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9.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

아침먹구있는데 작은 배가 온다 뭐지 귀엽당

마지막 기항지는 산토리니랑 같이 제일 기대했던 두브로브니크! 사실상 산토리니랑 두브로브니크(+베네치아) 볼라고 크루즈 예약한거나 진배없음 ㅎ

 

아이스라떼까지 찰지게 말아먹는 의지의 한국인

근해라서 인터넷이 터지는 김에 방금 봤던 Pilot이러고 써진 배가 뭐지 검색해보니 그 유명한 도선사Pilot 느님들 타는 배래! 지금까지는 그냥 바다 한가운데 닻을 내려서인지 널찍한대 접안해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우리가 못본거인지는(이게 제일 가능성 높음) 모르지만 항구에 배를 댈 때는 항구 근처의 물살을 잘 아는 도선사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고 하던데 이게 그건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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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 항구로 들어가는 중!

그렇게 도선사님이 운항을 하시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지금까지 댔던 항구랑은 모양이 다름 바로 앞에 강도 있고 항구도 좁아서 몬가 운전이 어려워 보이기는 하다 ㅎ 두브로브니크 항구에서는 아직 관광지로 유명한 구시가지 성벽이 보이지는 않는다.

 

오늘의 항해일지

사실상 코르푸처럼 셔틀버스 이용이 강제되는 관광지다. 아 이제 못걸어~~ 아침 8시부터 여행 졸립다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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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의 버스 터미널도, 앞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도 장난감같아!

항구에 접안을 하는데 크루즈가 워낙 커서 그런지 저 대형버스들이 엄청 장난감같이 느껴지고 집들은 미니어처같다! 감각 마비되는거같음 ㅋㅋ

 

오랜만에 텐더보트 안타고 계단으로 사람답게 내려봄

내려서 앞에 보이는 버스에 우르르르 탑승한다. 오늘의 기항시간은 5시간으로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pali pali 가보자!

 

성문에 도착! 괜히 공성전하는 기분

거리가 아주 먼 것은 아니어서 10분? 만에 금방 버스 내리구 성 앞에 도착!

 

사진부터 한장 박고 탐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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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 유람

시간도 넉넉하고 구시가지를 천천히 걸어다니며 분위기를 만끽해 본다. 성벽 안의 건물들이 다 비슷한 스타일로 이쁘게 지어놔서 시간여행 온 것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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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에서 한 블럭만 들어와도 또 분위기 다름

구시가지는 정말 신기하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느낌이 있음. 건물 하나 계단 한 칸도 역사가 느껴진다.

 

와! 고우앵이!

고양이들 터줏대감이 많네 얘들 사람이 와도 도망도안감! 너무신기해! 여기부터는 긴말 없이 두브로브니크 사진들 우르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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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유명(해 보이긴)한 교회에도 들어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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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단체로 모인곳도 있음 ㅋㅋ 운영비 받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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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가지 반대편 옛 항구에서 성벽으로 올라간다! 분위기 진짜 장난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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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님들보임? 이게 두브로브니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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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 위에 올라서 보는거니까 뷰도 좋아서 진짜 버릴 사진이 하나도 없음!!

않이 진짜 뷰 미쳤잖야... 역시 산토리니랑 같이 내 버킷리스트에 담아둘만한 곳이었다. 살짝 흐렸는데 해가 뜨니까 햇빛 받아서 따뜻한 주황색으로 정말 진주처럼 빛나는게 감동이었음!!

 

셀카타임 놓칠수없지

성벽을 반바퀴 정도 돌고 다시 시가지로 내려가본다! 이번 목적지는 성벽 밖 바닷가에 있어서 유명하다는 부자카페! 이름도 좋구먼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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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치얼스~ 살루띠~

 

오 우리 완전 술고래같어 사실 알쓴데 ㅎ

사실 아직 초여름이기도 하고 그늘에 들어가기만 하면 싸늘한 유럽 날씨 + 바닷바람이 불어서 아직은 추웠음.. ㅎㅎ

 

아이스크림냠냠

추웠다는 말이 무색하게 바로 아이스크림 먹어버리기~~ 볕들면 바로 덥다구!

 

앞에 보이는 빵집인데 사람 많길래 들러봄

오늘 점심은 선내에서 먹지 말구 앞에 있는 빵집에 들러서 현지빵 한번 맛보자 해서 빵도 좀 싸옴 

 

와 낮 되니까 사람 진짜많음

버스타러 가는길! 사람이 진짜 많아졌다 아까 우리 내린데 맞나 싶을 정도로.. 정신 까딱 잘못 차리면 버스 못 탈 뻔했음 ㅋㅋ 역시 크루즈다.. 제일 사람 없을 시간에 알아서 데려다 주는구나.. 아까는 성벽 위가 한산했는데 지금은 개미떼같다🤣🤣

 

분위기에 과하게 취해버린 어글리 코리안

않이 봐바 아까 진짜 성벽 텅텅빈거 보이쥬? 이게 9시반쯤이었음

 

오늘의 점심밥!

발코니방이길 넘모잘했고

우리 방 발코니에서 두브로브니크를 바라보며 먹는 식사.. 이건 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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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 이 큰 배가 미끄러지듯 천천히 움직인다

와 드디어 마지막 기항지 여행이 끝났다! 이제 더 익숙해지고 하루하루 크루즈가 더 좋아졌는데 벌써 너무 아쉬운 느낌😥

 

안녀어어어엉 안녀어어어엉

같은 코스타 크루즈 선사의 다른 배도 있었다. 조금 작아 보이는 코스타 리비에라 호 탑승객 분들도 우릴 보고 안녕안녕 한다🙌

 

뭐시기 대교를 통과하니 다시 도선사 태우러 배가 옴

이제는 정말 지중해 안녕이다! 괜히 아쉬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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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벌써 저녁밥

뭐하고 놀았는지 벌써 밥먹을시간! 오늘도 가뿐하게 1승1무1패로 준수한 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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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데 뭐만 하면 왜 기차놀이 하는건데 ㅋㅋ

마지막 저녁이라고 관계자들 나와서 인사하고 하는데 오늘은 손님들끼리 같이 기차놀이하고 난리났다 ㅋㅋ 마지막 밤이라니 아직도 안 믿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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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는 언제나 옳지

디저트까지 마무리하고 방으로 돌아오니 벌써 일주일간 정든 배를 떠나야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ㅎㅎ 너무 편하고 행복한 여행이었는데 아쉽기만 하다. 

 

댄스 댄스 레볼루션

마지막 저녁이라 괜히 배도 한바퀴 더 둘러보고 기념품 마그넷 같은것도 사보고 하면서 어느덧 저녁이 깊어간다. 내일 아침에 기항지 투어로 내릴 것만 같은데 그게 배에서의 마지막 발걸음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고 꿈만 같다😥 언젠가 다시 한번 더 크루즈 여행을 꼭 하기로 마눌님과 다짐하며 잠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