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2012년

121205 올해 첫 함박눈 구경!

Blue Dot. 2012. 12. 1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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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첫눈.. 은 아니지만 첫 함박눈이 내렸었다.

며칠 전에 첫눈이 사라락 내리긴 했었지만.

난 아직 동심을 가지고 있는지 그냥 초딩인지 눈내리니까 너무 좋아서 디카를 가지고 학교 수업을 들으러 갔다.

그리고 그것은 지옥의 시작이었당...

 

 

집 앞 나무부터 분위기가 범상치 않다

 

우와! 눈이 펑펑 느므 이쁘게 온당

 

낡은 아파트가 이럴땐 괜시리 빈티지하고 분위기 있어보인다 ㅋㅋㅋ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도 눈이와 눈이와

 

우왕 이쁜거봐

 

강남역 GT타워도 이쁘다

 

강남역에서 제일 좋아하는 빌딩인 부띠크 모나코.

강남 노른자위 땅에 대지의 절반 이상을 손해보는 디자인을 한 디자이너도 패기넘치지만 건물주님도 대단하시다

 

그래도 건물 부지 내부에서 이렇게 밖을 볼 수 있다는 건 너무 대단하다. 학교 갈 때는 꼭 이 쪽으로 간다 그래서 ㅋㅋ

 

우왕... 이뻐이뻐

 

확대해 보면 눈이 함박함박함박스테이크

 

우리회사 본진도 이뻐이뻐

 

우여곡절 끝에 사당역가지 왔다. 여기서 버스를 타면 학교까지 25분만에 끊어 준다.

눈오긴 해도 삼사십 분이면 가지 싶었다 이 때까지는.

 

막 찍어도 그림이 된다.

 

버스를 기다리시는 시민분들

 

눈 나리는 모습은 이쁘기만 하구나

 

아직 사람의 발이 타지 않은 미답지도 발견

 

옆에도 있길래 발자국을 남겨보았다.

그리고 마침내 버스가 왔는데.. 좀 천천히 간다 싶더니 수원 들어와서 아예 멈췄다. 정말 말 그대로 버스가 멈췄다.

 

옆을 보니 레카가 와있어! 뭐지?

 

앞쪽을 찍어보니 수많은 차들이 미끄러져있다! 으악ㅋㅋㅋㅋ

 

마침 버스가 오른쪽으로 꺾어서 우리쪽 차선도 볼 수 있었는데..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불자동차도 와있음 ㄷㄷ

 

우리학교 셔틀도 조심조심 지나간다

두시간쯤 지나니 이날 아예 폭설로 셔틀 운행 안한다고 문자가 왔다

 

미끄러진 차와 옆을 지나가는 구급차

 

시민분을 위해 힘내시는 119 용사님들 ㅠㅠㅠ 수고하십니다!

 

겨우겨우 뚫었다 싶더니 저쪽에 또 미끄러진 차들이 있다. 부딪혔나봄 ㅠㅠ

 

마침내 버스를 내리고 성대역 언덕을 바라보면서. 위엄 쩐다 눈길 진짜..

 

학교로 가는 길에 발견한 눈꽃

 

우와 설국이다 설국

 

눈꽃이 주먹만하게 피어있다 ㅋㅋㅋ 진짜 주먹만했음 맞음 아플듯

 

기숙사지관도 무슨 설국의 콘도미니엄같다 ㅋㅋ

 

새로 지은 산학협력관도 이쁘당. 여긴 러시아인가.

 

아이들이 벌써 사람만한 눈사람을 세워놓았다 ㅋㅋㅋ 귀요미

 

여기도 눈사람

 

저기도 눈사람 ㅋㅋㅋ

이 날 설질이 아주 딱 맞게 좋아서 눈 진짜 잘 뭉쳐지더라

 

한 무리의 아이들이 또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ㅋㅋㅋ 나도 만들고싶어

 

학생회관 앞의 나무도 이쁘게 해놨다. 오오 눈꽃이 피니까 진짜 이쁘다!

 

기숙사 신관으로 가는길도 눈이 우거졌다 아주 그냥.

 

눈은 역시 느므느므 이쁘다. 괜시리 사람 마음도 설레게 하고.

단 내리는 모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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