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낭만의 크루즈 신혼여행] 8. 바다 위에서의 하루
어제 하루가 꽉 찬 일정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아침에 식당 가기도 귀찮아서 룸서비스를 한 번 이용해봤다. 빵이랑 해서 괜찮게 갖다줬다! 다만 아이스커피를 타먹을 수 없는 건 큰 대미지였다🤣🤣
오늘의 항해일지! 기항지 정보가 없다! 바다에서 항해하는 날이기 때문. 오늘은 배에서만 보내는 날인 만큼 프로그램도 괜히 평소에 비해 더 많은 느낌이다. 우리도 휴식 겸 널널하게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잘 보면 유로 2016 단체관람도 있고 SUPER BINGO라는 것도 있었다. 빙고는 진짜 메인 프로그램인가봐 항해하는 내내 방송으로도 계속 참여 독려가 나온다 쑤페ㅔㅔㅔㅔㅔㅔㅔㅔㅔㄹㄹ 빙고오!!!! 하면서.. 아직도 노래외우고있음 하도 들어서 ㅋㅋ
는 벌써 점심이네? 아침에는 방에서 나갈 생각 1도 없이 룸서비스 시켜먹고 발코니에서 분위기내고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시간이 다 지나가벌임😝
본격적으로 뭐할까 프로그램을 보며 얌전히 선내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사실 처음에 크루즈 예약할 때는 하루가 공해상이길래 아 돈아까운데.. 하고 생각했었는데 크루즈 탄 이후에 되돌아보면 바보같은 생각이었다😁
프로그램들을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는 것도 재밌음! 구경거리가 많다 정말
키오스크도 이것저것 눌러보는데 함대 소개가 있다! 배도 엄청 많음 진짜 머기업이구나.. 게다가 이 때는 코로나 이전이라 한중일을 다니는 크루즈도 2척이나 있었다. 지금 찾아보니 한 척은 없어졌고 한 척은 유럽으로 돌아가벌임.. 코로나 때문에 작은 배들은 다 치워버렸나봄 ㅜ
선내를 돌아다니다가 오늘은 기항지 투어 없는 날이니 별렀던 수영장으로 고고!
옆에 노란색 풀은 뜨신물이다 어유좋아~~ 썬베드도 많고 해상에만 있다보니 사람도 엄청 많음! 애들 데려오면 진짜 좋겠다 싶다 ㅎㅎ
한창 놀고 나서 깨끄시 씻으러 방으로 돌아옴. 식장에서 썼던 스튜디오 사진 인화한 것들로 우리 방을 꾸몄었다. 신행기분 넘모 신나죠🤵👰
뒹굴고 산책하고 수영하고 하니 벌써 저녁타임! 오늘도 2승1패쯤 한거같다. 야구도 아니고..
아니 평소처럼 밥 잘 먹고 있는데 갑자기 흥겨운 노래가 나오고 다들 냅킨을 돌려달래. 이게머선일?
우리의 여행을 위해 힘써준 크루들을 위한 시간이었다. 수백명 코스요리를 날라주는 식당 크루들과 매일 다른 요리를 해 준 주방장? 분들, 그리고 안전한 항해를 도와준 선장님이랑 항해사? 분들이 나와서 박수를 쳐 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사람들을 챙겨주는 문화도 신기하고 마음 따뜻한 느낌이었다.
마지막으로는 케익을 한조각씩 주고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커플댄스 강습도 받아봄🕺💃 분명 동작 몇개 안되는데 삐그덕대면서 겨우겨우 했다🤣
다른 사람이 춤추는것도 구경하고 아주 재미남!
공연까지 구경하면서 오늘 하루를 정말 선내 프로그램으로 꽉 차게 보냈다. 전문 사진사한테 사진도 찍어보고 면세점 구경도 하고 기념품도 사고 자잘하게 할게 많았다. 아니 벌써 잘시간이야? 싶을 정도!
공연 대기하고 있는데 홍보 영상에 어디선가 많이 보던 얼굴... 우리잖아?? 어제 허니문 행사때 우리가 셀카찍고 노는 영상이 선내 홍보영상으로 곳곳에서 나오고 있었다.. 아니 언제 편집 다 했대?? 약간 스타 된 기분😎 우리가 동양인에다가 어리고 커플이고 하니 눈에 띄었나보오
선내에서의 하루도 너무 짧다! 행복한 하루의 마무리로 살루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