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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살? 항정살? 상록수 천호점 후기오늘의 밥/2023년 2023. 12. 22. 23:48반응형
연말연시다. 연말연시에 돼지는 돼지친구들을 만나 올 한해 무엇을 먹고 못 먹었나 되새기고 다음 한 해에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한다.
오늘의 방문지는 상록수 천호점. 황지살 전문점으로 유명한 체인이다.
황지살이 무엇인고 하니 돼지고기 특수부위인 항정살의 충청도?쪽 방언이라나
원래 항정살 조아하는데 오늘도 신나게 먹어보자! 호일에 고기가 탄다 싶으면 윗장을 빼면 된다고 한다.
테이블오더가 유행이라 여기도 티오더가 차지하고 있다. 바로 황지살부터 조지쟈
주문하자 기본찬들이 우르르 나온다
난 얼라입맛이라 참치샐러드가 제일맛났음ㅋ
황지살이 나왔다! 아니 어떻게 고기 모양이 동그래
무나 당근 가로로 썰어놓은것 같은 냉동고기가 나와서 신선했다 ㅋㅋ
녹색 가루는 뽕잎? 녹차잎? 가루라고 한다. 난 사실 녹차삼겹살도 녹차맛나는지 잘 모르겠어
처음에는 불판에 불이 약해서 좀 드뜻해지길 기다림. 그리고 황지살 모양의 힌트가 보였다. 위쪽 작은 조각이 열을 받자 동그랗게 말려 있던게 길쭉하게 펴짐!!
불판 위에 붉은 오디소스?를 올려주시는데 이게 끓으면 불판에서 내려놓고 먹으면 된단다.
이와중에 같이 시킨 비빔수제비! 황지살이랑 먹으면 아주맛나대
같이 주신 비닐장갑으로 야무지게 비벼먹자
고기가 익어가면서 우리가 아는 항정살의 모습이 된다! 이 가게에서 파는 황지살은 항정살에서 지방을 좀 더 제거하고 동그랗게 급속냉동해서 모양을 잡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원래 꼬들꼬들한 항정살이 더 탱글한 느낌! 그래서 새콤달콤한 비빔수제비랑 같이 먹는거구나!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다.. 카스랑 테라만 먹다가 켈리는 처음 먹어봄. 100% 올몰트 맥주라 조금 진한가 싶지만 황지살 앞에서는 별 차이 아니았다
황지살은 항정살 베이스답게 역시 맛있었다! 항정살이 잘못하면 지방이 많이 엮여 들어가기 쉬운 부위인만큼 그 측면에서는 안심하고 저지방으로 먹을 수 있어 좋았다. 다만 모양을 새로 잡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냉동해서 먹어야 한다는 것은 단점. 동그란 모양이 너무 힙하고 ㄱ ㅣ엽지만 냉장으로도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음!
총평
황지살 ■■■■
비빔수제비 ■■■
켈리 ■■■□
✔️내돈내산 매우 주관적인 후기입니다✔️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