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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꿈만 같은 유럽여행 48일: 45일차) 쇤브룬. 합스부르크의 여름여행/130103 유럽 2013. 7. 14. 00:25반응형
45일차
비엔나 - 부다페스트로 이동
더보기45일차. 2/16 (土)
오늘은 허세사진좀 찍어봄 ㅋㅋ 같은방 룸메 앤써니 어젠 모른척하더니 오늘은 먼저 체크아웃하면서 책상에 기간이 남은 표를 놓고 갔다. 땡큐땡큐 ㅋㅋㅋㅋ
아 시1밤ㅋㅋㅋㅋ 분명 어제까진 38.60유로였는데 하루만에 부다페스트행 열차가 40.40 유로로 올랐다 이게 뭐얔ㅋㅋ 난 처음에 캐셔가 농담하는줄 알았어 진짜로 ㅋㅋㅋ 내가 어제 받은 거 보여주고 어젠 이 가격이었잖아요?? 하니까 헝가리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거래 아오 이거 맞춰서 유로 계산했는디 ㅋㅋㅋ 유레일 패스가 위대하긴 했구나 ㅠㅠㅠ
뭐 어찌하리 표 끊고 나서 쇨브룬으로 고고
여기가 쉘브룬 궁전! 궁전 전체는 엄청 크다! 베르사유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엄청 큼 ㅎㄷㄷ
오오?? 동유럽 3개국 1주일짜리 투어를 다니는 단체관광버스가 있다! 진짜 동유럽 3개국은 1주일 잡고 딱 여행오기 좋은 곳 같다 ㅋㅋ
쉘브룬 궁전으 ㅣ입구
여기가 바로 쉘브룬 궁전! 베르사유가 오버랩된다
뒤돌아보면 입구가 저멀리. 엄청 크네 ㅋㅋ
캬 하늘 맑은 것 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지원되는 곳이다! 오오
캬 맑은 하늘 ㅋㅋ 여행가기 좋은 날씨다. 이제 어제 산 시시 티켓을 이용하여 쉘브룬 궁전으로 들어가보자!
으잉? 궁전 관람을 끝내고 벌써 나왔다! 왜냐면 전부 촬영 금지였거든! 으앜ㅋㅋㅋㅋ
내부에는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와 프란츠 요제프 1세, 황후 시시의 유품과 생활상들이 잘 남아 있으며, 어린 모차르트가 마리아 테레지아 앞에서 연주를 했던 방이랑 그림도 있고, 천장화가 멋진 방이랑 옛 왕들이 사용했던 물품과 방 등 볼 거리가 엄청나게 많았다. 한 마디로 말하면 오스트리아의 베르사유. 게다가 한국어 가이드가 제공되어서 이 모든 걸 자세히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어머니가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였다니 쇼크 ㅋㅋㅋ 한국어 가이드의 발음이 구린 부분도 있었지만 이 정도면 합격점! 베르사유가 마음에 들었던 사람은 반드시 꼭꼭 가길 바랍니다 쇤브룬!
오오? 저편에 뭐 이상한게 있어 ㅋㅋ 가보자!
정원 다 구경하긴 힘드니까 오른쪽 조금 구경하고 위로 올라가봐야징
베르사유 정원가 마찬가지로 여름에 이뻤을 거 같은 정원이다
죠거들도 참 많네. 새도 여길 지나갔다 ㅋㅋ
저쪽엔 식물원이 있는데 공개는 안 하는 듯
산꼭대기에 또 뭐가 있어! ㅋㅋ
미끄러운 눈 덮인 산길을 로퍼 신고 갈려니 죽겠다 ㅋㅋㅋ 중간쯤 와서 뒤 돌아보니 이젠 돌아갈 수도 없겠구나 ㅋㅋㅋ
우하 ㅋㅋㅋ 십분쯤 고생고생해서 꼭대기로 올라옴. 경관 좋다!
꼭대기에 있는 이 문의 정체는 뭘까
뭔진 모르겠는데 멋있넹
옆에 길이 있네? 또 가보자 ㅋㅋ
저편에 있는 궁전을 주욱 보며 고고싱
오오 중간에는 이런 폐허도 있음 ㅋㅋ
아까 그 사진 아니다 ㅋㅋ 동편 서편이 조금 대칭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다시 지하철역으로 도착! 사진으로 보면 뭐 없어 뵈지만.. 진짜 쇤브룬 좋은 곳이었다 ㅋㅋㅋ 근데 어제 두시간 넘게 살로메를 서서 봤고 오늘 하루종일 걸어댕겼더니 피곤하다 엄 ㅋㅋㅋ 어제 열두시 반쯤 자다가 중간에 커플애들 들어올 때 한 번 깼다가 그래서 눈도 껌뻑껌뻑 아프다 ㅋㅋ
우왁ㅋㅋㅋㅋ 빈 기차역으로 오니까 파스쿠치가 있다 ㅋㅋㅋㅋ 이제 밥을 먹어야 하는데.. 유로화가 모잘러! 5유로 정도만 있으면 돼서 뽑을라고 하니까 그건 너무 소액이라 은행에서 인출이 안 된다! ㅋㅋㅋ 갖고 있는 스위스프랑인가 일부를 바꿀라고 하는데 역에도 환전상이 없고 역에 있는 우체국이랑 숙소 근처 국민은행도 환전업무는 안 본대 아이고 ㅠㅠㅠㅠ 결국 숙소에다 물어보니 성 슈테판 대성당이 있는 슈테판플라츠로 가야 환전상이 있을 거래서 가서 환전했다. 중간에 환전이랑 인출 찾아볼라고 40분이 날아가버림 어이구.. 그래도 슈테판플라츠까지 와서 다음 목적지까지 좀 가까워지긴 했지만.
이제 밥을 먹읍시당 ㅋㅋㅋ 마지막 오도날드다. 어떻게 읽는지도 모르는 버거 ㅋㅋ 6.80유로.
오 ㅋㅋㅋㅋ 안에 감자샐러드가 들어있는 건강해뵈는 번호다 ㅋㅋㅋ 5유로가 필요한데
이제는 부다페스트로 떠나기 전에 마지막 방문지로 향하자
헐ㅋㅋㅋ 일본침몰 포스터 있음
여기는 시립 공원. 마지막 비엔나다.
안에는 이런저런 유명인들의 동상이 있다
여기도 여름에 왔으면... 아 진짜 여름에 왔으면 이란 말 참 많이 한다. 겨울은 겨울의 맛이 있지만 여름의 맛도 너무 보고 싶다.
어느 분이십니까
하이라이트는 이거. 요한 스트라우스의 동상이다.
요한 스트라우스의 동상이 있는 빈의 대표적인 이미지이기도 하다.
이 분은 좀 파워해 보이시네 ㅋㅋ 공원도 천천히 차 시간 맞춰 구경했으니 이제 돌아갑시다.
으앜ㅋㅋㅋ 아에로플로트의 비엔나 지점이 있다. 짐이 없어지기로 유명한 그곳이다 ㅋㅋ
마지막 비엔나 지하철 ㅋㅋ 스테판플라츠나 웨스트반호프 등 관광하면서 자주 본 곳이 있다.
ㅋㅋㅋㅋ 유럽에서 몇 번 보긴 했지만 여기도 수동문이다.
내가 타고 갈 레일젯이 있다. 이쪽은 인터내셔널 열차 승강장인가봐 이체에도 같이 있음. 에비앙 50cl 1.25유로 짜리를 하나 사서 고고싱!
뮌헨을 출발해서 부다페스트까지 가는 차량입니당
짐도 보관함에 놓긴 했지만 괜히 불안불안 ㅋㅋ
그래서 걍 옆자리로 가지고 옴 ㅋㅋㅋ
유럽에서 처음 받아보는 검표도장이다. 이때쯤 기분은 이랬다. "부다페스트행 마지막 기차를 타는 이 길. 이틀 남은 여행, 아니 출국하는 걸 생각하면 딱 하루 남은 여행. 이제 한국으로 돌아가지만 한국에 엄청 가고 싶다는 생각도, 유럽에 엄청 더 있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다만 올 것이 왔구나, 마땅히 갈 때가 되어 간다는 느낌. 그래, 이것은 마치 예견하던 죽음을 맞는 기분이구낰ㅋㅋㅋㅋㅋㅋ" 이제 유럽을 더 못 본다고 생각하니 아쉬워서..는 그냥 단순한 대사가 아니구나 ㅋㅋ 진짜 저 때의 나는 좀 감상적이 됐당. 그러나저러나 마지막까지 역방향이넹ㅋㅋㅋㅋㅋㅋ
중간에 한 역에서 멈추더니
승무원 한 분이 내린다. 그렇다 여기는 국경 근처의 역이라 오스트리아 측 직원이 한 명 내렸다 ㅋㅋ
출출해서 마너 웨하스 하나 까먹음. 우왕 굳테이스트! 깊고 진한 헤이즐넛향!
그리고 마지막 여행지인 부다페스트 역에 도착!!
일단 돈을 찾아야 되는데.. 근처에 은행이 어딨는지 내가 알 방법이 있나 ㅋㅋ 그냥 번화가에 있겠지 해서 조금 나서니 순식간에 은행이 나와서 돈을 찾았다. 헝가리도 유로화 안쓰고 포린트ft화를 쓰기 때문에 유로화를 그렇게 딱 맞춰 썼던 거다 ㅋㅋ 뽀링이라고도 많이 부른다 이쪽 돈은.
돈 찾고 돌아가는 길에 본 부다페스트 역
단위가 확 달라진다 ㅋㅋㅋ 프라하에서인가 미리 예약해 둔 숙소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탄다. 편도권 350뽀링.
이번에 도착한 숙소는 부다민박!! 조용하고 친절한 사장님이 이것저것 설명해 주시던 넓고 쾌적한 민박이었다. 남자 도미토리로 갔는데.. 놀랍게도 프라하 중앙역민박에서 내가 들어온 날에 나갔던 형님을 만났다 ㅋㅋㅋㅋㅋ 유럽 좁네 이거! ㅋㅋㅋ 그리고 고딩 꼬맹이도 한 명 있었는데 돈을 털려서 지금 겨우겨우 살고 있대 ㅋㅋㅋ 마지막 도시 부다페스트, 뭔가 재밌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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