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00820 1st 내일로

여름의 마지막 - 내일로 여행 : 둘째날) 곡성-순천

Blue Dot. 2010. 8. 2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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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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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날. 8/21 (土)

아침에 여유있게 출발한다고 일직 나왔는데도
버스가 잘 오지 않아서 결국은 열차 출발 10분 전에 겨우겨우 도착했다.

간단히 토스트를 먹고 가려 했었는데..
토스트가 너무 먹고싶어 아주머니한테 5분 내로 되나요?
하고 근성으로 우유와 토스트를 들고 1분전에 기차를 탔다 ㅋㅋ
이럴때 좀 지연되주면 얼마나 좋아 ㅋㅋ

여수행 무궁화 1535호 09:23~10:15

오늘의 목적지는 곡성!
곡성에 가서 기차마을도 보고, 영화 세트장도 보고
증기기관차도 보려고 했다.

곡성 갈 때는 차내에서 여수 아저씨를 만났는데
자기 아들하고 비슷하다며 친절하게 이야기를 나누셨다.
2012년에 여수에서 국제해양엑스포를 여는데
그때 가족끼리 오게되면 꼭 연락하라고 번호도 받고 ㅋㅋ

곡성역엔 애초 계획보다 좀 빨리 왔다.
사실 계획 짤 때 시간표를 잘못 봤나보다 ㅋㅋ
여튼 30분 정도 시간이 남았다!

일단 곡성역에서 스탬프를 찍고, 
훈남 직원분이 또 흔쾌히 짐을 맡아 주셨다.

그리고 시간도 남은 김에 맞이방에 들어가봤는데
마침 박태환 400m 결승전이 시작하려 하고 있었다.
의도치 않았지만 박태환이 금메달 따는 걸 봤다. 부활했구나 ㅋㅋ 
그리고 기차마을로 가기 위해 (도보 10분) 밖을 나섰는데..

남부 폭염 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며칠 전 비가 엄청나게 와서 큰 수해를 입었다고 해
걱정을 좀 했었는데 날씨는 진짜 언제 비왔냐는 듯 ㅋㅋ
날씨가 정말 끔찍하게 더웠다.. 아 죽을거같아
기차마을이 있는곳은 구 곡성역인데
폐역을 없애지 않고, 이렇게 활용하나보다
여기서 구 가정역으로 가는 노선이 증기기관차의 노선.

01234
<br /> 구 곡성역의 풍경들.<br /> <br /> 증기기관차는 인터넷으로도 예매 가능하지만<br /> 자리가 좀 남길래 그냥 현매 했는데 성공했다.<br /> <br /> 그리고 내일러들이 내일로티켓을 목에 걸고 다녀야 하는 가장 큰 이유가<br /> 내일러끼리 알아보고 의견도 주고 여행도 다니고 하는 것도 있다면 또 하나는<br /> 많은 관광지에서 할인을 해준다!<br /> <br /> 기차마을 같은 경우도 30%를 할인받아 증기기관차를 왕복 4200원에 끊었다 ㅋㅋ<br /> 내일로를 하다 여행지 매표소에 들리면 꼭 제시해보자<br /> 하지만 경주같은 거대단지는 얄짤없다. 애초에 500~1500원선이기도 하고<br /> <br /> <br /> 증기기관차를 탈 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근처 영화 세트장을 둘러보기로 했다.<br /> 선로 바로 옆에 (선로 위에 폐 기차들이 놓여 있어서 기차마을임ㅋㅋ) 있는 세트장<br /> 생각보다 엄청 작았다.<br /> <br />
순천만에서 배를 타고 돌아본 갯벌과 갈대밭 등등의 모습

배를 타고 와서, 일몰시간 전까지 전망대로 올라가기 위해 급히 걸었다.
날도 덥고 끈적해서 둘다 땀투성이가 되었음
갈대밭을 한참 걸어간 다음 산을 또 능선따라 한참 가야 전망대인데
사십분쯤 걸린다더라. 얼른가면 딱 맞을 시간 ㅋㅋ

그렇다고 가면서 사진을 안 찍을 수는 없지 ㅋㅋ

분명 갈대밭인데 여름이라 그냥 벼 같다...

산까지 가는 길에 뻘 위에 만들어져 있는데 밑을 내려다보면 게판이다 ㅋㅋㅋ

나도 한 컷 ㅋㅋ 오늘 좀 탔을지도..

뻘 위를 주욱 걸어 산 능선 위를 타고 타고 겨우겨우 전망대까지
둘다 땀에 푹 젖어서 가니...

땀 흘린 고생이 다 사라져버리는 아름다운 낙조가...

붉은 색은 색깔이 붉게 변한다는 이름을 까먹은 식물

구름마저 오렌지빛으로 아름답다.

정말 절경이다 절경. 카메라로는 눈으로 본 걸 다 담지 못해 아쉽다.
정말 카메라의 30배 정도는 아름다웠음.

나 왜이렇게 지쳤지 ㅋㅋ

아름다운 낙조에 넋을 잃고
해질때까지 감상하다가 나왔다.

사실 8시부터 천문대 개방한다는데
하필 그 날 단체예약손님이 있어서 안된다네? 아오 ㅠㅠ

저녁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순천만 정류장 근처에 있는 짱뚱어탕 집에 갔는데
맛있었다! 맛있어진 추어탕의 느낌 ㅋㅋ

주의. 위를 자극시키는 사진이 있음

보글보글보글보글

처음에 찬이 몇 개 나오길래 전라도인데도 적네.. 했는데

에피타이저였을뿐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시 바로 남도의 위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밥도 맛있게 먹고 나니
벌써 갈 시간이 되었다.

순천역에서 서로 싸이에서 보기를 기약하며
소리는 다음 목적지로 향했고
나는 유심천관광호텔 찜질방으로 갔다.

여기 역시 시설이 상당히 괜찮고 수면실도 대단했다.
그렇게 전라도 여행을 아주 기분좋게 마치고, 이제는 올라갈 시간.

소리야 즐거웠다 ㅋㅋ 잘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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