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는 보았나 만두붕어빵! 하계역맛있는집 원정 후기

너어어무 춥다 서울 날씨가 막 영하 15도다. 길거리에서 파는 뜨끈한 간식거리에서 솔솔 올라오는 김이 보장된 따스함과 안락함, 맛있는 작은 행복으로 지갑을 유혹하는 시기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이곳

풍문을 듣자하니 노원구에 만두붕어빵을 파는 가게가 있다고 한다. 원래도 꼬리까지 꽉 채워주는 붕어빵으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신메뉴로 만두붕어빵을 출시했대!

줄이없는데도 나오는 족족 바로 팔림

항상 줄서서 먹는 곳이라던데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서 구런지 가보니 마침 줄이없더라 아싸! 팥붕 슈붕 3개 2천원 김치만붕 고기만붕 3개 4천원💰

이것이 바로 소문의 만붕이

사실 나는 감자튀김도 사랑하지만 만두도 매우 사랑하는데,  만두사마가 붕어빵의 형태로 현신하셨다? 이거 못참거든요.

히야 고놈 때깔보소

난 김치만두는 안조아해서 고기만붕 3개를 주문했는데 만붕이는 주문 즉시 만들어서 5분정도 걸린다고 한다. 5분 기다리는 동안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계속 오가며 매대에 쌓일 틈 없이 팥붕슈붕이를 털어감. 이것이 맛집의 회전율

어 뭐야 왜까매 팥붕이 잘못받은줄

받자마자 봉투에서 군만두 냄새가 샤ㅑㅑㅑㅑㄱ 퍼진다! 만두집 앞에 와있는 기분 남! 속재료를 꼬리까지 채워야해서 그런지 반죽이 틀 바깥까지 나가는데 크리스피한 이 부분을 와삭바삭 먹는것도 재미지다.

와우 속보소

호호 불면서 일단 한입 앙 물어보았다. 와..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만두와 붕어빵이 이렇게 친할 수 있는 사이였구나?

속꽉붕

고기만두소 자체의 맛도 괜찮고, 붕어빵이다 보니 겉을 바삭하게 익힌 교자 스타일을 먹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먹을 수 있었다.

꼬리 끝까지 행복을 준다

교자 스타일 만두를 더 크고 귀엽게 꾸몄다고 보면 될 듯. 물론 팬에다가 기름 자작하게 두르고 겉바속촉으로 바싹 구워내는 정통교자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길거리 붕어빵에서 그 맛 그 느낌이 난다니!

행복이 가득찬 붕어입니다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 하지만 만붕이는 자꾸자꾸 생각날 것 같다. 붕어빵 틀에서 나온 교자만두. 추천합니당ㅋ 담엔 팥붕슈붕이도 같이먹어야지 돼지처럼🐷


총평
고기만붕이 ■■■□

✔️내돈내산 매우 주관적인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