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
[도쿄 불꽃 효도여행] 5. 에필로그🔥 효도여행이란 무얼까여행/160227 도쿄 2023. 12. 6. 18:14
부모님을 모시고 여행갈 때의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얼마전 쇼츠에서 👉부모님 여행 10계명👈 이라는 게 유행했다. 아직 멀었냐 금지 음식이 달다 금지 음식이 짜다 금지 겨우 이거보러왔냐 금지 조식 이게 다냐 금지 돈 아깝다 금지 이 돈이면 집에서 해먹는 게 낫다 금지 이거 무슨 맛으로 먹냐 금지 이거 한국 돈으로 얼마냐 금지 물이 제일 맛있다 금지 내용을 요약하면 결국 음식/투자가치/이동 세 가지로 추릴 수 있다. 그렇다. 엄빠세대랑 우리세대랑 가장 다른 것은 음식 취향, 재원을 투자할 만한 가치판단, 이동이 가능한 체력 세 가지인 것이다. 보통 젊은이들은 이런 저런 음식들도 많이 도전하는 편이다. 또 부모님 세대에 유행한 음식과 우리 세대에 유행한 음식이 다르다 보니 어쩔 수 없다. 우리나라 30..
-
[도쿄 불꽃 효도여행] 4. 마지막날도 불꽃처럼🔥여행/160227 도쿄 2023. 12. 6. 00:48
나는 잠이 많아서 아무리 늦어도 1시에는 자야하고 특히 여행중에는 피곤해서 12시를 넘기지 않는데 세상에 엄마랑 동생이랑 여행을 오게되니 쇼핑에 엄청난 시간이 투자되어 숙소앞에 도착하니 1시였다 ㅋ 졸려죽갓어 그래도 숙소가 열차 한번이면 공항으로 갈 수 있는 하마마츠쵸역 근처라 살아남지 않았나 싶다.... 느지막히 일어나서 호텔조식 순삭ㅋ 맛은 뭐 그냥 보이는 그대로 학식수준ㅋ 마지막날 행선지는 아사쿠사(浅草)! 대충 풀 초 보이면 거기구나 한다. 아사쿠사는 저 뻘건 문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름은 카미나리몬이라는데 유래는 모르겠지만 존재감은 확실한편ㅋ 2월말이지만 그래도 나름 봄느낌 내려고 상점가 위에 다 꽃으로 장식되어 있다. 일본느낌 지대로다 ㅋ 상점가 진짜 크다 이 넓은 상점가가 다 운영이 된다고...
-
[도쿄 불꽃 효도여행] 3. 하코네 등산철도 등산🔥여행/160227 도쿄 2023. 7. 27. 14:53
료칸에서의 아침도 조으당 아침갖다줌 모든게 룸서비스야 ㅋ ㅑ 처음에는 기본찬들 올려주시고 그다음에 생선이랑 밥이랑 국이랑 주심. 진짜 정갈하구 깔끔하고 이쁘고 맛있당! 대접받는 기분 돈쓰는 보람있쥬 다들 기부니가 좋아서 아침에 차도 한잔 하고 여유를 부려본다. 우리가 묵었던 방이 왼쪽 2층인가 그랬다.. 오른쪽 차들 대있는곳이 현관 리셉션 부모님도 버스 기다리며 계곡가를 부니기좋게 산책하신다 ㅋ ㅑ~ 가이드 보람차쥬? 가이드로서 다시 오늘 업무를 시작.. 오늘의 코스를 고객님들께 설명한다. 하코네 온천으로 올 때 이용한 오다큐 전철 회사에서는 하코네 내비라는 하코네 관광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다. 하코네쪽 관광열차 등등도 다 오다큐 전철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자사 매출 증대를 위해 연계 상품을 홍보하는 것!..
-
[도쿄 불꽃 효도여행] 2. 온천료칸 효도 여행은 이렇게🔥여행/160227 도쿄 2023. 7. 25. 17:38
우리가 알아서 할게 하고 큰소리 친 것은 좋았으나... 인생 짬이 많으신 분들을 모시고 여행 가는 것은 나 혼자 여행 가는 것과는 방향이 완~전히 달랐다. 친구여행으로 치환하면 친구들 중에 자기주장 강한 친구, 금방 지치는 친구, 너무 가성비나 싸구려는 싫어하는 친구, 훈수하는 친구, 탐험 좋아하는 친구, 휴양 좋아하는 친구를 다 데리고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원래 MBTI J라서 계획을 안 짜면 불안한 터라 맨날 계획짜고 다니다가 20대 중후반이 되고 취직도 하면서 에이 뭐 대충 가서 놀면 되지 안되면 되는거 구경하고 뭐 없으면 돈주고사~~ 하는 여유가 장착되어 이제는 많이 P화되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내가 효도여행 패키지 가이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중간에 뭐가 빵꾸난다? 👉 패키지 관광객들(a...
-
[도쿄 불꽃 효도여행] 1. 프롤로그🔥여행/160227 도쿄 2023. 7. 24. 16:01
때는 결혼을 목전에 둔 늦겨울.. 결혼하면 남이 될 테니 가족끼리 놀러 가자는 의견이 고개를 들던 차에 아예 한번도 간 적 없는 해외여행을 가는 건 어떠냐는 호기로운 의견이 나왔다. 마침 나도 혈육님도 밥벌이를 하고 있을 때라 조오타 이참에 그럼 우리가 자금지원 할테니 엄빠는 따라만 오셔라 앞으로는 없다 하고 일사천리로 계획이 진행되기 시작했다. 가족 4명 시간 맞추는것도 쉽지 않아서 겨우겨우 맞춘 짧은 일정으로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 중에 한 곳 갈까 하다가 몇 번 가 봐서 말도 잘 통할 것 같은 일본으로 결정! 중국도 좋지만 비자 귀찮단 말이지 출장이면 회삿돈으로 비자 얼른 받아줄텐데🤣 부모님 모시고 가니까 약간 힐링도 해야할것같고 온천 가고싶다는 리퀘스트도 있고 구경도 해야할것같아서 여러 군데를 고민..
-
생애 첫 해외여행 - 도쿄 1주일 : 에필로그여행/070107 도쿄 2012. 2. 6. 21:24
처음 가는 해외여행. 전체적으로 평가하자면 준비 과정도 짧았고, 날짜는 지나치게 길었지만 아주 즐거웠던 여행. 첫 해외여행은 아주 즐거웠다. 예상 외의 일도 많았지만 그것도 모두 즐거움이었고 하루하루가 어찌됐든간에 일정 모두를 정말 가슴깊이 즐기고 왔다. 게다가 다른 나라에 가서 다른 말로 다른 문화를 보고 온다는 것. 이것은 어디서도 얻기 힘든 귀중한 경험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꼭 가고 싶다. 일본이든 미국이든 유럽이든. 그동안 건강해. 세계야. 내가 갈 때까지 나를 기다려줘. 요것들은 가서 사 온 것들. 가게 가져다줄 과자 세트랑 풍경이랑 야마키네코, 장식품이랑 도쿄 바나나 남은거랑 앞에 포장해놓은건 까먹었다. 요거는 국외여행허가서 뒷편에 썼었던 가계부 지금은 잃어버려 정확히 예산을 내기 힘들..
-
생애 첫 해외여행 - 도쿄 1주일 : 일곱째날) 바이바이 도쿄여행/070107 도쿄 2012. 2. 6. 21:05
주의. CAUTION. 이 이야기. 도쿄 여행 포스트들은 5년 전(2007년)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 날 아키하바라 출국 더보기 일곱 번째 날. 2007/01/13 (土) 오늘은 드디어 집에 돌아가는 날. 3시 비행기라 1시까지는 공항에 가야 하니까 적당히 일어나 씻고 호스텔을 나섰다. 착한 흑형도 안녕. 호스텔 가는 길의 이 한산한 골목도 마지막이구나. 공식 밥집에서 밥을 먹어주고 주인아저씨랑. 디카 죽어간다 죽어가. 지하철에서 본 신장 220cm의 거인 광고. 일본사람들은 겁나 작거나 겁나 크거나 둘 중 하난가보다 ㅋㅋ 비행기를 타러 가기까지 한두시간 정도가 남았는데 다들 그냥 아키하바라로 향했다. 허허.. 샵 이름이 게이머즈랜다. 게임잡지 이름 아니었어? 오락실에 들러 게임도 해주고. 시간..
-
생애 첫 해외여행 - 도쿄 1주일 : 다섯째날) 만만디 만만디여행/070107 도쿄 2012. 2. 6. 19:09
주의. CAUTION. 이 이야기. 도쿄 여행 포스트들은 5년 전(2007년)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다섯째날 시오도메 마루노우치 긴자 아키하바라 더보기 다섯 번째 날. 2007/01/11 (木) 오늘의 일정은 일본의 심장부라는 시오도메/마루노우치/긴자 순회. 사실 어제까지로 해서 가 보고 싶은 데는 다 간 거 같아서 이날부터는 안그래도 한적했는데 좀 더 한적한 여행이 되었다. 어제 온천에서 자기로 한 건 좋았는데.. 편하게 누워서 자는 게 아니고 안마의자처럼 생긴 안락의자에서 자는거라 불편했고 의자 재질이 가죽이다보니 땀이 차고 애들은 울고.. 겨우겨우 잠들었다. 그리고 잠든 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7시가 되자 구내 방송이 8시였나 9시까지 체크아웃을 해달라고 나와서 깰 수 밖에 없었다. 근데 타..
-
생애 첫 해외여행 - 도쿄 1주일 : 넷째날) 다이브 투 오다이바여행/070107 도쿄 2012. 2. 6. 18:03
주의. CAUTION. 이 이야기. 도쿄 여행 포스트들은 5년 전(2007년)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넷째날 이케부쿠로 오다이바 더보기 네 번째 날. 2007/01/10 (水) 오늘은 어제 못 간 도요타 암럭스와 선샤인 시티를 다시 갔다가오후에 오다이바로 이동하기로 했다. 원래는 종일 오다이바를 구경하기로 한 날이었으나 전날 보기로 한 암럭스가 너무 눈에 밟혀서..게다가 이렇게 스케줄 몰린 날에 늦잠까지 자서 평소보다 1시간 더 늦게 일어났다. 출발도 거의 아침 10시가 다 되어서 한 듯.당시엔 여행이 다 이런 거지 뭐~ 하면서 대수롭잖게 생각했는데지금 쓰면서 열불이 나고 답답해 죽겠다 ㅋㅋ가서 놀 때랑 복기할 때랑 기분이 이렇게나 다르다니. 묵던 호스텔을 나서며 한 컷. 정말 빈티지하지 않은가.. 우..
-
생애 첫 해외여행 - 도쿄 1주일 : 셋째날) 신주쿠 프렌즈여행/070107 도쿄 2012. 2. 5. 23:07
주의. CAUTION. 이 이야기. 도쿄 여행 포스트들은 5년 전(2007년)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셋째날 신주쿠 이케부쿠로 더보기 세 번째 날. 2007/01/09 (火) 펼쳐보기 전에 보이겠지만, 간 곳이 딸랑 두 군데다. 어제 열심히 구경을 해서 그런 것도 있고, 일정을 빡빡하게 짜지도 않고 적당적당히 짜서 적당히 오다 보니 이 날부터는 여행도 어깨에 힘 빼고 댕기고 논 것도 별로 없다. 물론 당시의 우리는 무지 즐거웠지만. 이 글을 쓰는 지금 다른 여행 계획을 짜는 중이어서 더 눈에 보인다. 아무튼 읽으면서도 마음 편히 읽으십시다. 세 번째 날 아침. 준이가 감기증세를 호소했다. 아무래도 말도 안통하는 쌩외국인 7명과 같은 방을 쓰고 방에서 자유롭게 떠들며 놀지도 못하는 게 스트레스 요인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