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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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13 샛강, 여의도공원 유람산책/2011년 2012. 5. 1. 00:06
해방촌과 뚝섬에서 잔뜩 풀고 온 것도 모잘라강한 여름 햇빛도 이젠 그 위세를 잃어갈 때앙카라공원과 샛강생태공원, 여의도공원으로 마지막 여름 유람을 다시 다녀왔다. 앙카라공원은 가기 전까지만해도 몰랐는데 샛강역 내려서 알게됐다.터키와의 우호를 기념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그럼 앙카라에도 서울공원이 있겠지. 샛강역의 내부. 이쁨이쁨 시원시원하다. 샛강역을 나서면 눈앞에 보이는 앙카라공원. 이름모를 동상도 서 있고 이국의 향취가 물씬 느껴지는 건물도 있다. 바닥에 쓰여져 있는 ANKARA 뭐 하는 건물일까? 앙카라 기념관? 열려 있지는 않았다. 간판도 없고.하지만 건물 자체는 확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이쁘다.도심 속에 오아시스가 있다면 이런 느낌이겠지. 옆에는 커다란 주거건물도 있다. 운동기구에 잔디밭도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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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8 해방촌 및 남산 유람산책/2011년 2012. 4. 30. 22:57
벌써 작년 여름이다. 언제나의 여름처럼 날씨가 너무도 좋고, 하는 것이 없다 보면 밖으로 홀연히 나가고픈 욕구가 초겨울 눈처럼 쌓이는 법이다. 쌓인 눈은 치워줘야 되듯이 카메라와 이어폰을 양손에 들고 집을 나섰다. 더보기 그때 찍은 사진을 지금 다시 살피어 보니 기억나는 것이 있다. 그 날, 처음에는 남산 쪽으로 갈 생각이 없었던 모양이다. 아마 목적으로 한 곳은 청계천이나 광화문 광장 쪽이 아닐까 싶다. 집앞에서 402번을 타고 한강을 건너 올라가면 한남동을 통과해 남산 위 도로를 지나 광화문까지 가게 된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죽죽 올라가다 문득 산 아래를 바라보았을 때 하얀 햇빛 아래 놓인 동네가 느낌이 좋아 나도 모르게 벨을 눌러 버스를 멈췄다. 버스에서 내려 언덕 아래로 향하는 내리막길을 보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