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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꿈만 같은 유럽여행 48일: 42일차) 프라하의 밤은 저물고여행/130103 유럽 2013. 7. 12. 21:18반응형
42일차
프라하
더보기42일차. 2/13 (水)
오늘은 오전중에는 사장님이랑 같이 주간투어를 나가기로 했다. ㅋㅋㅋ 프라하 성 같은 경우 어제 봤지만 그래도 고고싱!
32꼬룬짜리 티켓. 오늘은 등산철도를 탈 거라서 이 환승티켓을 산다.
등산철도를 타려고 가는데 이런 조형물이 있다.
전쟁 희생자들을 나타내는 조형물이라고 한다. 좀 그로테스크함
지도가 있는데 개관광당함ㅋㅋ Ujezd 역에 와서 버스를 내리고 올라갔던 것 같다.
우와 등산열차다 ㅋㅋ 유럽 신기해요
등산열차를 타고 산위로 쭉쭉 올라간다
저편에 성 비투스 대성당이 보인다.
오 산 위에 이쁜 성당이 있어
성경의 이런저런 이야기를 꾸며놓은 곳도 있고
이게 프라하 시내에서 가장 욕을 많이 먹는다는 중계탑이다 ㅋㅋ 아름다운 도시에 이런 흉물이 떡 하니 섰으니. 소련 치하에서 만들어졌다나.
이제는 프라하 성 쪽으로 내려간다. 안 내려가고 더 들어가면 정말 이쁘다지만 거긴 커플끼리 올 때 가랍신다 ㅋㅋㅋ
오오 눈와서 계단이 후덜덜함
오오 저편에 프라하 성이 보인다
시내가 한 눈에 내려보이는 이 곳. 정말 가이드북에도 안 나오는 숨은 명소다 ㅋㅋ
뒤돌아보면 저 탑이 보임. 무슨 산인지는 모르겠으나 프라하 가시는 분들은 꼭 가보세여 ㅋㅋ
쪼르르 쪼르르 사장님을 따라가는 민박집 투숙객들
낑낑 언덕 힘들어
다시 돌아온 것 같다
올라오니 이런 행정 관청 같은 건물도 있고
어떤 아저씨의 동상도 있는데 이 사람이 초대인가 2대인가 대통령인가 그랬다.
오 가로등도 이쁘다
이제 다시 대통령궁 쪽으로 가 보자
이 시간에는 근위병 교대식이 있다
저 깃발이 올라가 있으면 집무실에 대통령이 있는 표시라나
오 한다 한다 ㅋㅋ
저편에서 한 무리의 군인들이 교대하러 온다
오오 군악대도 나오고 ㅋㅋ 꽤나 오래 걸리는 볼 만한 교대식이었다
다시 성당 쪽으로
이번엔 사장님이랑 같이 스테인드 글라스도 다 구경해본당
오오 이쁘기도 해라
기둥이랑 천장 생긴것도 신기해
우와 ㅋㅋ 묘하게 오리엔탈리즘이 섞인 느낌
무언가 의미가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도 있었는데 잘 모르겠다 지금은
오오.. 이거 짱 화려하다
다시 밖에 나와보니 건물 디테일도 대단하다
시계도 있었넹ㅋㅋ
여기도 아ㅁㅏ 관청. 정부청사같은 빌딩에 익숙한 나로썬 어떻게 이런 건물에서 다 운영되는지 그저 신기 ㅋㅋ
용을 잡는 용잡이잉가
건물 짓는 데 오래 걸려서 그런지 탱화의 영향을 받은 부분도 보인다 ㅋㅋㅋ
이 문은 옛 귀빈들이 드나들던 문이래
성당 안에는 성 네포목의 관이 있는데 하도 참배객이 많아서 벽을 바라본 같은 위치에 서민용 관을 이렇게 외부에도 만들어놓았다고 한다.
이야 아름답다
이번에는 다시 어제 길을 따라 내려간다
어 이런 게 있었나
어제 보고 또 보는 광경이지만 아름답다 정말
여기도 정말 또 오고 싶은 도시이다.
그것도 여름에! 여름에 유럽여행 또 오든지 해야겠어 ㅋㅋㅋ 퇴사를 해야하나
포도밭이 있는 곳에서도 찰칵
어제는 저 다리를 건너다 이렇게 새들 모여 있는데를 봤는데 오늘은 다같이 직접 와봄
여기서 보는 카를 교가 진짜 아름다웠다 ㅋㅋ
벌써 테이머 한 분이 와 계씸 ㅋㅋ
존 레논 벽화가 있는 쪽으로 가다가 사장님이 보여주신 동상 ㅋㅋ 체코의 화합을 의미하는 분수라는데 생긴 게 웃긴다 ㅋㅋㅋ 양쪽 동상이 주기적으로 오줌을 싸고 있는데 허리가 돌아가서 온 사방에 싸지른다 ㅋㅋ
거참 신기하네 ㅋㅋ
카를 교 밑에서. 홍수 때 저기까지 물이 찼었다고 표시해 놓은 거랜다. ㅎㄷㄷ
존 레논 벽화에 도착!
오 태극기 모양도 있었어
존 레논 묘비도 누가 만들어놓음 ㅋㅋ
여기서 이제 사장님과 함께하는 투어는 끝나고 각자 흩어졌다 ㅋㅋ 사장님은 돌아가시고 각자 볼 사람은 각자 보고, 맛집 우 말레호 글레나가 옆에 있으니까 점심 먹을 사람은 같이 가기로 했다. 내가 어제 가 봤다고 하니 나보고 안내하래 ㅋㅋㅋㅋ
그나저나 사장님과 함께하는 투어 진짜 짱이다 ㅋㅋ 숨은 명소도 재미난 얘기도 한가득! 진짜 중앙역민박 짱입니더! 오늘 느낀 건데, 자유여행 와서 오히려 패키지 여행에 대한 고정관념이 줄어들었다. 베를린 갤러리민박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괜히 아무것도 모르고 배낭 와서 돈 아끼며 고생하느니 패키지 여행으로 한번 돈 내고 아무 걱정 없이 편하고 깨끗한 데서 잠 자고 밥도 그 지역에 맛있는 거 잘 찾아서 먹고, 또 가이드를 받을 수 있으니 차라리 그게 더 낫다고 하셨다. 그 때는 그런가? 싶었는데 어제 혼자 프라하 보고 오늘 사장님이랑 프라하 보니까 맞는 거 같아 ㅋㅋㅋ 정말 아는 만큼 보이고 알아야 더 재밌고. 비록 내 마음대로 쑤시고 다닐 수는 없지만 어차피 잘 모른다면 편안하고 편리하게 패키지 여행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행 목적에 맞추어서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을 잘 고민해봐야겠어. 정말 이번 여행에는 좋은 분들은 너무 많이 만나는 것 같다.
쨔쟌! 어제 벨벳 먹었으니까 오늘은 오리지날 우르켈 필스너 생맥주! 키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치킨까스 비스무리한 거랑 통짜고기를 주문했는데 대박맛있다 ㅋㅋㅋㅋ
고기 육질봐 ㅋㅋㅋ 버릴 구석이 없어! 양도 짱많고 ㅋㅋㅋ 애초에 2인분이래. 치킨까스랑 필스너300이랑 해서 팁까지 200꼬룬!
이제 밥 먹고 또 각자 흩어져 구경을 나선다
왜 또 고지대냐고? 어늘 사장님의 투어를 받고 나니 성당들 다 들어가 보고 싶어져서 허겁지겁 다시 오르는 중 ㅋㅋ
아유 수고하십니다. 이 분이 체코 국민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분이라는데, 본인의 뜻에 따라 동상도 대통령 집무실을 감시하듯 바라보고 있다고 한다. 오오..
쨔쟌! 125꼬룬짜리 티켓! 옆에 로마자가 각 관광지마다 부여된 번호인데 내 티켓은 대성당 내부, 황금 소로, 그 외 작은 성당이랑 전시관을 갈 수 있는 표이다
다시 대성당 깊숙한 곳으로
우와 ㅋㅋㅋ 엄청 화려하다
내부 들어와서 볼 만 하구나 ㅋㅋ
하지만 하이라이트는 아까 외부에도 있었던 성 네포목의 무덤이다. 이거 다 은임 은 ㅎㄷㄷ
진짜 규모가 엄청나다 ㅋㅋ 사방의 천사들도 다 은임
진짜 엄청난 규모이다 ㅋㅋㅋ
성당이 진짜 엄청 크다 ㅋㅋ
여기에서도 촛불은 모두의 소원을 담아 타오릅니다
이번엔 황금 소로 쪽으로
황금 소로랑 대성당 사이에 있는 작은 성당
여기도 이것저것 있다. 무슨 의미의 관일까?
지하도 들어갈 수는 없지만 볼 수는 있다
우와 이거 뭐야.. 확실히 성당들은 죽음에도 가까운 곳이구나. 이 성당을 구경하고 옆에 있는 자그마한 박물관도 구경하고 황금 소로로.
쨔쟌! 요기가 화금 소로. 예전에는 연금술사들이 살았던 곳이라 한다.
가게들도 많이 있고 이런 무시무시한 것들이 전시되어 있는 전시실도 있다
위에는 이렇게 갑옷을 전시해 놓은 곳도 있었다
우와 ㅋㅋㅋ 진짜 엄청많음! 여기에 있는 건 반도 안 된다. 맨 끝엔 활쏘기 체험 할 수 있는 데도 있고 중세 분위기 나는 음악도 시종일관 흘러나옴
우와 ㅎㄷㄷ해라. 이런 걸로 갑옷을 깨부쉈단 말이지
확실히 성이었는지 방어용 회전 포탑이 있다. 공격할 때는 돌려서 쏘고 방어할 떄는 벽처럼 막아놓고.
다시 나가보자. 이런저런 잡화를 파는 가게들도 진짜 많음.
집들이 아기자기하니 이쁘다
황금 소로의 끝으로 나오면 요렇게 끝난다. 진짜 연금술 동네 분위기 난다 ㅋㅋ
다시 걸어내려갑니다. 프라하 성 진짜로 안녕!
시내의 분위기를 즐기며 걸어다녀 보자
그러면 다시 카를 교로 ㅋㅋ
저 뒤에는 마콜라스 성당이 보인다. 아닌가? ㅋㅋ
우와 ㅋㅋㅋ 배도 댕김
뭔가 분위기 좋게 나온 사진 한 장이다
성인들의 위에는 오늘도 갈매기들이
네포목 아저씨 수고하셨습니다
프라하 성은 어제나 오늘이나 유유히 저 자리에 떠 있겠지
ㅋㅋㅋㅋ 다들 소원비느라 정신음슴
교각 뒤쪽마다 있는 이 구조물들은 뭘까
카를 교를 건너오면 카를 아저씨의 동상이 다시 있고
카를 교 바로 앞에 있는 성당은 아주 엄숙한 분위기의 성당이었다.
구시가지 광장 쪽으로 가는데 한 떼의 사람들이 말 그대로 풍악을 울리고 있었다 ㅋㅋ 뭐까
오오 ㅋㅋㅋ 통햄
어제 그 분들은 오늘도 와 계씬다 ㅋㅋ
시계탑도 봐야지!
시계탑의 아래 부분은 요렇게 되어 있다. 각 계절별로 농부들이 해야 할 일을 그림으로 나타내 둔 생활시계
틴 성당도 안녕 안녕
시계탑의 인형극을 보러 몰려든 사람들 ㅋㅋㅋ 나도 재미있게 보았다
그리고 천천히 돌아댕기다가 바츨라프 광장을 한번 질러 가 보기로 했다.
끝에는 국립 박물관이 있다.
응? 국립 박물관 앞에는 이런 곳이 있다. 프라하의 봄을 불러온 청년들이 자살로 투쟁한 곳이라고. 그들이 여기에 묻혀 있어 이렇게 볼록 땅이 나와 있다고 한다.
항상 시민들이 꽃을 가져다 놓고 초를 켜 놓는다고.
그들은 광장 한가운데서 아마 영원히 기억되겠지. 체코가 존재하는 한
이제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나니 사장님이 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을 소개해 주었다. 가격은 스카이다이빙이 스위스 패러글라이딩이랑 비슷한 수준.. 진짜 싸다! 영상도 찍어주는데 짱재밌어보인다 ㅠㅠㅠ 여름에밖에 안 한대서 다행이었다 ㅋㅋ 체코도 레포츠의 천국이래서 담번에 오면 꼭 해볼 게 하나 더 늘었다 ㅋㅋ
내일은 오전에 프라하 관광을 조금 더 하고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으로 가는 날이다. 문화로 유럽을 콱 주름잡는 빈도 엄청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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