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30103 유럽

하루하루 꿈만 같은 유럽여행 48일: 36일차) 암스테르담, 운하의 도시

Blue Dot. 2013. 7. 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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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일차

잔세스칸스 - 암스테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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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일차. 2/7 (木)

 

탈리스. 암스테르담-벨기에-파리를 이어주는 고속열차다. 딱 보면 알겠지만 TGV 베이스의 차량이다.

 

아침부터 왜 역 사진일까? 왜냐면 이 열차를 타고 친구들은 스키폴 공항으로 가기 때문이다 ㅠㅠ 

 

즐거웠어 범아 규야 회사가서 보자 ㅠㅠ 친구들을 보내고 나니 또 혼자가 되었다는 고독감이 밀려왔지만 그래도 두 번째 이별이라 그런지 처음만큼 막 블루해지진 않았다 ㅋㅋ

 

어 시발 뭐여 피라 있잖여??? 뭐여이거 ㅋㅋㅋㅋ

 

쨔쟌 역 안에 있는 슈퍼에서 물이랑 샌드위치를 사 먹었다. 4.6유로. 계란이 아주 실했음. 굳이 밥을 숙소에서 안 먹고 여기서 먹은 이유는 따로 있다.

 

나도 여기서 열차를 타고 잔세스칸스로 갈 거거등. 원래는 오늘 암스테르담 시내를 쫙 돌려고 했지만 애들 바래다주러 역에 온 김에 아여 기차타고 잔세스칸스 갈려고 했다 ㅋㅋ 친구들은 어제 갔다와서 오늘 어떻게 가야 하는지 알려줬기 때문에 편하기도 했고. 물론 아침엔 숙소 나오면서 16유로 주고 연장했다 ㅋㅋ

 

열차를 타고 이십여분쯤 가다 꾸잔디크Koog-Zaandijk역에서 내리면 풍차마을 잔세스칸스로 갈 수 있다. 난 잔 세스 칸스 인 줄 알았는데 잔세 스칸스 더라고?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빨갛게 표시된 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첫 번째 풍차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면 풍차마을이다.

 

오오 저기 첫 번째 풍차가 보인다

 

우와 ㅋㅋㅋ 나 풍차 처음봐

 

이 버튼은 보행자용 버튼인가?

 

오오! 다리를 건너니까 저편에 있는 풍차들이 보인다!

 

뒤돌아보면 아까 공장이랑 푸른 하늘, 이쁜 구름도 보인다

 

이야 싱기하다 ㅋㅋㅋ 저런 거 만들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분명 지금 태어났으면 일류 엔지니어가 되었을 거야.

 

현재시각 9시를 조금 넘겼는데 중딩들인지 고딩들인지가 자전거타고 우르르 통학을 한다. 이야 좋네 유럽. 통학시간이 인간적이야.

 

다리를 건너가면 마을이 있당

 

풍차 쪽으로 가는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있다. 유럽 오면 알겠지만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정말로 어디에나 있다. 진짜로... 중국 같은 경우는 비자 따기가 어려워서 대부분 단체로 여행 나와서 더 잘 뜨이는 경향이 있겠지만은 일단 언어 자체가 성조가 빡세서 시끄럽기도 하고 일단 인구빨이 ㅋㅋㅋ

 

오오 ㅋㅋㅋ 여기 있는 풍차들은 다 실가동중인 풍차들이다.

 

정말 평화로운 광경이다.

 

끼익 끼익 하면서 돌아가는 풍차를 보고 있으면 굉장히 신기하다. 이걸 이용해서 계속 물을 퍼낸다니.. 사진 기준으로 풍차가 있는 왼쪽은 저지대이고 오른쪽은 운하이다. 진짜로 수위보다 더 낮은 곳에 땅이 있어!

 

요즘은 전기 펌프로 다 물을 빼지만 이렇게 관광지에는 남아있는 풍차들도 있댄다.

 

네덜란드 국기와 함께. 정말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사진 한 장이다. 여담으로 룩셈부르크 국기는 네덜란드 국기의 파란색을 하늘색으로만 바꾸면 된다. 짱 헷갈림

 

진짜 네덜란드의 역사는 개척의 역사라더니 대단하다 인간은.

 

오? 풍차마을 구경하고 중국인 관광객들을 스을쩍 따라가보니 바로 붙어 있는 치즈 공장에 따라 들어가 봤다. 무료 시식도 할 수 있는데 치즈가 이렇게 딜리셔스하고 깊은 맛을 가질 수가 없다...!

 

ㅋㅋㅋㅋㅋ 사진으로만 보던 동글동글 귀여운 치즈

 

범이가 추천했던 그 치즈! 시식으로 있길래 먹었는데 달콤하면서도 풍성한 치즈향이 살아있었다.

 

양 되게 크구나..

 

여러분 덕분에 저도 신나게 먹고 구경했네요

 

아 뭐야 무료입장이었어? 괜히쫄았네 ㅋㅋㅋㅋ

 

난 여기 풍차마을밖에 모르고 왔는데 단체관광객이라 확실히 프로그램을 잘 짜 줬네. 또 슬쩍 따라가 보기로 했다.

 

이번엔 나막신 공장이다!

 

오오 ㅋㅋㅋ 진짜 나무 가져와서 기계로 빙빙 돌려가며 깎음

 

이 많은 나막신이 팔리긴 할까 지금도

 

영어) 올바른 크기: 손가락 하나의 공간, 일본어) 저스트 사이즈: 발꿈치 뒤에 손가락 한 개. 저스트 사이즈라는 표현이 뭔가 신선했다 ㅋㅋ

 

오오 가득한 나막신. 이제는 기념품 신세인가

 

오 ㅋㅋㅋ 이런 과정으로 깎는대요

 

나막신장인 줄여서 나장인이 시범을 보여주고 계셨다. 중국인 가이드분이 옆에서 중국어로 통역해줌. 당연히 난 못알아먹음

 

다 구경하고 나왔다. 이 사람들은 저기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나는 다시 기차역으로 ㅋㅋ

 

중간에는 이런 미니 도개교도 있다 ㅋㅋ

 

다시 한 번 풍차마을을 셔터에 담고 출발해 보자. 날씨가 지금 쫌 풀리네

 

네덜란드의 집들은 벽이 좀 앞으로 기울어져 있다. 이는 위에 설치된 기중기로 짐을 올리려고 해서이다.

 

아까 그 다리엔 배가 지나가는 요런 통로도 있다.

 

안녕 안녕 잔세 스칸스. 즐거웠어요. 정말 네덜란드의 맛을 내는군요.

 

이 사거리에서 뒤로 다시 가면 다리고, 왼쪽으로 가면 역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올드 잔디크라고 해서 구시가지다. 사진 왼쪽에는 짤려서 안보이는데 그 첫번째 풍차가 있음.

 

유럽 차들은 대부분 뒤에 이렇게 트레일러를 끌 수 있게 도구가 설치되어 있다. 오오 여유를 즐기는 서구인.. 회사생활하기 진짜 좋겠다.

 

여기는 옛 마을회관인가 아마 그랬음

 

개똥은 여기에 ㅋㅋ

 

으앜ㅋㅋㅋㅋㅋ 역으로 돌아가려고 아까 사거리를 지나는데 갑자기 비가 온다 ㅋㅋㅋ 중간에 있던 버스 정류장에 숨어서 비가 멎기를 기다리는 중. 여행하는 기분이 난다 ㅋㅋㅋㅋ 로맨틱해! 미쳤어

 

비가 약간 잦아든 것 같길래 아까 역 앞에서 뽑아들은 관광지도를 우산 삼아 겁나 뛰어옴 ㅠㅠ 요 쌍방향 화살표 마크가 네덜란드 철도 마크이다.

 

암스테르담 중앙역 방향 RE열차가 들어옵니다.

 

쨔쟌! 암스테르담 중앙역 전경이다. 낮의 암스테르담은 좀 분위기 괜찮은 것 같아. 암스테르담 구경 고고싱!

 

중앙역과 역 앞 광장. 중앙역이 유럽에서 제일 아름다운 기차역이라나. 궁전같다 ㅋㅋ. 네덜란드는 트램과 자전거의 천국이다. 길이 좁고 간척지다보니 지하철은 만들기 힘들고 트램이 거미줄처럼 뻗어 있다. 또 자전거도로도 잘 되어 있고 서구인들은 자전거에 대한 인식이 우리나라처럼 개차반같지 않아서 아주 자전가타기가 좋다.

 

보면 집들 꼭대기에 기중기가 달려있는 걸 볼 수 있다.

 

어제 MAOZ 옆에 있던 그 감튀집, 마네켄 피스Manneken Pis에서 감튀를 사먹는다! 보면 알겠지만 알도 굵고 진짜 맛있음 ㅋㅋㅋㅋ 서양애들은 웬만하면 마요네즈를 온갖 것에 처먹는데 감튀도 마찬가지다 ㅋㅋ 난 이미 이때쯤이면 수많은 맥도날드에서 감튀를 마요네즈와 먹어온지라 마요네즈 덕후가 되어 있었다. 둘 다 뿌려달랬더니 케찹 밑에 마요네즈 있긔.

 

사이즈 보이는가? 이거 스몰 사이즈다. 단돈 3.5유로! 우리나라 감튀집에서 라지 사이즈라고 파는 거랑 양이 똑같은데 값도 싸고 맛은 더 좋음! 헐 이 집 네이버에 쳐보니 아예 해외맛집이라고 등록되어 나온다 ㅎㄷㄷ

 

암스테르담 시내는 걷기는 약간 멀고 타기는 약간 가까운 그런 사이즈다. 하지만 여유있게 걸으며 유럽을 느껴보자

 

중앙역에서 조금 걸으면 담 광장이 나온다. 여기가 바로 왕궁! 지금은 영빈관으로 쓰인댄다.

 

마담 터소 인형관은 런던에 이어 암스테르담에도 있다. 밀랍인형 전문관인데 난 관심이 없어서 안 들어갔다. 거기서도 여기서도. 근데 마담 터소가 도대체 누구길래 이렇게 산지사방에 있을까?

 

담 광장에 반대편에는 전쟁 위령비가 서 있다.

 

광장을 살펴보고 다시 갈 길을 나선다

 

그래 이 사진! 유럽권의 자전거 존중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유모차 달린 자전거가 좌회전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우리나라면 바로 온갖 욕을 먹을 상황이다 ㅋㅋㅋ 법규상으로 자전거는 차이긴 하지만 차로 인정해주지 않는 운전자분들 ㅠㅠ 조금만 여유를 가져 주세요 흑흑 저도 차 몰아서 알지만 5초 답답하고 말잖아요 자전거 운전자는 50분동안 공포에 떤답니다.

 

중간에는 이런 호러쇼 상영관도 있다.

 

번화가를 통해서 가보자

 

그러면 뮌트 광장과 뮌트 탑이 나온다.

 

TNT가 우편업무도 보넹

 

운하가 많기도 하다. 암스테르담은 운하의 도시라고 하지, 운하가 사방에 뚫려 있는. 베네치아? 베네치아는 물의 도시이고. 베네치아는 아예 차도 없이 배만 타고 댕겨야 되니깐 ㅋㅋ

 

여기가 저 유명한 암스테르담의 꽃시장이다

 

진짜 신기한 씨앗도 있었지만 검역을 못 통과하겠지

 

겨울이라 그런지 꽃보다는 씨앗이 많았다.

 

꽃시장을 거쳐 계속 걸어가면 레이스 광장이 나온다

 

밑에는 유람선이 지나간다.

 

거기서 강을 건너 왼쪽으로 꺾으면 국립 박물관이 나온다. 원래 13유로인가 그랬는데 지금 내부수리라 축소전시 중이래서 10유로만 받는다. 여기엔 빛의 화가 램브란트의 유명한 그림들이 다수 소장되어 있다 한다.

네덜란드같은 작은 나라에서 위대한 미술가들이 다수 나온 건 어찌 보면 정말 신기하다 ㅋㅋㅋ 역사적으로 보면 옛부터 교통의 요지로 유럽 경제의 한 축이었으며, 대항해시대와 근세 초중반까지 유럽 최대의 무역 중심 도시였고 상업이 가장 발달한 곳이기도 한 도시라 부가 몰렸고, 따라서 그들의 후원을 받은 미술가들이 등장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는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이 이태리, 특히 피렌체에서 흥한 이유와 완벽히 일치한다. 거기서는 메디치 가문이 큰 후원자였지.

 

이 때의 화풍은 이런 느낌이다. 보면 딱 아! 하고 느낌이 올 것이다.

 

요게 그 유명한 ㅋㅋ 즐거운 술꾼이라는 그림이다 ㅋㅋ 진짜 행복해 보인다.

 

이 대으 ㅣ화풍은 빛의 처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섬세한 근육 묘사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이 시기의 풍경화는 빛을 아주 농밀하게 표현하여 정말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낸다.

 

사도 바울의 모습을 한 자화상. 램브란트.

 

이 그림은 교과서에도 실려 있고 해서 많이들 봤을 거다 ㅋㅋ 아마 당시 실세들이겠지. 책에서나 본 그림을 이렇게 실제로 볼 수 있다니 너무 감명깊다 정말

 

이 그림도 유명한데 제목은 모르겠당

 

중간중간에는 스케치나 습작들도 전시되어 있다.

 

저 유명한 램브란트의 야경. 이거 실제로 사이즈 어어어엄청 컸다. 게다가 그림 곳곳에 숨겨져 있는 요소도 많아서 재미난 그림이었다.

 

국박을 구경하고 나옴. 공사판이다

 

국박 옆에는 그 유명한 아이 엠 스테르담 조형물이 있다.

 

앞의 공원에는 스케이트장도 열려 있음

 

나도 한 장 ㅋㅋ

 

이제 고흐 박물관 쪽을 향한다

 

와! 진짜 이쁘다 ㅋㅋ 운하의 도시에 이런 곳도 있을 줄이야

 

으엉?? 반 고흐가 이사갔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뭐야 ㅋㅋㅋㅋㅋㅋ 으앙ㅋㅋㅋㅋ

 

분명 저기였을 터인데 ㅋㅋㅋ 이렇게 된 거 하이네켄 공장으로 바로 간다!

 

날이 다시 조금씩 맑아와서 운하의 정경이 보인다

 

쨔쟌! 여기가 바로 하이네켄 브루어리다!

 

18유로라는 다소 비싼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지만, 안에는 전시물이 충실하다. 맥주의 제조 과정이랑 하이네켄 브랜드의 변천사도 있고.

 

여기는 맥주 공장의 일부를 전시실로 바꾸어 보여주는 곳이었다.

 

심지어 경마도 후원하고 있음

 

6유로 내면 자기만의 병을 디자인해서 가져갈 수 있다.

 

안에는 진짜 이런저런 전시물이 많음 ㅋㅋ

 

하지만 무엇보다 대단한 건 하이네켄 생맥주를 공짜로 먹을 수 있다는 것! 안에 들가면 팔찌에 단추 세 개를 달아 주는데, 일단 코스를 돌다가 하나 떼어가서 한 잔을 주고, 마지막에 바에서는 얼음잔으로 한 잔 먹거나 그냥 두 잔 먹을 수 있다 ㅋㅋ 난 당연히 얼음잔! 우왘ㅋㅋㅋㅋ 진짜 맛있어요! 벨기에나 독일맥주 못지않아요! 

 

끄억 배부르다 ㅋㅋㅋㅋ 하이네켄 브루어리는 게다가 와이파이도 무료라 느므 좋았당ㅋㅋㅋㅋ 근데 원래 계획이 내일 쾰른 갔다가 하노버 구경해서 1박 하고 독일로 넘어가는 거였는데 여기서 숙박 조회해보니까 하노버가 꽉찼대 헠ㅋㅋㅋㅋ 그래서 어떻게 하나 멘붕하고 있다가 쾰른 찍고 바로 베를린까지 한 방에 가기로 마음을 바꿨다. 헐 완전 하루 종일 열차만 타는 날이다 내일은 ㅋㅋ 그리고 하루 뜨는 건 나중에 베를린을 하루 먼저 나와서 중간에 드레스덴이나 라이프치히, 포츠담 같은 데 들리려고 맘먹었다.

 

하이네켄 브루어리를 가면 또 좋은 점. 공짜로 유람선을 태워줘서 유람선 관광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 맥주 두 잔에 유람선에 구경까지 18유로가 전혀 안 아깝다.

 

야호 ㅋㅋㅋ 유람선이 들어온다!

 

엄머 깜짝야 ㅋㅋ 창문이 녹색이라 사진도 무시무시

 

이게 소문으로만 듣던 암스테르담의 수상 가옥이다

 

중간중간 암스테르담 곳곳을 지나가며 해설사 언니가 막 안내를 해준다. 이곳저곳 안내도 해주고 암스테르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암스테르담을 상징하는 XXX 마크는 각각 3가지 주의점을 이야기하는 거래. 물, 불 그리고 흑사병. 하지만 현대에 들어와서는 버스, 트램, 자전거로 바뀌었대 ㅋㅋㅋㅋㅋㅋㅋ

 

우와! 진짜 유람선을 탈 필요가 없당ㅋㅋ

 

찰랑찰랑 운하를 지나갑니다

 

집들이 오밀조밀. 먼나라 이웃나라에 따르면 예전 암스테르담은 하도 인구가 많아서 집에 폭과 창문의 폭, 커튼의 길이까지 다 세금을 매겼다나 ㅋㅋ

 

다리도 지나간다

 

집들이 다삐뚤빼뚤 재미지다

 

유람선의 종착지는 아까 반 고흐가 이사간 곳 근처에 있는 하이네켄 기념관이다. 가면 요런 병따개를 줬다 ㅋㅋ 하이네켄 브루어리 덕분에 암스테르담 평가가 좋아져쓰! 낮의 암스테르담과 밤의 암스테르담은 이토록 다르구나 ㅋㅋㅋ

 

하이네켄 기념품점에는 진짜 관련상품 많이 판다

 

뽈 차는 데도 있음

 

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올

 

나오니까 벌써 밤이네 ㅋㅋ 앞에는 유명한 일식 맛집 와가마마가 있다

 

중간에 한 광장에서는 악기 연주하는 시민들이 있길래 잔돈처리하고옴

 

바로 이분들 ㅋㅋ 근데 생각보다 되게 잘 하시더라

 

쇼핑가를 한참 구경하다가 인터넷하러 네도날드에 들어왔당

 

번화가의 모습은 어디나 활력이 넘친다

 

네도날드에선 이런 것도 파네. 난 메뉴가 안보이니까 줌 땡겨서 사진찍어가지고보고 있는데 직원 하나가 오더니 찍으면 안된댄다 헐? 이런경우는 처음겪어봄 ㅋㅋㅋ 그래서 아캔ㅌ씨더메뉴 마이아이즈아소배드 하니까 이해해줌 ㅋㅋ 착한언니네

 

 

뭐라고 읽어야 되는지 모르겠어. 세트 7.05유로. 0.05유로를 내야 되는데 8유로 냈더니 거스름돈 잔돈이 없다고 그냥 7유로치만 받으셨다 ㅋㅋ 막 뒤져봐도 동전이 없었는데 숙소 와서 동전 있더라 ㅋㅋㅋ 미안해라 ㅋㅋ

 

내용물은 훌륭함. 울나라도 이렇게 좀 풍성하게 넣어줬음 좋겠다

 

 

프리츠소스는

 

메이여네에즈! 잇츠 굳 포유!! -> Regular! Ordinary! Swedish Meal Time!!

 

이제 밤거리를 구경하고 다시 숙소로 들어갔당

난 내가 유럽 회화에 관심이 있는지를 유럽 와서 처음 알았네 ㅋㅋ 아마 회화 그 자체보다는 그에 연관된 미술사같은 거에 더 재미를 두는 것 같지만 그래도 신기하다. ㅋㅋ

이제 사진이 또 꽉 차가는데 마침 리셉션에 컴터가 있어서 거기 써도 되냐고 물어봐서 했는데 외장하드 연결하려면 비번을 치래! 리셉셔니스트도 못 하고 자기 컬리그 부르면 알 수도 있댔는데 컬리그도 못하고 리셉션용 컴퓨터로 리셉셔니스트가 해준댔는데 걔가 컴터를 잘 못 다룬다 ㅠㅠ 그래서 그냥 인터넷 카페 가서 했는데 계속 엄청 친절하게 도와준 리셉셔니스트 땡큐 ㅠㅠ 

친구들도 가고 외로울 때라 호스텔은 가기 싫고 앞으로 남은 기간은 민박에서 묵어야지 싶어가지고 숙소에서 베를린 갤러리 민박을 검색해서 밤 열시에 카페에 글을 남겼는데 11시에 바로 전화가 왔다! 와도 된대! 우왕 아저씨 짱 빠르고 짱 친절하시다! 감사합니다! 내일밤에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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