎ 근해라서 인터넷이 터지는 김에 방금 봤던 Pilot이러고 써진 배가 뭐지 검색해보니 그 유명한 도선사Pilot 느님들 타는 배래! 지금까지는 그냥 바다 한가운데 닻을 내려서인지 널찍한대 접안해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우리가 못본거인지는(이게 제일 가능성 높음) 모르지만 항구에 배를 댈 때는 항구 근처의 물살을 잘 아는 도선사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고 하던데 이게 그건가봄! 그렇게 도선사님이 운항을 하시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지금까지 댔던 항구랑은 모양이 다름 바로 앞에 강도 있고 항구도 좁아서 몬가 운전이 어려워 보이기는 하다 ㅎ 두브로브니크 항구에서는 아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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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8. 바다 위에서의 하루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3. 6. 1. 18:34
어제 하루가 꽉 찬 일정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아침에 식당 가기도 귀찮아서 룸서비스를 한 번 이용해봤다. 빵이랑 해서 괜찮게 갖다줬다! 다만 아이스커피를 타먹을 수 없는 건 큰 대미지였다🤣🤣 오늘의 항해일지! 기항지 정보가 없다! 바다에서 항해하는 날이기 때문. 오늘은 배에서만 보내는 날인 만큼 프로그램도 괜히 평소에 비해 더 많은 느낌이다. 우리도 휴식 겸 널널하게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잘 보면 유로 2016 단체관람도 있고 SUPER BINGO라는 것도 있었다. 빙고는 진짜 메인 프로그램인가봐 항해하는 내내 방송으로도 계속 참여 독려가 나온다 쑤페ㅔㅔㅔㅔㅔㅔㅔㅔㅔㄹㄹ 빙고오!!!! 하면서.. 아직도 노래외우고있음 하도 들어서 ㅋㅋ 는 벌써 점심이네? 아침에는 방에서 나갈 생각 1도 없이 룸서비스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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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7. 산토리니, 그리스 그 자체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3. 6. 1. 16:32
아직 아침 7시반... 분명 어젯밤 귀가시간은 밤 10시였는데 웨 벌써 집밖으로 나온거죠 웨ㅔㅔㅔ... 하루하루 팔자 좋게 지내다가 갑작스런 빡센 스케줄에 당황하는 우리🤣 항해일지를 보아도 달랑 4시간만 있는 일정..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산토리니를 4시간만 즐기고 와야한다니 ㅠㅠ 다음 기항지가 멀어서 그런가요 알려줘요 선장님😥 나중에 다른 사람한테 들어보니 산토리니에 사람이 너무 많았다고 하던데 우린 그 정도는 아니었다. 사진찍을 틈도 많았고... 일찍 움직여서 그런가? 설마 이것도 미코노스에서 밤놀이하게 시간 짜 주시던 선장님의 빅픽쳐?? 텐더보트를 타고 출발한다~ 산토리니도 절벽이라서 타운 근처에 큰 배를 델 곳이 마땅찮은가봐 좀 찾아본 바에 따르면 산토리니 섬에서 관광지로 유명한 곳은 이아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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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6. 지중해 바닷물에 풍덩!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3. 5. 31. 16:54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면 뷔페로 가서 접시 가득 밥을 받아먹고 아아로 마무리한다. 이젠 물어보지 않고도 알아서 얼음잔 잘 찾아옴ㅎ 오늘의 목적지는 미코노스! 여기도 산토리니처럼 하얗게 칠한 집들이 있대! 기항 시간은 15시에서 23시. 아니 시간 왜이래 무친거아냐?? 했었는데, 글 쓰는 지금 인터넷에 미코노스를 쳐 보니 클럽문화가 유명한 곳이래... 그랬구나.. 이비자같은 곳이었구나.. 배려심 넘치는 기항시간인 거였구나... 너무 순수했구나 우리는🤣🤣 오늘은 처음으로 기항지투어!! 사실 어제부터 맑은 물 맑은 하늘 보면서 유럽놈들을 외치고 다녔기 때문에 지중해 물에 발 한번은 꼭 담가 보고 싶었다. 근데 기항지 투어 목록을 보니 마침 물놀이(처럼 보이는) 투어가 있네? 오늘은 이거다!! 같이 제공된 기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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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5. 버스 타고 코르푸 투어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3. 5. 25. 17:49
아침이다!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서 창문부터 열고 바닷바람을 쐬어본다. 발코니 사진이 있으면 좋겠는데 잠옷바람이라 못올령💕😘 오늘의 기항지는 코르푸! 그리스어로는 케르키라! 발음 왜이렇게 달러 ㅋㅋ 바리에서 300km? 쯤 떨어진 그리스의 섬으로, 여기도 구시가지가 주 관광지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까지 등록되어있대! 오늘은 9시부터 1시반까지의 일정이다. 토익RC 하는 기분으로 선교에서의 메시지나 기항지 정보 읽어보면 나름 재밌다. 기항지 정보를 미리 다 어떻게 알아보지? 하고 놀랄 필요는 없다. 앞서 항해일지에도 프로그램이 써 있긴 하지만, 항해일지뿐 아니라 기항지에 관련된 인쇄물을 아침에 방마다 손잡이에 걸어놓는다! 또한 객실마다 달려있는 티비를 틀면 하루 종일 다음날 기항지에 대한 정보가 나오고 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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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4. 크루즈에서 맞는 첫 아침여행/160605 동지중해 크루즈 2023. 5. 22. 16:20
정말 기다리던 크루즈선에서의 첫날이 시작되었다!! 자고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정말 바다야! 너무 신기하다 이 느낌. 잘 때는 호텔에 있었는데 일어나니 바다라구? 이 매일매일 설레는 기분은 크루즈선이 아니면 절대 느낄 수 없다. 어느새 방으로 배달되어 있는 항해일지. 바리는 이탈리아를 장화로 봤을 때 대충 발목 뒤쪽쯤에 있는 도시로, 이때까지만 해도 잘 몰랐으나 두브로브니크나 그리스쪽 갈 때 많이 경유하게 되는 곳이라고 한다. Info Util을 보면 출도착 시간과 출입구, 시차 정보가 있다. 우리에게 인터넷을 쓴다는 건 숨쉬듯 당연한 사실이지만 크루즈는 배니까.. 근해에서 공해로 멀어지면 바로 데이터도 통화도 아무것도 터지지 않는다. 갑갑한 사람에게는 유료 인터넷 서비스가 있으나 가격이 무시무시해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