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밥/2024년

드디어 왔다 감튀 땅콩 맛집 파이브가이즈 강남 후기! 해외지점과의 차이! (평일저녁 대기시간)

Blue Dot. 2024. 1. 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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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가 공인하는 버거덕후인 고지혈 나님,, 고기와 치즈를 좋아하니 어쩔 수 있겠나 싶으면서도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들며 비대해지는 내장지방 성적을 씁쓸히 바라본다. 다음생엔 꼭 중산층 WASP로 태어나서 거대한 췌장을 달고 의료보험 있는 미국인처럼 먹고살아야지!

와 무인운전이다 21세기를 사는느낌!

오늘의 약속은 파이브 가이즈 강남. 23년 6월에 오픈했지만 아직도 못 가본 환상의 그곳이다.

이야 힙터진다

늙고 지쳐서 오픈런할 시간도 기력도 없고,, 정말 가뭄에 콩나듯 생긴 약속장소가 마침 강남이라 던져봤더니 다들 한국지점은 못 가봤대서 모여봤다. 어쭈???

바야흐로 대 AI 시대에 적응해야만 하는 우리 틀딱들,,

chatGPT한테 물어보니 30분 정도래서 조금 일찍 갈 수 있는 사람이 30분쯤 먼저 가서 대기하기로!

결론적으로 평일저녁7시 80팀 대기 50분정도 걸림

요즘은 애프리 케이션.., 으로 사전예약,,도 한다고 합니다,, 늘그니들은 잘 몰라서,,, 와서,,. 줄섭니다^^;

Signature Point #1. 무한리필 땅콩


(몬가 파워블로거처럼 인용문 형식을 갖고 포인트를 줘봄ㅋ)

모두가 극찬하는 그 땅콩

파이브 가이즈의 주요 포인트인 무한리필 땅콩! 그냥 마른오징어랑 같이 까먹는 땅콩을 생각했으나 이게 또 존맛이었다.. 소금물에 푹 담갔다가 꺼내서 말린 후 구운다나? 짭쪼름하니 이것만 갖고 맥주1병 삽가능 각이었음

아 이거 진짜 기념품 삼고싶다

하지만 무한리필 땅콩은 "알레르기 방지" 를 위하여 주문 후부터 퇴장 전까지만 먹을 수 있고 매장 외 반출은 안 된다고 한다. 현지도 이런지 제보부탁! 아마 코스트코 양파거지같은 사태를 막으려고 한 절충안 아닐까? 잊지않는다 너네땜에 내가 핫도그에 양파를 속시원하게 못 뿌려먹어요

스트로우 기본이 크고 굵다. 즉 쉐이크를 상정한다.

아무튼 이런저런 고민 끝에 베이컨 치즈버거 올더웨이를 주문함! 쉐이크도 고민했지만 고지혈맨은 제로코크.. 못잃어,,,

Signature Point #2. All toppings free

풀네임은 파이브 가이즈 버거즈 앤 프라이즈 였다.

파가(파이브 가이즈 라는 뜻 ㅎ)의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버거의 토핑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다는 것. 가령 시큼한거 시러하는 맵찔이 지방맛 애호가인 나는 피클 틈메이뤄 할라피뇨 빼고 메이여네즈를 더 추가해서 먹을 수 있는 식이다.  이 중 All the Way를 선택하면 인기8종? 토핑을 다 넣어준다!

Signature Point #3. Freedom  french fries

아니 근데 진짜 와 미친

마지막 포인트로 땅콩기름에 튀긴 감자튀김! 파가의 감자튀김은 본토에서도 정평이 나 있다고 한다. 두툼한 벨지안 스타일로 껍질째 썰어내어 땅콩기름에 바로 튀겨낸 감튀!

우와 양 실화?? French Fries (Large) 10.9

양도 많아서 4명이서 라지 2개 시켰는데 못먹음.. 그냥 국내 프랜차이즈로 따지면 12인분 정도 된 느낌🍟 거의 3배의 양을 자랑한다.

이것만으로도 이미 국내 감튀 GOAT

게다가 감자도 전용 목장에서 직접 공급받아서 맛도 가격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땅콩기름으로 튀긴 향과 두툼하고 포슬한 식감이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맛을 제공한다.


Signature Point #4. Unfrozen Beef

Bacon Cheese Burger(17.4)

일반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의 경우 냉동 패티를 공급하는데, 파이브 가이즈는 무려 냉장 패티다. 하다못해 삼겹살도 냉삼과 생삼의 차이가 큰데 햄버거는 오죽할까🥩

다소 폭력적인 비쥬얼

그래서 확실히 패티의 맛이 더 촉촉하고 감튀와 마찬가지로 씹는맛이 더 있는 패티이다. 심지어 식감 유지를 위해 패티를 눌러 굽지도 않는다고 한다!

엥 뭐야 비주얼차이 버거바이버거 넘심

물론 요즘 수제버거 코리아 트렌드인 극한으로 쥐어짠 육즙 스타일의 버거는 아니라 그런 스타일을 생각했다면 약간 아쉬울 수 있다. 요즘 수제버거 스타일이 다 고기!! 육즙!! 기름좔좔!!! 이렇다보니.. 그러나 육즙을 강조하는 스타일이 아닌 깔끔한 "핸드메이드" 스타일이라고 생각하면 이만한 밸런스가 또 없다. 한/영차이

뒤에 쌓여있는 감튀가 보이는가

또한 올더웨이의 장점으로 아주 속이 튼실하다. 치즈버거처럼 패티 치즈 피클 케찹 양파의 클래식하고 간결한 구성은 아니지만 속재료로 푸짐함을 느끼는 것이 아주 만족스러웠고, 먹는 부분마다 느껴지는 토핑의 맛이 다르기 때문에 2트째부터는 이거 넣고 이거 빼고 먹어야지 하고 손님을 꼬시게 된다.

결국 남아서 싸감ㅋ

파이브 가이즈의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무한리필 땅콩
  • 자유로운 토핑
  • 대한민국 감자튀김 GOAT
  • 냉장 패티
  • 싸진 않지만 창렬하지도 않은 적절한 가격

다시 한 번 비압축 냉장패티의 위엄을 보고 가자

심지어 두바이와 캐나다 지점에서 먹어본 친구들조차 강남점의 버거가 더 맛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그럴 수밖에. 사막과 대평원 한가운데서 유통하는 패티와 감자가 대한민국에서 유통하는 그것의 신선도를 이길 수는 없겠지😎 심지어 두바이점엔 모래가 섞였을 거라는 농담도 해봄ㅋ 아니근데진짜 반도체 클린룸도 미세먼지를 못 막는데 버거집 벤트가 모래를 어찌 다 막겠어 ㅋ

GOAT 사진으로 글을 마친다

결론적으로 쉐이크 쉑이 처음 들어왔을 때의 감동을 파이브 가이즈에 오며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가격대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버거와 감자튀김의 퀄리티 자체는 파이브 가이즈가 더 뛰어남!! 재방문 의사 있음!


총평
베이컨 치즈 버거 올더웨이 ■■■■□
감자튀김 ■■■■■
땅콩 ■■■■■
제로콕 ■■■□

✔️내돈내산 매우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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