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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꿈만 같은 유럽여행 48일: 39일차) 베를린, 문화의 도시여행/130103 유럽 2013. 7. 7. 15:53반응형
39일차
베를린
더보기39일차. 2/10 (日)
39일차다! 이제 유럽에 있을 날이 열흘도 안남았어! D-9라니 ㅋㅋㅋ 뭔가 진짜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한자릿수가 되니까. 으앙ㅋㅋ 더있고싶어 집에 안갈래 ㅠㅠ 하지만 얼렁 가서 쉬고 싶은 마음도 겁나 크다 지금 ㅋㅋㅋ 여행이 길면 피곤하긴 하구나
우리는 오늘도 1일권을 사서 숙소를 나섭니다. 6.5유로.
오오 ㅋㅋ TV타워가 구름에 휩싸여 있다. 일단 베를리날레 표를 예매하러 포츠다머 플라츠로 갔다.
이런 것도 있다 ㅋㅋㅋ 생각보다 아주 자연스럽게 나오네 이거 ㅋㅋㅋ
며칠 동안 수많은 영화들이 상영된다. 표값은 1인당 9유로. 우왕 비싸다 영화값
담배자판기당
헐? 여기는 뭐지?
여기는 홀로코스트 기념관. 딱 봐도 이 콘크리트들은 희생된 사람들 혹은 그들의 관을 상징하는 것 같다.
안을 돌아다니다 보면 왠지 모르게 오싹하다
놓여 있는 꽃 한 다발만이 그들의 영혼을 위로한다.
혼자 떨어져 나온 꽃잎은 당시 희생자들처럼 위태롭다
지하로 들어가면 박물관이 있다. 홀로코스트의 배경과 역사, 희생자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각 국가별로 희생자들의 숫자도 나와 있었는데 정말 엄청났다.. 도시 한 두개로는 감당도 안되는 인구가 그냥 사라져버림. 이게 가능한 일이기나 한 것일까? 너무 엄청나서 오히려 현실감이 없을 정도였다.
홀로코스트 기념관을 관람하고 나와서! 사장님이 정성스레 싸주신 샌드위치를 까먹는당ㅋㅋㅋ 우왕 갤러리민박 짱이에요
근처에는 높으신 분이 오는지 벤츠가 막 줄서있음
이쪽이 구 동독 지역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게, 신호등 모양이다. 동독 쪽은 신호등을 아이의 모습으로 해 놓았댄다
그리고 놀드반홒역에 도착했는데, 이 역은 냉전 시절에는 경계선에 있었기 때문에 폐쇄되었다고 한다.
밖에 나가면 베를린 장벽의 일부가 남아있다.
길에도 장벽이 있었음을 표시해 놓았다.
지금은 이렇게 철골 구조만 남아 있지만..
과거 사진도 이렇게 남아있다
저편에는 일부가 이렇게 보존되어 있음
철근콘크리트로 아주 튼튼한 장벽이다
정말 신념은 무섭다. 신앙이든 이데올로기든 사람들을 이렇게까지 움직일 수 있구나.
이체 츄램을 타고 이동한다.
민박집 사장님이 말씀해주셨다 ㅋㅋ 오늘은 근처에서 큰 장이 서는 날이라고 ㅋㅋㅋ 으앙 사장님 아니었으면 진짜 큰일날뻔했어!
시장을 돌다가 요래 화톳불이 있어서 몸을 좀 녹인다.
우와 사람봐 ㅋㅋㅋ 벼룩시장의 느낌이어서 사람들이 다 자기 꺼 들고 나와 팔기도 하고 음식점도 많고 그렇다
버글버글버글ㅋㅋㅋ 이런 분위기 유럽에선 처음 본다
헐 비틀즈 LP도 나와있음 ㅋㅋㅋㅋㅋ
재미난 물품이 많아서 구경하는 데도 시간이 훌쩍 가버린다
그 와중에 우린 시장 내에서 군것질을 한다 ㅋㅋ 쏘세지빵 내꺼. 2.5유로다 단돈 ㅋㅋㅋ
감자튀김
고기빵 ㅋㅋㅋㅋ 고기 위엄 봐 ㅋㅋㅋ 우리나라에서 이런 사업하면 짱이겠다
쏘세지빵 ㅋㅋㅋ 몇개가 들어있는거야 ㅋㅋㅋ 엄청 배부르다 진짜.
근데 먹고 나니까 시간이 애매하게 뜨고, 날은 춥고, 숙소는 근처고 해서 집에 들어갔다 ㅋㅋㅋㅋㅋ 좋아 좋아 이런 여유있는 여행도 좋아 ㅋㅋ
그리고 좀 낮잠자며 쉬다가 영화제 보러 나왔다. 저녁 먹으러 온 식당에서는 베를린의 맥주 베를리너를 주문했다.
동양계 식당이라 숙주, 면, 고기를 베이스로 한 것이 나온다
요건 돈까스같음
나는 밥이 들어간 걸 시켰다 ㅋㅋㅋ 밥 맛있쪙
포츠다머 플라츠 근처에 있는 ASIA-SNACK!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동남아계열 같았지만 ㅋㅋ 맥주랑 디시 하나랑 7.5유로!
TV타워 진짜 자주 본다 ㅋㅋㅋ
그리고 상영시각에 맞추어 도착했다. 버글버글버글
오늘의 영화는 비하인드 더 캐무롸.
곳곳에 포스터도 붙어있당 오오
들어가면 이렇게 스크린이 있고 영화를 틀어준다.
이 분은 비하인드 더 캐무롸 앞에 나온 초청작품의 감독님이시다. 다들 통역 있어도 영어로 어찌어찌 말하심 ㅋㅋ
이 분은 비하인드 더 캐무롸의 감독님. 근데 난 초청작이 더 재밌었음 ㅋㅋㅋ 으앙
너무 시간이 늦어져서 인터뷰 도중에 나왔는데 열두시다 ㅋㅋㅋㅋ 근데 영화제날이라 그런지 원래 그런지 버스가 계속 운행되고 있다 오오..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웬 미친놈이 폭죽을 빵 하고 터뜨린다 ㅋㅋㅋ 근데 진자 소리 커서 자동차가 터지는 줄 알았음 ㄷㄷ 웃긴건 마침 지나가던 경찰한테 바로 걸렸다는거 ㅋㅋㅋ 멍청이들
집에 돌아가는 버스. 이날은 결국 두시가 되어서 잤다...
내일은 친구들은 프랑크푸르트로 가고 나는 드레스덴을 거쳐 프라하로 가는 날이다. 이젠 정말 얼마 안남았다! 동유럽 3개국이 끝이야 ㅋㅋㅋ 어서어서 가서 구경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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