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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꿈만 같은 유럽여행 48일: 23일차) 가톨릭의 역사 바티칸 시국여행/130103 유럽 2013. 6. 28. 21:47반응형
23일차
바티칸
더보기23일차. 1/25 (金)
스위스에서 미리 예약해 둔 우노트래블 바티칸 투어를 가는 날이다. 가이드투어로 잔뼈가 굵어서 가이드북도 출판하는 유명 회사인 유로자전거나라도 있지만 거긴 너무 유명해져서 사람 엄청 많다고 해서 여기로 결정했다 ㅋㅋ
모이는 곳은 비토리오 엠마누엘레Vittorio Emanuele역 매표소 앞. 이 역은 떼르미니 역에서 한 정거장인데 우리 숙소 위치가 떼르미니랑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역 사이라서 걸어가면 됐었다 ㅋㅋㅋ 굳굳
빨간 옷 입은 훤칠한 분이 오늘의 가이드분!
여기서 바티칸이 있는 오타비아노Ottaviano 역까지 갈 티켓도 뽑는다. 1.5유로.
와글와글ㅋㅋㅋ 병아리떼같다. 사람 적다고 해서 온 우노트래블도 사람 엄청 많음 ㄷㄷ 자전거나라는 얼마나 많을까 ㄷㄷ
역을 나와 바티칸으로 걸어가는 길. 하늘이 맑다.
우르르르 ㅋㅋㅋ 사진으로 보니가 뭔가 웃기네 ㅋㅋ
여행하기 진짜 좋은 날씨다.
바티칸 성벽에 도착. 오늘의 일정은 박물관 돌고 나와서 밥 먹고 성 베드로 광장 구경하는 거다. 바티칸 박물관은 루브르 박물관, 영국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이라고 한다.
요것이 바티칸 박물관의 입장권. 입장권의 그림은 바티칸에 있는 유명 회화나 조각 사진으로 매번 바뀐다고 한다. 단체입장 8유로.
박물관에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구경하기 전에 설명을 듣는 중. 친구들이 바티칸은 가이드를 안 들으면 후회할 거라고 했는데 진짜였다! 그냥 구경하는 것도 대단했겠지만 가이드분이 설명해 주시는 각 작품들의 역사적 배경을 들으면서 보니까 더욱 재미있고 와 닿았다 ㅋㅋ
특히 저 유명한 미켈란젤로와 당시 교황의 대립 이야기는 대박이다 ㅋㅋㅋ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을 정도. 나중에 한국 와서 찾아보니 미켈란젤로도 보통 돌아이가 아니다 ㅋㅋㅋ 멋있당
ㅋㅋㅋㅋ 가이드분을 바라보는 어린 양들의 시선이 너무 귀엽고 웃긴다.
바티칸에는 특별한 법이 있어서 외부 가이드는 무조건 현지인 가이드를 한 명 대동해야 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이드 허가가 나지 않는다나. 우리 일행에도 현지 여성분 가이드가 한 명 따라붙었다. 하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지만..
한 한시간을? 앉아서 설명을 들었으니 이제 박물관 투어를 들어간다.
바티칸 박물관에는 수많은 회화작품이 있었는데, 가톨릭 초기 시절부터 르네상스까지 이르는 수많은 종교회화가 있어서 가이드분의 설명을 듣다 보니 저절로 공부가 되었다 ㅋㅋ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았는데.. 정리해 보면 성화에 나오는 유명한 성인들은 각자 자신의 상징물을 들고 나온다고 했다. 그래야 알아보니까 ㅋㅋㅋ 가령 베드로같은 경우는 열쇠가 상징물인데 이는 예수가 베드로에게 천국의 열쇠를 맡긴다고 해서 그렇댄다. 덧붙여 "쿠오 바디스, 도미니"라는 말은 베드로가 위협에 쫓껴 열라 튀다가 길을 가는 예수를 보고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하고 물어본 거랜다. 예수는 "님이 버린 로마 신자들 구하러 내가 들어감 ㅇㅇ" 해서 베드로에게 깨달음을 줬다나.
또 온몸에 활 맞고 있는 사람은 세바스차노라는 사람으로 활 맞아 죽고도 하느님 힘으로 살아났다고 한다. 따라서 옛 유럽에 흑사병이 한창일 때 치유의 의미로 많이 그려졌다고 한다. 바울의 경우는 긴 칼에 참수당해서 그 칼이 상징물이고, 의심이 많았던 토마는 성모가 승천하며 남긴 허리띠를 보고서야 의심을 풀었다고 하여 허리띠가 상징이 되었다. 히에로니무스같은 경우는 사자동굴 안에 던져졌는데 은총을 받았기 때문에 아무 일 없이 그 안에서 사자 발에 박힌 가시도 빼주고 평화롭게 있었다나. 그리고 성서 번역도 했기 때문에 성인 그림 중에 사자를 안고 있거나 성서 번역하고 있는 사람 있으면 백프로랜다 ㅋㅋ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을 지킨 여자 유디트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녀는 외적이 침입했을때 지휘관에게 접근해 같이 놀다가 틈을 보아 목을 베어버렸다고 한다. 이스라엘판 논개쯤 되시는 분인갑다.
엄 요게.. 아마 라파엘로의 작품이었던 것 같은데..
이것도 유명한 작품이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난다.
중세 회화로 넘어와서는 당시 미술계의 천재 계보를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 미켈란젤로 - 라파엘로의 그림을 모두 볼 수 있었다. 레오나르도는 팔방미인형으로 너무 재주가 뛰어났지만 그만큼 금방 질려서 미완성작이 그렇게 많댄다 ㅋㅋㅋ 그래도 창의력이 가장 대단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그림 내에서 원경을 뿌옇게 처리하는 스푸마토 기법을 처음 사용했다고 한다.
그리고 레오나르도의 만년에 등장한 미켈란젤로는 싸가지도 없고 원래 조각의 달인이었다고 한다. 또한 조각에서도 미술에서도 인체미를 그렇게 강조했댄다. 특히 근육의 묘사에는 아주 천재적이었다나.
마지막으로 역시 미켈란젤로의 만년에 등장한 라파엘로는 선대 천재들의 장점을 모두 버무려 자기만의 스타일로 완성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따라 그리기만 한다는 오명도 받았다고 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가이드분이 아주 재미있고 센스있게 설명해 주셔서 박물관 사진이 잘 없다 ㅋㅋㅋ 설명들으며 감상하기도 바빴기 때문에 엄청 재밌었음 진짜 ㅋㅋㅋ 바티칸은 가이드 투어 꼭 가세요!
회화관?을 나와서 이제 시스티나 소성당 쪽으로 간다.
중간에는 공 모양의 조형물이 있다.
저 뒤에 보이는 성 베드로 대성당에 꼭대기에 있는 구랑 똑같은 사이즈라고 한다. 우왕..
아직 미술관을 다 본 게 아니다. 계속 구경하는 중.
이건 벨베데레의 아폴로 상. 완벽한 비례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지만 눈동자가 하트 모양으로 되어 있는 것도 유명하다.
어 ㅋㅋㅋ 역시 ㅋㅋㅋ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에서 봤던 라쿤 군상은 복제품이었다. 요게 진품!
"오른팔을 잘 보면 쪼개져 있죠? 이건 후대 미술가들이 추측해서 붙인 거에요. 이 조각상을 발견했을 당시 수많은 조각가들이 원래 팔 모양에 대해 토의했는데 미켈란젤로는 근육의 모습을 보고 팔이 뒤로 꺾여 있어야 맞다고 예언했는데 결과적으로 그게 맞았죠." 우왕ㅋㅋㅋ 친절하고 재미있는 가이드분의 설명에 새삼 감탄했다. 이 라쿤 군상을 만든 이름모를 조각가도 근데 대단하다 인간 자세에 따른 근육의 모습 변화를 알고 그것을 반영했다는 거 아냐. 근데 가슴 근육의 형태를 보고 그걸 알아낸 미켈란젤로 진짜 쩐다 ㄷㄷ 사실 미켈란젤로가 해부를 통해 해부학적 지식을 익혔다는 설이 있댄다. 흠 이게 사실이라면 좀 무섭다 ㅋㅋㅋ
앞에는 요런 게 있다. 목욕통인 줄 알았는데 아지랑이는 죽음을 표현한댄다. 관이래 으앙ㅋㅋ
중간에 다른 상도 있었는데 근육 표현이 장난없다.
앞에서 봐도 근육 하나하나의 묘사가 대단하다.
잠깐 고개를 들면 또 빛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바닥에는 모자이크 타일이 있다. 이 수많은 색의 돌들은 전부 자연석이고, 청색은 정말 엄청 킹왕짱 비쌌다고 한다. 지금도 그때만큼은 아니지만 비싸고. 그런데 바티칸엔 모자이크화가 말 그대로 넘쳐난다..
또 어느 복도에서는 태피스트리들이 전시되어 있다. 하나하나 짜 넣어 그림을 만든 것으로 지금도 엄청 비싸다고 한다 ㅎㄷㄷ
천장을 보면 웬 조각이 있나 했는데..
헐 그림이다 ㄷㄷㄷ 빛이 들어올 방향을 예상해서 그림자를 그려놓은 것 ㅎㄷㄷ
태피스트리와 회화, 기념품으로 가득한 요런 이쁜 홀을 지나갑니다.
이야 멋있다. 규도 멋있어 ㅋㅋ
중간에는 이렇게 복원 전문가들이 유지보수를 하고 있었다. 이 분들은 당연히 세계 최고 레벨의 전문가들이고, 바티칸엔 유물이 끝도 없이 많아서 일년 내내 보수가 쉴 틈이 없고, 그래서 유지비는 끝없이 든댄다 ㅋㅋ
조명도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게 설계되어 있다.
우왕 그림 퀄리티 보소
당대 최고 화가들의 그림이 정말 널려 있다.
가이드분이 가이드 중간중간에 두 번 퀴즈를 내면서 맞추면 젤라또를 쏜다고 했는데 내가 다 맞췄다 ㅋㅋㅋㅋ 3대 미술가의 이름이랑, 베네치아의 주 교역 상품을 맞추는 것이었다. 답은 미켈란젤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랑 후추이다 후추. 가이드분이 깜짝 놀람 어떻게 다 알았냐고 에헴 ㅋㅋ 1.4유로 받음 그래서 젤라또값으로 우왕ㅋㅋㅋㅋ 훈남가이드.
그림 하나하나도 다 역사가 있어서, 정말 제대로 볼려면 한참 걸리겠다.
중세 회화는 그저 신앙의 도구로써의 회화였고, 르네상스 시대의 회화는 인간에 집중했으며, 바로크 회화는 아름다움에 대한 강박을 탈피하였고, 종교전쟁때의 회화는 삶이 각박하여 메멘토 모리의 분위기가 있다고 말씀해주시는 가이드분.
어 이거, 내 입장권에 있는 그림이다 ㅋㅋ 라파엘로의 대표작 아테네 학당으로 유명한 철학자들의 모습을 한데 모아 그려놓은 그림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여자는 아마 화가의 짝사랑녀... 오오 집착 순정남ㅋㅋㅋ
뜻을 모를 오싹한 그림들도 되게 많음.
으아니 이건? ㅋㅋㅋ 그 유명한 로댕씨의 생각하는 사람 동상 아닌가? ㅋㅋㅋ 로댕씨는 이 작품을 다양한 사이즈로 수 개나 만들었댄다 ㅋㅋ
성 베드로 광장의 전경을 그린 그림
우리의 가계부는 계속 기록된다 ㅋㅋ
돌다 보니까 요런 나선형의 계단도 있다 ㅋㅋ 하나는 내려가는 계단, 하나는 올라가는 계단이 겹쳐 보이는 거다.
쨘! 바티칸 박물관을 나왔다! 긴 여행이었어! 아쉽다 ㅠㅠ
중간에 시스티나 소성당에 들어갔으나 그곳은 촬영 금지인 곳이라 찍지 못했다. 대단한 작품이 엄청나게 많아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로 꼽히는 바티칸 박물관에서도 특히 촬영 금지인 이 성당에는 미켈란젤로의 회화 최대 걸작들인 저 유명한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흔히 천지창조로 알려진)와 최후의 심판이 있다.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는 성경의 굵직한 사건들을 회화로 천장에 그려놓은 건데, 프레스코 기법이라는 걸 이용했다. 간단히 말하면 시멘트를 발라 놓고 굳기 전에 물감을 칠하는 거다. 따라서 굉장히 그림이 오래 가지만 기법 자체가 힘들고 몸을 상하게 한다. 그런데 미켈란젤로는 이 거대한 회화를 - 본업이 조각가였음에도 불구하고 - 4년만에 완성했다!! 보통 화가는 이거 1/10 사이즈를 그리는 데도 3년 이상이 걸린다고 하는데.. 몸에 장애가 생기면서까지 말이다! 게다가 그림 안에 굉장히 많은 은유가 들어가 있어 그것을 추측하는 것도 흥미롭다. 가령 그 유명한 천지창조 부분에서는 하느님이 있는 부분이 두뇌의 단면도와 똑같다던가..
최후의 심판 같은 경우도 교회 회화로써는 굉장히 파격적인데, 등장인물 대부분이 나신이며, 전체적인 구도가 인간의 해골 같고, 본인의 생김새를 본딴 가죽도 그려놓고, 당시 사이가 나빴던 주교의 얼굴을 지옥 문지기로 그려놓기까지 하는 무시무시한 그림이다 ㅋㅋ 사람에 따라서는 이 그림을 최대 걸작이라고도 이야기한다고.
왼쪽 출입구는 아까 들어간 입구 ㅋㅋ
가이드분을 따라 밥을 먹으러 간다. 가는 길에 보인 유명 젤라또 집 올드 브리지. 로마 3대 젤라떼리아라고 한다 ㅋㅋ
우리가 간 집은 그 옆에 있는 밥집, 리스 카페Ris Cafe! 가이드분이 말하길 바티칸 근처 관광지 밥집 중 몇 없는 가성비 괜찮은 집이랜다 ㅋㅋ
우왕 피자도 핏자핏자하게 나옴! 이거시 바로 이태리 피쟈! 담백하고 깔끔함
그리고 가이드님이 가장 추천했던 햄버거! 패티가 진짜 생생함 ㅋㅋㅋㅋ
먹고 나서 다같이 바로바로 올드 브리지로 가서 냠냠. 한국말 할 줄 알더라 ㅋㅋㅋㅋ 오빠? 이러면서 ㅋㅋㅋ
이제 다시 성 베드로 광장 쪽으로 간다.
성 베드로 광장의 한쪽 날개.
저 위에 있는 동상 하나하나도 엄청 크다
저기가 바로 성 베드로 대성당. 어 생각보다 작은데? 하겠지만 건물이 워낙 커서 그렇다. 기둥 앞에 있는 사람의 크기를 보라.. 창문이 사람 키의 열 배는 된다.
이 점에 서면 성 베드로 광장의 양 날개에 있는 기둥들이 일렬로 정렬하여 한 줄당 하나의 기둥만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된다. 오오..
어디 이집트쯤에서 가져온 것 같은 오벨리스크도 있다.
아.. 저거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는데 까먹음 ㅠㅠ
저쪽은 교황님의 집무실. 매주 일요일 정오에 창을 열고 직접 육성으로 이야기하신다고 한다. 오오.
오벨리스크와 함께 찍어본다. 이제 가이드는 모두 끝이 났고, 자유 관광의 시작이다. 수고해주신 가이드분께 뜨거운 박수!
성 베드로 대성당에도 쿠폴라가 있는데 5시까지래서 허겁지겁 표를 끊고 올라간다 ㅋㅋ 쿠폴라 산 피에트로. 성 베드로 대성당 돔이다. 3명 요금 21유로.
우와 높당! 그래도 여기까지는 엘베타고 올라왔다 ㅋㅋㅋ 피렌체랑 달라서 다행이야.
쿠폴라 내부를 올라가는 중. 이제 좀 거대함이 느껴지는가?
밑을 내려다보니 까마득하다... 산 피에트로 대성당을 최종적으로 설계한 사람은 누구? 역시 미켈란젤로다. 오오.. 확실히 천재의 정의를 새로 써버린 사람답다.
위를 올려다보면 아직도 한참. 여기 어떻게 이런 걸 그렸을까..
우와!! 올라오니 탁 트인다! 정말 베드로의 열쇠같은 광장이야!!
조금 확대해 보면 정말 아름답다. 광장을 쭉 따라가면 티베레 강이 있고 옆에는 천사의 성이 있다.
바티칸 광장을 중심으로 파노라마 한 방
한 바퀴 돌며 시내를 찍어본다.
로마의 분위기는 피렌체랑은 또 다르다.
저편까지 구릉지이다.
오오 달도 보인다. 서양애들은 토끼라고 안 하고 게라고 했댄다.
달이 뜬 저녁 무렵의 로마 시내.
그리고 저녁노을.
이번엔 달과 해가 함께 나오는 파노라마 사진!
오잉? 구경하고 있으려니 웬 헬기가 날아와서 주변을 빙빙 돈다 ㅋㅋㅋ 우리는 "관람시간 끝났으니 나가세요!" 하고 온 거라고 농담함 ㅋㅋ
캬 하늘 좋다 진짜.
새떼도 날아댕기고
헬기도 확대해보고
나랑
규랑 기념사진 한 방 ㅋㅋ
다시 돌아내려간다. 쿠폴라에서 이 좁은 길을 올라옴 ㅋㅋㅋ
엘리베이터를 타러 가는 곳까지도 건물들이 서 있다.
여기 있는 석상들이 아까 성 베드로 광장에서 봤던, 양 날개 위에 있던 동상들이랑 사이즈가 똑같다 ㄷㄷㄷ 너무 사이즈가 커서 착시를 일으키는 성 베드로 대성당 ㅎㄷㄷ
쿠폴라를 뒤로 하고 돌아갑니다.
이번엔 성 베드로 대성당 안으로 들어갔다.
중심에는 29미터의 청동 장식이 있다. 이거 만드느라 청동을 사방에서 구했다나
엄마야 해골이당 ㅠㅠ
우와... 거대함이 보이는가? 정말 사람의 원금감을 무디게 만드는 곳이다. 이 위가 바로 쿠폴라.
그리고 이 곳에는 저 유명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가 있다.
성모상의 얼굴에서 많은 감정이 느껴진다.
그런데 예전에 웬 미친놈이 들어와서 성모상의 얼굴을 망치로 깨부숴서 ㅠㅠ 지금은 방탄유리 속에 있다.
십자가와 함께 있는 피에타. 저절로 마음이 평안해진다.
성 베드로 성당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이제 바티칸 투어를 마무리할 때가 되었다.
앗 그러고 보니, 저편에는 비둘기가 보인다.
쨔쟌. 미사중에만 뒤에서 불을 켜서 보인다는 비둘기. 이 스테인드 글라스도 돈이 엄청 들었다고 한다.
저 거대한 청동 구조물 뒤로 보이는 신부님들과 비둘기.. 진짜 크기감각이 마비된다 ㅋㅋ
미사가 끝나고 비둘기도 사라졌다.
성 베드로 광장의 야경.
아름답고 또 신비하구나
성 베드로 대성당의 야경. 정말이지 작아 보이는데 ㅋㅋ 엄청나게 거대하다. 남아공에 새로운 성당이 들어서기 전까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라고 했다. 하지만 앞으로 더 큰 성당이 생길 수는 없어도 성 베드로 대성당만큼 많은 돈을 투자하는 성당은 나올 수 없다고 한다. 안에 있는 값어치를 따지기도 어려운 수많은 회화, 조각 등등은 가톨릭이 국교이던 시절이 아니면 만들 수 없으니까 ㅋㅋ
달과 트리와 오벨리스크
분수대
교황님의 집무실을 보며 베드로 광장을 나선다.
으앙ㅋㅋㅋ 메트로 마크랑 맥도날드 마크가 같이 있어서 헷갈림 ㅋㅋ
호텔 신라??? 으앙?? ㅋㅋ
이제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가서 다시 맛난 밥을 먹으러! 내일은 로마 시내의 명승지를 구경하는 날이다! 오늘 정말 최고로 유익한 하루였다. 바티칸, 이렇게 여행하기 충실한 곳은 정말 드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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