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12. 크루즈도 베네치아도 또 만나요

흑흑 맛있었다 이태리 햄치즈는

마지막 아침을 먹고 짐도 싸고 출발할 준비를 해 본다. 여행이란 마약과 같아서 여행 중에는 아쉬움을 모르는데 여행이 끝날 때가 되면 사뭇 아쉬워지는구나... 아니 근데 판사님 저 마약 안해봤어요!! 비가역적인거 시러해여!!

 

요즘은 우리나라 마트에도 많은 마비스 치약

오늘은 저녁 비행기이므로 오후쯤 공항으로 이동할 거라서 낮에는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며 주변에 나눠줄 기념품도 사고 베네치아를 짧지만 여유롭게 즐기다 가기로 했다.

 

비 오는 베네치아

이때 양가 어른들 기념품 사드린다구 까죽제품 샵들을 열심히 돌아다님. 이탈리아에서 사면 진짜 싸대서 돌아다녀봤는데 진짜 싸긴 하더라! 체감상 아울렛느낌. 아니면 모르고 가긴 했지만 진짜로 아울렛일지도? ㅋㅋ

 

언제봐도 멋있는 산 마르코 광장

장도 봤겠다 정말 할일 다 한 느낌! 시간이 살짝 떠서 마지막으로 산 마르코 광장에 한번 더 들렀다. 첫날엔 스냅하느라 여유있게 즐길 틈이 없었음🤣

 

사랑해여 배네치아

이제 광장을 떠나서 버스타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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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에서의 마지막 점심

베네치아를 헤매이다 마지막 순서로 로마광장 버스터미널 길가에 보이는 식당에서 밥 한 끼! Bar Ristorante Autorimessa. 맛은 그냥 그냥 평범했다.

 

마르코 폴로 국제공항 도착!

근데 공항까지 왜 버스를 타고 왔을까.. 원래라면 덕후력 발휘해서 갈때는 기차 올때는 바포레토 정도 탔어야 하는데 버스를 탄 걸 보면 분명 이유가 있었을거야. 베네치아 올 때는 크루즈 터미널이 버스터미널 근처니까 그렇다쳐도 갈때는 뭐지.. 시간이 안맞거나 할인쿠폰이라도 받았나?

 

야호 비행기 언제봐도 신나죠

공항에서도 날씨 진짜 멋짐.. 지평선까지 늘어선 평지에 하늘과 구름이 ㅎ ㅏ 진짜 ㅠㅠ

 

면세점에서 아페롤 스프리츠 세트를?? 이건 사야해!

공항을 구경하다 집에 갖고가서 퍼먹을라고 아페롤 스프리츠 셋트.. 가 아닌 리큐르를 샀다. 왜냐구? 집에가서 내맘대로 더 많이 먹을라구!

 

이 영롱한 주홍빛 ㅋ ㅑ

물론 공항에서 파는데 안먹을 이유가 없지 바로 한잔 말아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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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폴로 공항 라운지

신혼때 이것저것 많이 산다고 당시에 현카 발급을 받았었는데 거기에 딸려온 PP카드로 라운지 휴식이랑 먹방까지 찍어줌! 이래야 신행 기분 좀 나죠 껄껄

 

활주로 건너 보이는 베네치아... 벌써그립다..

마음은 아직도 바포레토를 타고 있는데 가야 할 시간이라니 ㅜㅜㅋ

 

우리가 탈 비행기가 왔다!

비행기는 올 때와 마찬가지로 터키항공 환승편입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베네치아 본섬, 부라노 섬(아닐지도)과 마르코 폴로 국제공항

하늘에서 보는 베네치아 석호도 운치가 있다 아주ㅜㅜ 안녕 베네치아 ㅜㅜㅜ 진짜 안녕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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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먹은 친구들

비행기에선 역시 먹을것밖에 없지. 처음에는 이름도 모르는 간식을 받았고, 메인으로는 나 하나 마눌님 하나 골고루 선택해서 맥앤치즈랑 함박같은거 받아먹음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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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비행기는 사육당해야 제맛

이게 비행기를 환승하고 먹는건지 먹고 환승한건지 먹고 자고 일어나고 사육당하다 보니 전혀 모르겠다 사진만 보면 ㅋㅋ 아니 근데 이게 진짜 끝이야?? 이렇게 급마무리라고? 그래도 여행의 마지막 사진이 밥사진이라니 너무나 내 카메라답고 뿌듯하다 ㅎ 

신혼여행 처음 나갈 때는 내 인생에 앞으로 이렇게 길게 나올 일은 없겠지 싶었는데 결혼 n년차에 아이들도 생긴 지금까지는 진짜 맞는 예측이었다... 시간이 생기게 되면 젊음을 애들한테 다 물려준 상태가 되겠지🥺 그래도 이런 행복한 추억을 되새김질하면서 계속 현생을 사는 것 같다. 러브앤피스여!

다음 포스트에서 크루즈 여행 및 신혼여행을 마무리하며 이번 시리즈를 마쳐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